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개구리가 잠에서 깨는 경칩(驚蟄)이었는데요, 봄이 오는 소리를 들었다면 이제 봄이 오는 풍경을 마주할 차례입니다. 바로 활짝 핀 봄꽃이 주인공인데요, 붉게 물든 단풍을 보고 가을이 온 것을 알아차리듯 앙상하던 마른 나뭇가지에 알록달록 꽃이 피어나면 비로소 봄이 온 느낌이 나는 것 같습니다. 올해 봄꽃은 언제쯤 피어나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할지, 지금부터 파라다이스 블로그가 ‘2017년 봄꽃 개화지도’를 소개해드립니다. ^^
노란 개나리 꽃 그늘 아래
먼저 봄에 가장 먼저 피는 꽃, 개나리 개화소식입니다. 담장에 피는 노란 개나리꽃은 봄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반가운 꽃인데요.
@웨더아이
올해 개나리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 지방은 이번 주 수요일에서 다음 주 수요일 사이, 중부 지방은 그 다음주 금요일에서 4월 1일 사이, 경기도와 강원도는 4월 2일 이후에 필 예정입니다. 제주 지역은 평소보다 5일 정도 빠르게 개나리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보통 봄꽃의 절정 시기는 개화해서 만개하기까지 일주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제주도는 3월 18일 이후, 남부 지방은 3월 22일에서 29일경, 중부 지방은 3월 31일에서 4월 8일쯤 봄꽃이 절정일 것으로 보인다고 하니 나들이 일정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
영변의 약산 진달래꽃
개나리와 함께 봄을 대표하는 꽃, 진달래 역시 따뜻한 남쪽 제주에서 개화를 시작합니다.
@웨더아이
제주도는 다음 주 3월 18일, 남부 지방은 3월 18일~19일, 중부 지방은 3월 26일에서 4월 1일,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은 4월 4일 이후에 진달래가 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나리가 핀 후 사나흘 뒤에 붉은 진달래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 봄꽃 개화시기는 예년보다 1일에서 5일 정도 빠르다고 하니, 꽃놀이 준비도 조금 일찍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두근두근 벚꽃
봄꽃 중에 우리 마음을 가장 설레게 하는 건 아무래도 ‘벚꽃’이 아닐까요? ‘벚꽃엔딩’이라는 유행가가 생길 만큼 벚꽃은 봄을 가장 반짝이는 대표 꽃이 되었습니다.
매년 연분홍빛으로 물든 벚꽃 잎이 살랑거리며 떨어지는 꽃비가 장관인데요, 올해 벚꽃은 작년보다 1~4일 정도 늦게 필 것으로 보입니다.
@웨더아이
3월 20일, 따뜻한 제주에서 가장 먼저 피어 부산은 3월 28일, 광주 3월 29일, 서울은 4월 6일쯤 벚꽃이 필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른 꽃들과 마찬가지로 벚꽃 역시 개화 후 만개하는 데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참고하여 나들이 계획을 잡아야겠지요. 최근 몇 년 사이 벚꽃 개화 예보와 실제 개화 일이 달라 실망한 분들이 많았는데요, 올해는 부디 예보가 맞아 다들 즐겁게 벚꽃 구경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올해 봄꽃 개화지도를 소개해드렸는데요,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 말고도 매화, 유채꽃, 목련, 튤립 등 각양각색의 꽃들이 겨우내 움츠렸던 꽃망울을 틔우고 꽃잎을 펼칠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다시 봄꽃을 보기 위해 일 년을 기다려야 하는 만큼, 바로 주말 봄나들이 계획 잡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활짝 핀 꽃을 보며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만끽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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