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2021년 첫 특별 기획전 ‘INTER-MISSION’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바쁘게 흘러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잠시 호흡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져보는 자리로 기획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늘 새로움을 보여주고자 한 예술가들의 미션(Mission)에 영감을 받으며, 동시대 예술이 갖는 역할을 느끼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자 함인데요.
‘INTER-MISSION’展에는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 14인의 작품을 선보이며, 총 3개 파트의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인 구성으로 색다른 감동과 영감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각 파트별로 전시가 어떻게 구성되고, 어떤 작가가 참여했는지 하나씩 미리 살펴볼까요?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INTER-MISSION’展 프리뷰
PART 1. 회화 고유의 아름다움을 추구했던 한국 현대미술
첫 번째 파트에서는 한국 현대미술 작가들의 화려한 라인업이 펼쳐집니다. 격동적이었던 해방 이후 민주주의를 꽃피워낸 동안의 한국 현대사와, 그 시대 변화의 흐름 속에서 7인의 작가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창조한 각양각색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죠.
참여 작가로는 ▲숯의 작가 이배 ▲물방울 화가 김창열 ▲한국 추상미술의 전설 박서보 ▲실험미술의 대가 이강소 ▲서체적 추상화가 오수환 ▲꽃의 화가 김종학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 이불까지,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들이 엄선돼 선보여질 예정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PART 2. 독일 사진 예술의 거장, ‘캔디다 회퍼’
두 번째 파트에서는 독일 사진 예술의 거장인 캔디다 회퍼(Candida Höfer)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캔디다 회퍼는 ‘유형학적 사진’의 모태라 불리우는 베허 학파의 1세대 여성 작가로 알려져 있는데요. 1980년대 후반 세계 사진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도서관, 박물관을 비롯한 공공 건축물 내부의 웅장함과 인간의 유기적 연관성을 프레임 속에 담아냈습니다.
PART 3. 미술계의 중심이 된 미국 현대미술의 발자취
동선을 따라 전시 공간 2층으로 올라가면, 마지막 세 번째 파트로 이어집니다. 이 곳은 ▲제임스 로젠퀴스트 ▲피터 핼리 ▲도날드 저드 ▲로버트 인디애나 ▲마크 브래드포드 ▲로이 리히텐슈타인까지 미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6인의 작품들로 채워져 그들이 이뤄낸 변화와 성취를 담아낼 예정인데요.
특히 현대 그래픽 디자인을 차용해 문자라는 추상적 주제를 논리적이고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미국의 대표적 팝 아티스트 로버트 인디애나의 조각설치물 ‘Numbers-One through Zero’는 2층 전시실 중앙에 자리하여 둥그런 동선을 유도해 색다른 전시 관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INTER-MISSION’展 Info.
- 정보: 홈페이지 바로가기
- 기간: 21.04.01~21.08.29(총 151일간)
- 문의: 032-729-5116
- 유의 사항
※관람 종료시간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합니다. (입장시간 : 오전 10시 ~ 오후7시30분)
※본 전시는 회원을 대상으로 한 무료 전시이며, 비회원은 멤버십 가입을 통해 입장 가능합니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는 방역 및 소독을 상시 실시하며, 관람객의 마스크 착용 및 QR 체크인을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관람 시 음식물 반입 및 애완동물 출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작품은 눈으로만 관람 부탁드리며, 영/유아 및 어린이를 동반하는 경우 보호자 분의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가 오는 4월 1일부터 선보이는 특별 전시 ‘INTER-MISSION’展을 미리 살펴보았는데요. Intermission은 ‘극과 극 사이(幕間)’로 연극 중간에 잠시 멈춰 뒤이어질 극을 위한 준비하는 시간이자 휴식 시간을 의미합니다. 파라다이스가 준비한 이번 기획전이 여러분들의 새 출발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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