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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직장인이 되기 위한, 재능 나눔 무료 강좌 소개

2015.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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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직장이 사라진 요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꾸준한 자기계발과 전문성 확보가 필수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사회 분위기 속에서 생겨난 신조어가 샐러리맨(Salary man)과 학생(Student)의 합성어인 ‘샐러던트’ 입니다. 샐러던트는 직장에 몸 담고 있으면서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거나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간, 비용 투자를 하는 사람을 말하는데요. 


사실 샐러던트로 살아가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잦은 회식과 야근, 의지부족 등의 걸림돌이 있는데요. 하지만 출퇴근길,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서 역량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최근에 재능 나눔의 개념으로 온라인 무료 강의들이 많이 나와있는데요. 오늘은 현명한 샐러던트를 위한 온라인 공개 수업 : MOOC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MOOC는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약자로, 수강 인원 제한 없이(Massive) 누구나 수강할 수 있는(Open) 온라인(Online) 기반의 강좌(Course)를 의미합니다. ‘고등교육의 지각 변동’으로 불리며 교육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MOOC는 사이트에 접속만 하면 유명 대학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인데요. 재능을 나누는 개념으로 여러 사람들이 자신의 지식을 나누고 있습니다. MOOC를 이용하는 전 세계의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은 거대한 교육 자료의 물결 속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수업들을 골라 수강할 수 있으며, 과제를 제출하거나 토론을 벌이고 질의응답을 하는 등의 상호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흔히 1세대 MOOC라고 불리는 서비스는 코세라, 에덱스, 유다시티, 퓨처런, 칸아카데미 등이 있습니다.


코세라_온라인 강의를 뛰어넘어 협동과제 및 토론까지


3대 MOOC 사이트 중 세계 최다수의 강좌를 보유하며 회원이 가장 많은 사이트는 코세라(Coursera)인데요. 이는 스탠포드대학 출신 교수들이 만든 MOOC 플랫폼으로, 현재 누적 수강생이 1200만명이 넘을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코세라에서는 컴퓨터, 통계학, 의료보건, 경제학, 인문학 등 다양한 강좌 제공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강의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에세이를 돌려가며 채점해주는 상호 채점 방식이나, 협동 과제 및 토론을 통해 네트워크를 극대화하는 등의 교육 방식을 채택하여 기존 온라인 강의와 차별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수강이 끝나면 학점이 부여되고, 49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하면 수료증까지 발급받을 수 있어 학습 동기 부여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에덱스_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 강의 제공


코세라와 함께 MOOC의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에덱스(edX)는 하버드와 MIT가 합작해 만든 플랫폼입니다. 에덱스는 비영리 교육재단으로, 버클리대, 보스턴대, 코넬대, 칭화대, 서울대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들의 강의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의 ‘정의’ 강좌도 무료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 에덱스에는 현재 400여개의 강좌가 열려 있으며, 사이트 이용자는 300만 명에 달한다는데요. MOOC 서비스 중에서도 전반적으로 강의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유다시티_컴퓨터, 정보통신(IT) 등의 공학 분야에 특화된 플랫폼



코세라와 에덱스가 강의 종류의 다양성을 특징으로 한다면, 유다시티(Udacity)는 컴퓨터, 정보통신(IT) 등의 공학 분야에 특화된 플랫폼입니다. 유다시티에서는 대학뿐만 아니라 구글, 페이스북, AT&T 등 글로벌 IT 기업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전담 코치가 조언을 해주는 강의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또한 정해진 과목들을 수강하면 ‘나노학위’라는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데요. 구글, AT&T 등은 나노학위 소지자를 채용에서 우대한다고 하니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12년 코세라, 에덱스, 유다시티의 삼각구도로 시작된 MOOC는 이후 유럽 등지와 중국, 일본으로 확산되었습니다. 리즈대, 워릭대 등 영국 주요 대학이 참여하고 있는 퓨처런(Futurelearn), 에덱스 강좌도 중국어로 번역해 제공하고 있는 중국형 MOOC 슈에탕X(XuetangX)가 대표적인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올해 중에 교육부가 주체가 되는 MOOC 사이트가 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국형 MOOC 서비스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지는군요^^.





