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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관리가 중요한 무용수들은 아무거나 먹지 않는데요. 철저한 자기관리로 정평이 난 무용수들의 특별한 식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양희



이양희는 한국무용을 전공한 후, 뉴욕을 기반으로 국제무대에서 안무가이자 퍼포머로 활동하고 있는 안무가입니다. 댄스 프로젝트 그룹 ‘Limbo’를 결성해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공간에서 음악, 미술, 퍼포먼스, 설치미술 등과의 접목을 실험을 하기도 하는데요. 뉴욕은 아티스트의 정체성과 히스토리를 무엇보다 중요시하고 그것이 세련된 방식으로 작업에 드러날 때, 가치를 인정하고 열광하는 도시입니다. 그녀는 한국 전통 무용을 전공해 온 특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무용 움직임을 구조적으로 분석하는 작품으로 무대에 선보입니다. 최근에는 아시아문화위원회 (2016 Asian Cultural Council)의 지원으로 아시아 춤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커피를 마시고 하이라인 파크를 1시간 정도 산책합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날 먹을 빵과 과일 아주 조금씩 구입해요. 매일 똑같은 구성으로 천천히 식사합니다. 밥을 먹으며 그날 할 일과 작업을 계획하며 생각을 정리해요. 생각에 집중하기 위해서 고민하지 않고 항상 아침 식사는 토스트, 치즈, 과일 정도로 간단하게 먹고 있어요. 거의 매일 똑같은 메뉴에요. 오랜 기간 한국을 떠나 타지에서 아티스트로 살면서 저만의 규칙을 만들었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다면 일정한 생활패턴을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호두, 고트 치즈를 올린 캄파뉴와 과일, 자몽 주스 

Campagne topped with goat cheese and walnut, fruits and grapefruit juice





< 재료 >

캄파뉴, 고트 치즈, 복숭아 잼, 호두, 계란, 사과, 바나나, 자몽




< 만드는 법 >

① 슬라이스 된 캄파뉴에 고트 치즈와 복숭아 잼을 바르고 호두를 올려 준다.

② 계란은 끓는 물에 6분 30초 동안 익혀 반숙 상태로 만든다.

③ 사과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④ 자몽을 반으로 자르고 과즙기로 주스를 만들어 준다.

⑤ 바나나를 함께 곁들인다.





양승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있는 양승진은 졸업을 앞두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졸업 작품을 준비하면서 창작 안무를 준비 중이라고 하는데요. 꿈에서 본 정글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으로 초보 안무가이지만, 직접 창작한 춤을 선보이기 위해 여러 무용수와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춤추며 노는 게 좋아서 일찍이 무용수가 되기로 한 뒤 그는 연습실과 무대 위에서 가장 큰 행복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열정과 섬세한 감정을 지닌 그는 앞으로 자신만의 레퍼토리를 지닌 다재다능한 춤꾼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과식 하지 않고 무작정 굶지도 않으려 애씁니다. 잘 먹고 움직이는 게 중요하거든요. 단, 허기를 달랠 만큼 조금씩, 자주 먹는 편입니다. 요즘은 병아리콩, 퀴노아, 햄프시드 같은 슈퍼푸드를 즐겨 먹고 있어요. 소화도 잘되고 건강에도 좋죠. 구운 채소와 함께 즐기면 균형 잡힌 한 끼 식사가 돼요. 간은 거의 하지 않는데, 가끔 자극적인 맛을 먹고 싶으면 고수 같은 향신료를 곁들이는 편이에요.”


그리스식 퀴노아 샐러드 Greek quinoa salad





 < 재료 >

방울토마토, 아보카도, 레몬, 레디쉬, 오이, 미니 양배추,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파프리카, 치커리, 병아리콩, 퀴노아 (드레싱 : 올리브오일, 레드 와인 비네거)




< 만드는 법 >

① 토마토는 크기에 따라 3-4 등분으로 잘라서 준비한다.

② 아보카도를 반으로 나누어 그릴에 익혀 놓는다.

③ 레몬과 레디쉬, 오이는 얇게 썰어 준비한다.

④ 미니 양배추와 브로콜리, 컬리플라워를 그릴에 익혀 준다.

