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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이 사랑한 향기, 펜할리곤스

2017.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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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은 이제 단순한 ‘숙박’의 장소가 아닌, 몸과 마음에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호텔만의 분위기와 서비스 그 자체를 즐기기 위해 호텔을 찾는 고객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호텔에서의 다양한 경험 중에서도 어메니티는 룸이나 욕실과 같은 가장 개인적인 공간에서 향으로, 촉감으로 느끼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투숙객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호텔에서 즐긴 제품을 호텔 바깥에서도 사용하며, 행복한 기억을 떠올리고 싶어하는 이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기도 하지요. 올 봄 개장을 앞둔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도 어메니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호텔 어메니티에 관한 모든 것, 그리고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가 선택한 어메니티, 한번 알아볼까요?



호텔 어메니티란?


 

자신을 위한 소비와 투자에 아낌이 없는 포미족들이 늘어나면서, 굳이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가까운 호텔에 묵으며 호텔의 고급스러운 시설과 서비스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따라 호텔의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다각화되었고, 호텔을 선택하는 기준도 점점 세심해지고 있지요. ‘호텔 어메니티(Hotel Amenity)’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제공되는 일련의 용품을 뜻하는 단어인데, 세부 구성품은 호텔마다 다양하나 대부분 바디워시, 샴푸, 린스, 바디로션을 기본으로 한 배스 및 뷰티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호텔 어메니티는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룸과 욕실에 배치되기 때문에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호텔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창구로 업계에서 인식됩니다. 따라서 업계의 어메니티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메니티, 호텔의 이미지를 담다

      


어메니티는 이제 단순한 편의의 개념에서 벗어나 호텔의 이미지와 명성을 함축적으로 나타내는 아이템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많은 호텔들이 유명 아티스트나 럭셔리 뷰티 브랜드와 협업해 어메니티를 출시하고 있을 뿐 아니라, 호텔의 위치와 개성을 고려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더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요. 일례로 방콕의 한 호텔에서는 무더운 동남아의 날씨를 고려한 데오드란트 파우더, 배스 솔트를 어메니티 키트로 제공하고 있으며, 유서 깊은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뷰티 키트를 제공하는 호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오스카 드 라 렌타와 컬래버레이션 어매니티를 출시한 호텔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메니티를 선정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우선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주요 소비자층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역사와 명성을 믿고 찾아오는 고객이 많은 호텔의 경우에는 전통적인 럭셔리 브랜드를,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부티크 호텔은 패셔너블한 뷰티 브랜드를 파트너로 선정합니다. 또한 호텔의 비전과 역사, 특성 등 고유의 속성도 반영해야 합니다. 이런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하면서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끌어낼 수 있는 브랜드를 찾아야 하는 어메니티 키트 제작 과정.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 작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가 선택한 어메니티, 펜할리곤스

 

해당 이미지는 예시이며, 출시 이미지가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격(格)이 다른 아트테인먼트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내 호텔인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가 선택한 어메니티는 펜할리곤스입니다. 펜할리곤스는 15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영국의 향수 명가로 1903년 알렉산드라 여왕(Queen Alexandra) 시절에 이미 로열 워렌트를 받았으며 엘리자베스 여왕, 윌리엄 왕자, 고 다이애나 왕비 등 영국 왕실이 대대로 사랑해온 향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처칠 수상과 영화배우 주드 로, 키이라 나이틀리, 톱모델 케이트 모스 등 세련된 취향의 셀러브리티들이 애용하는 향수로도 명성이 높습니다.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에 비치될 펜할리곤스 어메니티의 향은 블렌하임 부케(Blenheim Bouquet)라는 이름의 향으로 탑 노트는 레몬, 라임 등 시트러스에 라벤더가 더해져 있고, 베이스 노트는 소나무, 머스크, 블랙 페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트러스와 라벤더의 조합은 밝고 유쾌하면서도 우아한 귀족의 이미지를, 소나무, 머스크, 블랙 페퍼의 깊은 향은 철학, 고전 등을 탐구하며 자신을 단련해온 지적인 귀족의 이미지를 담고 있지요. 1902년에 블렌하임 저택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는데, 약 115년 전에 만들어졌다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현대인들에게 잘 어울리는 향입니다. 유쾌하면서도 우아하고 세련된 블렌하임 부케는 아마도 영국 귀족의 이미지를 가장 잘 담고 있는 향이 아닐까 합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품격과도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리겠지요?   

   

   

그런데 잠깐, 여기서 한 가지 사소하지만 중요한 의문이 생깁니다. 과연 호텔의 어메니티는 투숙이 끝난 후 가져가도 괜찮은 것일까요? 정답은 ‘네’입니다. 어메니티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는 곧 호텔의 이미지나 네임 밸류와도 연관되기에, 호텔 측에서도 어메니티에 대한 고객들의 소장 욕구를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여깁니다. 아름다운 봄날, 펜할리곤스의 향기와 함께 오픈할 파라다이스시티 호텔&리조트를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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