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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을 부탁해! 한강공원 총정리

2018.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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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서울에 있는 사람들은 모를 수도 있지만, 서울에 살다가 떠난 사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한강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데요. 바다처럼 유난하지도, 불안하게 출렁이지도 않으면서, 항상 가까이에서 편안하게 맞아주기 때문이죠. 


한강을 찾는 이들이 늘다 보니, 최근에는 고수부지 피크닉 문화가 절정을 이루고 있는데요. 지역별로 조금씩 떨어져 있는 11개의 한강 공원은 어디를 찾더라도 출중한 풍경과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또 각 공원마다 개성 넘치는 즐길 거리도 마련되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죠. 오늘은 한강공원 11곳의 매력을 낱낱이 소개해드립니다. 



1. 강서 한강공원



한적한 자연 그대로의 한강을 느끼고 싶은 날, 추천하는 곳입니다. 강서습지생태공원과 둘레길이 있어서 마치 전원으로 떠나온 것 같은 수풀과 습지를 볼 수 있는데요. 그늘막을 설치할 수 있는 피크닉 장이 있이 쉬어가기 좋고, 화려한 디자인의 방화대교가 가까이에 있어 이국적인 야경도 즐길 수 있습니다.


2. 양화 한강공원



양화 한강공원은 지하철 당산역에서 바로 연결되어 대중교통 이용 시 편리한 곳 중 하나인데요. 당산대교 교각에는 영화 속 명대사나 셀러브리티들이 남긴 명언을 그래피티로 적어 두어 한 줄 한 줄 읽으며 걷기 좋습니다. 또, 선유교를 걸어서 건너면 선유도 공원과도 연결돼 데이트 코스로도 최적이죠. 겨울 시즌엔 공원 초입에 조성한 정원과 온실을 즐기고, 여름 축제 기간엔 줄배를 손으로 직접 당겨 한강을 건너는 ‘한강줄배타기’ 체험이 인기입니다. 


3. 난지 한강공원



하늘공원과 연결되는 난지공원은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포토 스팟이 가득합니다. 또 한강 공원들 중 유일하게 1박이 가능한 난지 캠핑장도 있는데요. 난지 캠핑장은 자가 텐트를 가져갈 수도 있고 텐트, 의자, 침낭, 그릴 등 각종 캠핑 용품을 손쉽게 대여하여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한강공원 중 산악자전거(MTB) 코스와 익스트림장이 유일하게 갖춰져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4. 망원 한강공원



망원 한강공원은 홍대 앞과 신촌이 가까워서 외국인이나 젊은 이용객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은 곳인데요. 앞서 소개한 난지가 캠핑 특화 공원이라면, 망원은 좀 더 아기자기한 피크닉 특화 공원이라고 할 수 있죠. 주말에만 운영하는 ‘피크닉in망원’을 통해 담요나 커트러리, 가렌더 조명, 바구니 등을 대여해 이색적인 킨포크식 모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5. 여의도 한강공원



한강공원들 중 연중 평균 이용객이 가장 많아, 여러 사람과 어울리고픈 이들에게 최적인 여의도 한강공원. 특히 여의도는 야경의 명당으로 손꼽히는데요. 지형을 이용한 낙차형 계단 조형물 ‘빛의 폭포’가 사계절 운영되고, ‘빛의 카페’도 성업 중입니다. 또 공원 내 물빛광장에서는 매주 금토 야시장 ‘월드나이트마켓’도 열려 즐길 거리도 풍성하죠.


6. 이촌 한강공원



이촌은 가족 단위로 찾는 이가 많은 한가로운 분위기의 공원인 동시에, 다양한 체육활동으로 특화된 곳입니다. 우선 모든 장비를 대여할 수 있는 롤러 스케이트 & 인라인 스케이트장이 연중 무휴로 운영되고요. 겨울 시즌만 제외하고, 수상 액티비티가 가능한 ‘거북선 나루터’에서는 바나나보트나 카약 등 각종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나루터 바로 앞에는 축구장도 운영되고 있어 주말 운동 거리를 찾는 분들이라면 더없이 좋겠습니다. 



7. 반포 한강공원



한강 하면 떠오르는 랜드마크 중 하나인 세빛섬이 있는 반포 한강공원. 세 개의 인공섬이 연결된 형태로 다양한 미디어 아트를 감상할 수 있으며, 공연이나 전시도 꾸준히 열려 즐길 거리가 풍부한 곳입니다. 또, 매주 금토요일 저녁에는 밤도깨비 야시장 ‘낭만달빛 마켓’이 열려 이색적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죠. 달빛 무지개 분수와 매년 10월이면 서래섬을 하얗게 뒤덮는 메밀꽃밭은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포토 스팟’이기도 합니다.



8. 잠원 한강공원



‘잠원’이라는 명칭은 누에고치를 키워 비단실을 뽑던 지역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는데요. 이름처럼 고치에서 명주실을 뽑는 과정을 살펴보고 누에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누에생태체험관’이 있어, 아이들이 있는 가족이라면 더욱 좋습니다. 또 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9월이면 잠원나루축제가 열리고, 여름에는 ‘잠원고수부지 수영장’이 개장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9. 뚝섬 한강공원



한강변에 있는 6개의 수영장 중에, 겨울 시즌 눈썰매장으로 개장하는 유일한 수영장이 있는 곳입니다. 슬로프와 놀이기구는 물론, 빙어 얼음낚시 체험도 가능해 온 가족이 함께 찾기 좋은데요. 시즌과 무관하게 가볼 만한 곳으로는 아마추어 아티스트를 위한 전시장, 도서관, 음악분수 등이 있습니다. 또, 암벽 체험을 해보거나 1개월간 무료 암벽 강습을 받을 수 있는 암벽장도 있어 액티비티도 가능합니다. 


10. 잠실 한강공원



한강에서 유람선을 타려면 여의도나 이곳, 잠실로 와야 하는데요. 잠실 한강공원 유람선 ‘이랜드크루즈’ 선착장에서는 유람선 외에도 모터보드와 요트, 오리배 등을 탈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를 원하는 커플이라면, 선상 이탈리안 레스토랑 ‘시크릿 가든’을 추천하는데요. 마치 인피니트 풀처럼 강과 완전히 마주하는 시원한 통창 앞에서 정찬을 맛볼 수 있습니다.



11. 광나루 한강공원



최근 레저스포츠 중 하나로 ‘드론’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현재 한강에서는 사전 신고를 하지 않으면 드론을 띄우는 걸 금지하고 있죠. 하지만, 광나루에는 드론 존이 있어서 여기서라면 드론을 맘껏 띄우고 한강의 시원한 에어뷰를 찍을 수 있습니다. 또, 2인 또는 3인 자전거나 레일 바이크가 있어 여러명이 함께 즐기기 좋고, 익스트림 스포츠의 일종인 BMX를 즐길 수 있는 구조물의 레이싱 경기장도 운영중입니다. 


각자 개성 넘치는 매력을 자랑하는 11개의 한강공원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 주말, 소중한 이와 함께 한강공원 나들이 어떠신가요? 





 

본 포스팅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련된 감각으로 소개하는

한류 문화 매거진 '韩悦(한웨)'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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