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다소 생소한 단어지만 이미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격전은 시작되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핀테크(Fintech)’란, 금융을 뜻하는 파이낸셜(Financial)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인데요. 모바일 결제 및 송금, 개인자산관리, 크라우드 펀딩 등 '금융·IT의 융합형' 산업을 일컫는 말입니다. 그 동안 한국은 공인인증서 문제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 자리잡기 어려웠으나 2013년 5월,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가 일정 부분 해소되면서 모바일 결제 시스템 시장이 활짝 열렸는데요. 모바일 디바이스를 활용한 간편 결제, 요즘 업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뜨고 있는 '핀테크'를 함께 알아볼까요^^?
최근 모바일 금융산업, 즉 핀테크 산업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갈수록 급증하고 있는 모바일 트래픽과 다양한 모바일 채널을 통한 금융거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ies) 기업은 자사 사이트 결제 또는 모바일 네트워크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송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핀테크 산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모바일 결제 등 기초금융에서 벗어나 모바일 대출, 투자와 모바일 자산관리, 은행, 보험, 그리고 증권 등으로 영역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데요. 핀테크 산업은 PC보다 이용자 접근에 용이하고, 이용절차와 시간 그리고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어 그 이용자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이미 인터넷 뱅킹 등 IT기술을 접목시켰던 금융산업이기에 새삼스럽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을 텐데요. 현재의 핀테크 열풍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IT 기술이 금융산업의 근간부터 바꿔놓고 있다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앞서 언급했듯 규제가 완화된 IT업계에 금융업계가 손을 내밀었고, 금융 거래 과정을 전산화하여 비용 및 효율성 면에서 이익을 창출해냈는데요. 금융 서비스를 전산화하니 또 다른 수익원이 이들의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바로 금융 소비자가 만든 '데이터'인데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금껏 제공할 수 없었던 다양한 서비스의 제공이 가능해지면서 핀테크 산업이 꽃을 피워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핀테크 분야에서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기업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의 자회사 ‘알리페이’로, 2014년 7월 기준 이용자가 8억 2,000만 명이나 되는데요. 충전이 매우 간편할 뿐만 아니라 충전을 해 놓으면 일반은행 이자보다 높은 4~6%의 이자를 지급합니다. 이러한 파격적인 서비스 개시로 1년도 채 안돼 무려 100조원 가량이 모였는데요. 이에 국내외 공룡 기업들도 앞다퉈 핀테크 산업에 뛰어 들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핀테크 시장의 움직임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홈페이지
국내에서 단연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기업은 ‘다음 카카오 페이’입니다. 다음카카오는 국내 16개 은행과 함께 최근 SNS 기반 ‘뱅크 월렛 카카오’ 서비스를 출시했는데요. 송금과 결제, 현금카드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스마트 지갑 서비스로 3,7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의 든든한 지원으로 시장 선점의 가능성이 밝습니다. 또한 국내의 대형 포털엔 ‘네이버’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네이버 역시 국내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갖춘 ‘라인 페이’로 핀테크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습니다. 네이버 ID를 이용해 자유로이 송금과 결제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회원이라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외에도 삼성 역시 갤럭시 노트5 출시에 맞춘 '삼성페이' 출격으로 국내의 페이 전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외 핀테크 시장은 어떨까?
애플 페이 @애플 페이 홈페이지
해외에서는 이미 핀테크가 대세인데요. 애플은 비자, 마스터 등 주요 신용카드사와 손을 잡고 2013년 10월부터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보안 문제와 관련해 최근 성장통을 겪고 있는데요. 애플페이로 이뤄지는 거래의 6%가 금융사기로 추정된다는 것인데, 아이폰6와 함께 순풍을 탈 거라 생각했던 애플 페이는 큰 변화를 가져오지 못 하고 있습니다. 보안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건 애플뿐만이 아닙니다. 지난 2011년, 구글은 ‘구글월렛’으로 현재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갖춘 서비스를 내놓았으나 보안 문제로 시장의 외면을 받은 바가 있는데요. 그런 이들이 ‘안드로이드페이’로 다시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모바일 결제 프레임워크로 개발자들이 안드로이드 결제 앱이나 단말기 개발 등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구축한 것인데요. 향후 구글 월렛과 안드로이드 페이를 병행해서 운영해 나갈 그들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다양한 산업 생태계의 집약체로 불리는 핀테크 산업은 뛰어든 기업이 많은 만큼 이용자 수도 어마어마합니다. 저비용 직거래를 가능하게 하고, 데이터 분석으로 판매자, 구매자 쌍방에 편리한 매체이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한국에서는 핀테크의 전망은 어떨까요? 앞으로 정부가 규제를 풀어 핀테크 활성화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원회가 지난 1월 ‘IT·금융 융합 지원방안’을 발표했기 때문인데요. 금융회사가 IT기술을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도록 보안성 심의와 인증방법 평가를 폐지하는 등 사전규제를 최소화한다고 합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핀테크 산업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민관합동 협력 채널인 '핀테크 지원협의체'를 출범하였는데요. 금융위, 미래부, 중기청, 금감원 등 핀테크 산업을 구성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로 꾸려져,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에 대해 매월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부의 노력이 실제로 효과를 거두길 바랍니다.
오늘은 IT 및 금융 산업의 새로운 바람, ‘핀테크’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다소 생소했던 핀테크라는 개념이 곧 사람들 속에서 익숙해지고, 확장은 점점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핀테크 기술이 어떻게 이용자들을 확보하고, 소비자들은 어떻게 이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핀테크 시장은 이제 시작되었으며 향후 핀테크 산업이 가져올 금융 생태계의 변화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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