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살같이 지나가는 시간을 실감하며 2015년의 마지막 달을 시작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올해도 3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새해의 다짐을 마음 속으로 새기고 계실 텐데요. 지금 생각하고 있는 새로운 목표와 계획이 시작되는 새해 첫날은 누구에게나 의미 있는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파라다이스 블로그에서는 2016 새해 첫날 가볼 만한 다양한 행사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는 새해 첫날인 만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제격인 장소들입니다.^^
2015년을 떠나보내며, 타종/해돋이 행사
2015 제야의 종 타종행사
‘새해 행사’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바로 타종행사인데요. TV생중계와 함께 진행되는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가장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새해 카운트다운과 함께 33번의 타종 소리를 듣는 것이 새해 맞이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우리나라에선 가장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는 행사이기도 한데요. 타종식 전후로 게릴라춤판 공연, 미디어 퍼포먼스, 합창 공연, 새해 맞이 콘서트 등 다채로운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보신각뿐 아니라 임진각, 수원, 인천, 부산 등 다양한 지역에서 12월 31일 밤부터 타종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니, 가까운 곳의 타종행사를 직접 방문해 웅장한 종소리와 함께 새해를 시작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듯 합니다.
+info. 2015 제야의 종 타종행사 기간 : 2015.12.31(목) 23:30~2016.01.01(금) 01:30 장소 : 서울 보신각 일대 |
타종행사의 종소리와 함께 2015년을 떠나 보내는 것도 좋지만, 말 그대로 ‘새 해’를 보는 해돋이 축제도 빼놓을 수 없는 새해 첫날 행사입니다. 보통 ‘해돋이’하면 정동진을 떠올리기 마련인데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정동진 해돋이 축제 외에 가볼 만한 해돋이 행사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볼까요?
제주 성산일출 축제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 세계 7대 자연 경관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소인 제주도의 성산일출봉에서 진행되는 성산일출축제는 경이로운 일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멋진 행사입니다. 성산일출봉의 일출은 고려시대 팔만대장경에 기록으로 남아있을 정도로 장엄한 모습을 자랑한다고 하는데요. 성산일출봉의 대자연 뒤로 떠오르는 새해의 첫 태양을 보며 소원을 빈다면, 바라던 바가 모두 이루어지는 기적 같은 한 해를 보낼 수 있겠죠?
또한, 행사가 3일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일출행사 외에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될 예정인데요. 그 중에서도 특히 지질트레일, 전통혼례, 달집태우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은 아이들을 위한 맞춤 행사입니다. 1년에 딱 한 번, 연말에서 새해로 이어지는 지금 시기에만 열리는 행사이니 큰 맘 먹고 온 가족이 제주도로 떠난다면 잊지 못할 추억을 얻을 수 있겠네요. ^^
+info. 제 23회 성산일출축제 기간 : 2015.12.30(수)~2016.01.01(금) 장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84-12 (성산읍) / 성산일출봉 일원 |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호미곶 통일의 아침을 열다’를 주제로 개최되는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은 바다 한 가운데 세워져 있는 ‘상생의 손’ 뒤로 펼쳐지는 일출의 풍경이 장관입니다. 경북 포항의 호미곶(虎尾串)은 한반도에서 가장 동쪽에 위치한 마을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일출 명소이기도 한데요. 통일을 주제로 한 만큼, 이번 18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에서는 통일 관련 영화 상영, 통일 대합창 불꽃쇼 등 이색적인 컨텐츠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버스킹 공연, 얼음조각 경연대회, 디지털 타종식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프로그램을 기획한 것도 눈에 띄는 점인데요. 소원을 적은 종이를 풍선에 담아 날리는 소원풍선 띄우기 행사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2016년 첫 해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info. 제 18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 기간 : 2015.12.31(목)~2016.01.01(금) 장소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로 136 (호미곶면) / 호미곶 해맞이 광장 일원 |
지금까지는 지난 해를 보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타종/해돋이 행사를 알려드렸는데요. 해돋이까지 보고 난 후엔 무엇을 할 지 고민이신 분들에게, 딱 새해 첫날부터 시작하는 겨울 행사를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시작하는 행사
자라섬 씽씽겨울축제
대한민국 3대 관광휴양도시로 불리는 가평에서는 계절마다 즐거운 행사를 열고 있는데요. 올해로 7회를 맞는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는 방문객들에게 설렘과 추억을 선사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한 놀거리를 준비했습니다. 송어 얼음 낚시는 물론이고 전통 빙판 썰매와 아이스 전동 카 체험까지 해볼 수 있는데요. 특히 신청곡을 방송해주는 ‘씽씽 라디오’와 가상현실 컨텐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VR체험관’이 눈에 띄는 프로그램입니다. 새해 첫날,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기엔 이만한 축제가 없을 것 같네요.
+info. 제 7회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 기간 : 2016.01.01(금)~01.31(일) 장소 : 경기도 가평군 가평천 일대(가평2교) 가격 : 1명당 12,000원(인터넷 예약) / 놀이존 가격 미정 |
홍천강 꽁꽁축제
2015 강원도 우수 축제로 선정된 홍천강 꽁꽁축제는, 어른들에게는 옛 시절의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새해 첫날 방문하기에 제격입니다. 특히 국내 대형 리조트인 비발디파크가 꾸민 ‘스노우 월드’ 놀이동산은 눈썰매장, 트리포토존, 얼음트레인 등 이 계절에만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컨텐츠로 아이들에게 멋진 시간을 선사하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얼음팽이치기, 엿 만들기, 떡메치기 체험 등 총 20여가지의 전통 놀이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지루할 틈 없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겠네요!
+info. 제 4회 홍천강 꽁꽁축제 기간 : 2016.01.01(금)~01.17(일) 장소 :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너브내길 59-1 (홍천교~화양교) 가격 : 1명당 13,000원(인터넷 예약) / 놀이동산 8,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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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것들을 시작할 수 있는 새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몸도 마음도 왠지 가벼워지는 새해 첫날, 오늘 소개해드린 행사에 방문하셔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떠신가요? 파라다이스는 여러분의 새해에 더욱 행복하고 아름다운 일들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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