⑤ 퀴노아는 끓는 물에 10분 정도 익혀 놓고, 전날 미리 불려놓은 병아리콩은 40분 정도 익혀 준비한다.

⑥ 올리브오일과 레드 와인 비네거를 3:1 비율로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⑦ 파프리카는 겉을 태워 껍질을 벗겨 내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놓는다.

⑧ 준비된 모든 재료를 보기 좋게 담는다.




김명규



국립발레단 소속으로 활동 중인 발레리노 김명규는 세계 최고 콩쿠르의 상을 휩쓴 실력자 중의 실력가입니다. 다수의 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무용수답게 빼어난 춤 실력으로 <댄싱 9> 시즌 1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실력파 발레리노에서 멀티플레이어 춤꾼으로 진화해 가는 모습에 대한 응원도 쏟아졌습니다. 장르를 떠나서 그저 춤이 좋고 춤을 알리고 싶었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부상으로 잠시 무대를 떠났던 그는 국립 발레단에서 선보이는 정기 공연에 최정상 기량의 발레리노로 복귀하기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스트레스성 골절로 양쪽 정강이에 금이 가면서 걷기조차 힘들어져 발레를 1년 정도 쉬었어요. 움직임이 불편하다 보니 갑자기 살이 9kg가 쪄버렸죠. 복귀 무대를 준비하면서 식사를 극단적으로 제한하고 있어요. 탄수화물은 전혀 먹지 않고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겸하며 혹독하게 다이어트를 해서 부상 전 몸 상태로 회복했어요. 하지만 아직 방심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소량의 음식만 섭취해요. 닭가슴살도 굽거나 삶아서 간을 하지 않고 그냥 먹거나 레몬을 뿌려서 먹고 있어요. 극단적인 식단이지만 무용수로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에요”


닭가슴살과 채소 Grilled chicken breast and fresh vegetables




 < 재료 >

닭가슴살, 오이, 계란, 사과, 피스타치오, 마카다미아, 아몬드




 < 만드는 법 >

① 닭가슴살을 팬에 노릇하게 구워내고 레몬도 구워 놓는다.

② 계란을 익혀 흰자만 사용한다.

③ 오이와 사과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④ 견과류도 곁들이면 좋다.




최수진



깡마른 몸으로 무대 위에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는 무용가 최수진은 한국인 최초로 뉴욕 시더레이크 컨템퍼러리 발레단 Cedar Lake Contemporary Ballet company의 에이스로 활약했었습니다. 동료 무용수들 사이에서도 진짜 춤꾼이라는 칭찬이 따라다닌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공연을 통해 현대 무용의 매력을 전하는 그녀는 온몸으로 자기 생각과 느낌, 그리고 감정을 표현해내며 현대 무용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무대를 떠나 유럽에 머물며 현대 무용과 컨템퍼러리 발레를 공부 중인 그녀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걸 배우고 경험하고 싶은 욕심 많은 무용수입니다.



“까다롭게 식단관리를 하는 건 아니지만 건강한 식재료로 간단하게 조리해서 먹는 음식들을 좋아해요. 특히 올리브 오일에 양송이버섯, 방울토마토 넣은 오믈렛과 과일을 즐겨 먹어요. 어느 도시에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라 손쉽게 해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에요. 하루에 10시간 이상 춤을 춰 칼로리가 금방 소모되기 때문에 가끔 고열량 음식으로 체력을 보충할때도 많아요. 항상 움직임이 둔해지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몸을 많이 움직이는 습관을 기르는 게 중요해요.”


양송이버섯 오믈렛과 과일 Mushroom omelet and fruits




< 재료 >

계란, 양송이버섯, 방울토마토, 올리브오일, 시금치, 키위, 사과, 파슬리




< 만드는 법 >

① 양송이버섯과 토마토를 4등분 해 놓는다.

②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먼저 양송이버섯을 볶아 내고 이어서 토마토를 살짝 익혀준다.

③ 계란 3~4개를 믹싱 볼에 잘 풀어서 오믈렛을 만든다.

④ 오믈렛에 양송이버섯과 토마토를 곁들이고 기호에 따라 시금치를 넣어 준다.

⑤ 제철 과일을 함께 곁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