[본 글은 사내필진 1기 카지노 제주 롯데 서베일런스팀 최홍열님의 원고입니다.]
떠나요 둘이서~ 모든 것 훌훌 버리고~ 제주도 푸른밤 그 별아래~ ♬
어느 날 갑자기 훌쩍 떠나 놀러 가고 싶은 제주도. 그리고 제주도의 가을. 지금 제주는 억새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금색 물결이 굽이치며 장관을 이룬다고 하는데요. 사내필친 최홍열 사원이 직접 제주도에서 억새를 보기 좋은 곳들을 모아 소개해드린다고 합니다.^^
일기예보를 듣다 보니, 이번 겨울은 크게 춥지 않다고 합니다. 대신 비 오는 일이 많다고 하니 일기예보를 자주 확인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성수기는 아니지만 주말에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은 여전히 많은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 제주도를 방문하신다면 억새 구경을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새별오름, 산굼부리, 외돌개 억새를 보러 같이 가볼까요?
외로운 오름 하나, 새별오름
새별오름은 초저녁에 외롭게 떠 있는 샛별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아기자기하고 마냥 예쁠 것 같은 새별오름은 막상 오르려고 하면 생각지도 못한 가파른 경사에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우 가파른 경사에 깜짝 놀라서 힘겹게 올라갔습니다.
가파른 경사를 조금만! 견뎌내고 올라가면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내려와서 위로 찍은 사진, 잘 가라고 인사하는 억새들
|내려와서 바로 가기가 아쉬워서 저도 한 컷
사진 잘 보셨나요? 사실, 새별오름은 들불축제로 더욱 유명한 곳입니다. 들불축제 때 오름 전체에 불을 놓아서 마치 화산이 폭발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여 도민 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는 축제죠, 하지만 억새들도 굉장히 아름답죠?^^
다음은 산굼부리로 가보겠습니다.
+info. 새별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59-8 |
제주의 가을을 담다, 산굼부리
산굼부리라고 들어보셨나요? 학술적인 가치, 한국에 하나 밖에 없는 마르형 화구 등 수식어가 붙지만 저에게는 가을에 제주를 찾는 이들에게 고민 없이 추천하는 관광지입니다. 왜 그런지는 사진으로 보시죠.
산굼부리는 새별오름처럼 경사가 가파르지 않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오르실 수 있습니다.
사방이 억새로 가득한 곳에서 맞이하는 제주의 느낌은 어떨까요? 억새를 만끽하기에 더 없는 장소라고 과감히 말씀드릴 수 있는 곳인 산굼부리는 경치가 아름다워서 쇼핑몰 등에서도 촬영을 위해 오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제주의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산굼부리였습니다.
+info.산굼부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 768번지 (064)783-9900 가격 : 성인 6천원, 청소년 3천원 관람시간 : 3월~10월 09:00-18:00 11월~2월 09:00-17:00 |
바다와 억새의 조화, 외돌개
올레길은 물론, 각종 폭포(엉또, 정방, 천지연)들과 새연교, 바다에는 숲섬, 문섬, 범섬 등 유명 관광포인트들이 근처에 워낙 많고, 대장금 촬영지로도 너무나도 유명하기에 제주 여행을 오신 분들은 한 번은 들어 보셨을 그 이름, 외돌개! 이렇기 때문에 외돌개는 사실 억새로는 유명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는 시간이 없어, 바다도 보고 싶고 억새도 보고 싶어! 다른 관광지들도 한 번에 다 둘러 볼거야! 하시는 분들은 외돌개를 추천해드립니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풍경입니다. 가을의 높고 푸른 하늘을 수놓은 구름들과, 곧게 서있는 나무들, 바다에 홀로 서있는 외돌개, 그리고 파랗기만한 배경을 장식해주는 억새까지,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멀리 왼쪽으로는 새연교와, 오른쪽으로는 섬이 보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외돌개가 산굼부리나 새별오름처럼 억새가 만발하는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늘과 바다 그리고 이름모를 들풀들과 억새과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장관이랍니다.
+info. 외돌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 791 064-760-3033 |
억새를 품은 제주를 느끼셨나요? 사실 제주하면 여름과, 겨울 정도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가을이 가진 매력 또한 흘러 넘친답니다. ^^ 지친 일상 속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에게는 작은 설렘이, 제주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소소한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자유롭고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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