KOCW_국내외 대학 및 기관에서 강의 제공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 제공하는 ​KOCW(Korea Open CourseWare)는 2009년에 개설되었으며 190여개 국내외 대학 및 기관에서 제공하는 9,500여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KOCW는 직업ㆍ창업 / 외국어 / 교양세미나 등 수요자의 목적에 따라 맞춤형 카테고리로 구분해 놓아 연령별 수요에 맞는 다양한 강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또한 현재 듣고 있는 강의와 비슷한 주제의 다른 대학교 강연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RISS를 통해 관련된 논문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서 학습자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추천강좌 280여개의 강의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간편하게 접할 수 있다는 점 또한 ​KOCW의 큰 장점이랍니다.

 


국내 대학 운영 MOOC 서비스


또한 국내 일부 대학교에서는 플랫폼을 만들어 해당 대학의 강의를 무료로 공개하기도 합니다.


@서울대학교 스누온

 

서울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스누온(SNUON)은 2013년에 설립되어 서울대생을 위한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일반인들에게도 일부 개방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강의이기 때문에 교육대상이나 주제가 한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국내 공개 강의 사이트 중 하나 입니다. <서울대 교양 특강 시리즈>의 일환으로 공개되는 강좌들이 일반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이준구 교수님의 '경제원론' 강의는 스누온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중에서도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강의입니다.a서울대학교에서 제공하는 스누온(SNUON)은 2013년에 설립되어 서울대생을 위한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일반인들에게도 일부 개방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강의이기 때문에 교육대상이나 주제가 한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국내 공개 강의 사이트 중 하나 입니다. <서울대 교양 특강 시리즈>의 일환으로 공개되는 강좌들이 일반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이준구 교수님의 '경제원론' 강의는 스누온에서 제공하는 콘텐츠 중에서도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강의입니다.




숙명여대의 경우 자체 강좌는 아니지만 세계의 MOOC 시스템에서 자신이 원하는 강좌를 선택, 지도교사와 학습 파트너를 연결해 자발적으로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공부할 수 있는 글로벌 MOOC 캠퍼스를 운영 중인데요. 숙명여대의 경우 자체 기관인 '숙명여대 디지털 휴마니티즈 센터'를 통해 MOOC가 견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외에도 경희대학교와 경희사이버대학교의 합작인 ‘경희 MOOC 2.0’가 있으며 KAIST의 경우 미국 칸 아카데미를 벤치마킹해 한국형 MOOC를 제공하는 소셜 벤처 ‘촉 아카데미’를 지원하고 있어, ‘21세기 교육 혁신’ MOOC에 참여하는 국내 대학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TED Korea


미국의 비영리 재단인 새플링에서 운영하는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는 ‘널리 퍼져야 할 아이디어(Ideas worth spreading)’라는 모토로 경제/경영, 사회/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저명 인사들의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TED 웹사이트에 등록된 강의(1900여건)는 대부분 TED 코리아에서 한국어 자막으로 볼 수 있는데요.


@TED KOREA

 

TED에 접속할 시 가장 먼저 나타나는 화면입니다. 다양한 주제의 강연과 명사들이 눈에 띄죠? 이렇게 썸네일 형태의 강연들 중 듣고 싶은 강의를 선택하게 되면 동영상 재생 화면과 함께 강의 주제가 요약된 스크립트를 볼 수 있습니다. 




TED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명사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데요. TED 어플에 접속학 되면 가장 먼저 추천 강연 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듣고 싶은 강의를 선택해서 어플로 바로 듣거나,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받아서 들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왼쪽 상단 ‘보고싶은 강연’ 탭을 누르면 강의 카테고리와 시청 시간을 고려한 ‘나만의 선택’ 강연을 추천 받을 수 있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듣기에 유용하답니다.



오늘은 공부하는 직장인, 샐러던트를 위한 재능 나눔 온라인 공개 강좌 서비스인 MOOC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온라인에 접속할 수만 있으면 양질의 강의를 마음껏 들을 수 있다는 큰 장점 덕에 MOOC는 앞으로도 교육계의 화두가 될 것입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MOOC 강의를 찾아 전 세계의 지성인들과 지식 나눔의 장을 펼쳐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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