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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건강을 위한 실내 미세먼지 관리법

2017.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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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오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있죠. 바로 황사입니다. 모래바람과 먼지 때문에 봄이 되면 기침이나 비염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에는 그냥 먼지가 아닌 ‘미세먼지’가 등장해 외출을 자제하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세먼지는 바깥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미국 환경보호청에 의하면 실내 미세먼지 오염지수가 오히려 실외보다 최고 100배까지 높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실내에 쌓이는 미세먼지 또한 만만치 않은데요, 지금부터 환절기 기침과 비염을 예방하는 실내 미세먼지 관리법을 알려드립니다.





가장 먼저 알려드릴 관리법은 미세먼지 청소법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아주 작은 미세먼지, 집안의 미세먼지를 청소할 때도 요령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매트리스와 이불, 굵은 소금으로 먼지 제거하기



침대 생활하면서 이불을 항상 펴놓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매트리스와 이불은 무겁고 매일 사용하기 때문에 자주 세탁하거나 청소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굵은 소금을 이용하면 간편하게 이불과 매트리스에 쌓인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우선 물에 젖은 고무장갑으로 이불이나 매트리스를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주면 미세먼지들이 달라붙어 작은 먼지라도 간편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소금으로 문지른 후에는 소금을 매트 위에 뿌려둔 채, 약 10분~20분 정도 그대로 방치해둡니다. 그 다음에 청소기로 남은 알갱이를 빨아들이면 끝! 매트리스와 이불, 러그 등 숨어있던 작은 미세먼지들도 말끔하게 제거가 된다고 하니 한 번 시도해보세요. 



먼지천국 TV와 모니터, 린스로 코팅하기

 


TV 브라운관이나 컴퓨터 모니터, 거울 같은 곳에는 유독 먼지가 잘 달라붙죠. 걸레질을 해도 그 때 뿐, 금새 먼지가 쌓이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린스를 이용하면 이런 표면들에 달라붙은 먼지를 깨끗하게 청소 할 수 있습니다. 마른 극세사 수건에 린스를 묻혀 쓱쓱 닦아주면 되는데요, 린스는 정전기 방지 및 코팅효과가 있기 때문에 한번 닦아놓으면 이전보다 먼지가 잘 달라붙지 않아 미세먼지 예방에 효과만점입니다. ^^



뿌연 창문 먼지, 식초 물로 닦기



창문은 직접 바깥과 마주하는 만큼 미세먼지가 쌓이기 쉽습니다. 환기를 위해 자주 여닫기 때문에 창문의 미세먼지를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분무기나 공병에 물을 채우고 식초를 두 숟갈 정도 섞어주면 창문 청소용액이 완성됩니다. 창문에 식초 물을 골고루 뿌려준 뒤 신문지 또는 마른 헝겊으로 닦아내면 먼지로 까맣게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나무젓가락에 못 쓰는 스타킹을 끼워 창틀을 닦으면 말끔하게 미세먼지를 청소할 수 있습니다. 



바닥청소 전에 물 뿌리기

 

 

흔히 바닥 청소할 때 진공청소기를 가장 먼저 돌리곤 하는데요,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 오히려 공기 중에 미세먼지가 더 넓게 퍼지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은 먼지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먼저 수분을 이용해 바닥으로 먼지를 떨어뜨린 후 물걸레로 닦아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청소 전, 분무기로 공기 중에 물을 분사한 후 먼지가 잘 달라붙는 극세사 걸레로 닦는 것이 좋습니다. 



거실과 현관, 신발장 분리하기


 

현관은 외출 시 옷이나 신발에 묻은 미세먼지가 들어오는 통로입니다. 따라서 중문이 있는 경우, 현관과 실내를 분리해주는 것이 좋고 신발은 현관이 아닌 신발장에, 외투는 현관에서 먼지를 털고 안으로 들어오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신발장의 경우 하루 종일 밖을 돌아다닌 신발들로 가득 차 미세먼지가 많은 곳이기 때문에 알코올소독제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닦아줍니다.





실내 습도는 항상 40~50%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요,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생활 속 간편한 방법들로도 집안의 습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살균제의 위험성이나 번거로운 세척 때문에 가습기 사용이 망설여지는 분들을 위해 생활 속 수분활용법을 소개해드립니다. 



젖은 빨래 널기



건조한 날에 거실이나 방 안에 젖은 빨래 널어두면 집안 습도도 올라가고 빨래도 말리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젖은 빨래가 없다면 수건을 적셔서 널어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젖은 옷들이 마르면서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합니다.



물 끓이기

 


주방에서 물을 끓이는 것도 습도를 올리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차가운 물기가 아닌 뜨거운 수증기 또한 공기 중 습도를 올려줍니다. 공기가 건조하면 미세먼지가 더 발생하기 때문에 이따금씩 물을 끓이는 것도 미세먼지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대기오염이 화제가 되며 집집마다 공기청정기가 필수 가전이 되어가고 있는데요, 가격이 만만치 않아 선뜻 구매하기가 어렵기도 합니다. 비싼 공기청정기 대신 천연 공기청정기 역할을 하는 것들을 알려드립니다. ^^ 



말린 과일껍질 물 뿌리기

 



먼저 소개해드릴 것은 물을 뿌린 말린 과일껍질입니다. 귤이나 오렌지, 레몬 같은 과일 껍질을 잘 말린 후 물을 수시로 뿌려두면 좋은 향기와 함께 집안 공기를 깨끗하게 만들어줍니다. 젖은 숯도 공기정화에 좋은 아이템이니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공기정화 식물 키우기

 

 

다음 대체재는 공기정화에 좋은 식물입니다. 식물은 수분과 산소를 방출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를 흡수합니다. 식물이 호흡하면서 공기 중에 떠다니는 몸에 안 좋은 화학물질과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잎 표면의 털들이 미세먼지를 거르기도 합니다. 틸란드시아, 대나무야자, 뱅갈고무나무, 산세베리아, 아이비, 산호수 등 다양한 식물들이 공기정화에 좋은 효과가 있는데요, 공기정화를 위한 식물을 선택할 때는 잎이 넓고 많은 식물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방마다 공기정화 식물을 놓아두면 훨씬 쾌적해진 공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활짝 열어 따뜻한 햇살과 신선한 공기를 들이마시면 왠지 모르게 상쾌한 하루 일과가 시작되는데요, 이처럼 공기는 우리 일상에서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입니다. 맑은 공기는 삶의 질과 바로 연결되는데요, 오늘 알려드린 미세먼지 관리법으로 답답함 없이 상쾌한 봄날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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