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이 여행의 욕구를 부추기는 요즘.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최고의 여행지가 가까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인데요. 오늘은 도심 속에서 제대로 봄 여행 기분을 낼 수 있는 ‘서울 봄캉스 스팟’을 소개합니다.
서울의 반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파라다이스 ZIP'
│파라다이스 ZIP
서울이라 하면 높은 빌딩과 시끄러운 도시의 소음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빌딩 숲을 지나 골목으로 가까이 들어서면 한적하고 조용한 매력의 또 다른 서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장충동의 한 골목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는 ‘파라다이스 ZIP’은 그런 서울의 반전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공간인데요. 새하얀 외관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발산하는 이곳은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이 80여 년 된 고택을 개조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입니다.
│<낙원8경 중 제1경_콘크리트 균열과 미장이의 흙손질>, 2018, 배종헌
파라다이스 ZIP에서는 흥미로운 전시와 공연을 무료로 선보이고 있는데요. 지금은 배종헌 작가의 개인전 <배종헌.ZIP: 첩첩산중 展>이 한창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상의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발견한 아름다운 산수화를 담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의 파라다이스 ZIP에서 서울의 또 다른 매력과 함께 봄날의 휴식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Info.
도심 한가운데서 즐기는 피크닉 '한강 공원'
한강 공원은 맨땅을 찾기 힘든 서울에서, 흙 위에 자라난 생명들을 그대로 느끼며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입니다. 날씨가 따뜻한 봄이 되면 나들이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이는데요. 특히 서울시내에는 한강을 따라 지역별로 조금씩 떨어져 있는 총 11개의 한강 공원이 마련되어 골라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한강 공원에서 더욱 특별한 봄캉스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피크닉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잔디 위에 매트를 깔고 탁 트인 한강을 보며 먹는 도시락은 몸과 마음에 단연 최고의 휴식을 선사하는데요. 따뜻한 봄 햇살과 선선한 바람을 즐기며 잠시 달콤한 낮잠을 청해봐도 좋습니다.
도시 야경과 함께 로맨틱한 봄날의 밤을 '해방촌 루프탑'
│출처: 인스타그래머 happilicious_j
남산 언덕배기에 자리한 동네 ‘해방촌’은 서울의 옛 주택가 모습과 예술적인 거리 풍경이 조화를 이루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발산하는 곳인데요. 낭만적인 해방촌의 풍경을 배경으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루프탑 가게들이 많아 봄이 되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출처: 인스타그래머 iamajini
특히 해가 지면 화려한 도심의 불빛이 드러나 더욱 로맨틱한 봄날의 밤을 즐길 수 있는데요. 광활하게 펼쳐지는 서울의 전경과 반짝이는 남산 N타워를 보며 사랑하는 이들과 즐기는 달콤한 칵테일 한 잔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연인, 친구와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봄캉스를 찾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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