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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 더위는 잠시 잊어라. 등골이 서늘해지는 공포 영화 소개

2015.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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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영화를 잘 보지 못 하는 사람도 여름만 되면 공포 영화를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여름엔 이 더위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이것저것 시도하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공포 영화인데요. 밖은 더울지언정 공포영화를 본 본인의 등엔 어느새 식은땀이 흐르며 서늘한 기운마저 감돌게 됩니다. 이러한 맛이 바로 무더운 여름, 공포 영화를 찾게 되는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 파라다이스에서는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하기 위해 더위를 날려버릴 공포 영화들을 선물처럼 들고 왔으니 같이 보실까요?




더 이상 집도 안전하지 않다_노크, 노크


영화 노크, 노크 @네이버 영화

 

무서울 때 사람들은 보통 제일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자신의 집에 숨죠. 그러나 집에 있어도 안전하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간의 약한 심리를 제대로 간파해 집으로 엄습하는 두려움을 영화화한 작품이 있습니다. 일라이 로스 감독의 작품, 영화 <노크, 노크>인데요. 이미 <호스텔>이라는 영화로 배낭 여행족을 경악시킨 전적이 있는 그가 이번에는 제일 안전하고 싶은 집을 두려움의 공간으로 만들어 화제입니다. 아내와 딸들은 여행을 보내고, 낯선 젊은 여자 둘이 갑작스럽게 비에 쫄딱 맞아 들이 닥친  집에 혼자 있는 남자. 바로 그 남자인 키아누 리브스는 호의로 그 둘을 들여 보내 주지만, 이내 그들의 현란한 유혹에 홀려 본능이 이끄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잠깐의 쾌락의 결과는 참담했죠. 바로 죽음의 술래잡기에 강제로 소환됩니다.


영화 노크, 노크 @네이버 영화

 

키아누 리브스는 다양한 액션 영화에도 출연했는데요. 이번 영화에서는 그간 많이 봐온 총 잡은 키아누 리브스가 아닌 다소 인간적인 무기를 들었습니다. 집에서 펼쳐지는 죽음의 술래 잡기 도중 그녀들의 맹추격을 피하기 위해 그는 냄비, 부엌칼, 포크 등을 사용해 연민과 동시에 웃음도 자아낼 예정입니다. 일라이 로스 감독의 생활 밀착형 스릴러, 키아누 리브스의 인간적인 액션, 그리고 쿠바 출신 미녀 배우 로렌자 이조, 아나 드 아르마스의 매혹적인 술래 잡기가 궁금한 분들은 개봉하면 극장으로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이 영화는 오는 7월 개봉 예정입니다. ^^

 

+Info. 노크, 노크 (Knock Knock, 2015)

장르: 공포, 스릴러 / 감독: 일라이 로스 

출연: 키아누 리브스, 로렌자 이조, 아나 디 아르마스 등

7월 개봉 예정

 


몽환적인 공포_크림슨 피크

 

영화 크림슨 피크 @네이버 영화

 

판타지 스릴러와 시대극, 이 두 조합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다크한 분위기와 어딘가 모르게 세련된 멋이 더해진 배우들과 영상미는 관객들을 스크린 앞으로 끌어 모으기 충분해 보입니다. 헬보이, 판의 미로 등을 제작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작품이니 팬들의 기대치는 더더욱 올라갈 수 밖에 없는데요. 그는 이미 할리우드에서 가장 음산한 기운을 스크린에 투영하기로 유명합니다. 일찌감치 호러 소설가 스티븐 킹, 조 힐 부자가 극찬을 늘어 놓기도 해 더욱 영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주인공으로 낙찰된 톰 히들스턴과 미아 와시코브스카는 고전적인 매력으로 팬들 사이에서도 유명해 일명 '덕후 몰이'의 대표 주자들인데요. 이 둘이 만났으니 영화의 중세시대 분위기는 그야 말로 환상적일 것입니다. 


영화 크림슨 피크 @네이버 영화

 

'크림슨 피크'가 무슨 뜻인지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이는 영화 상의 비밀 저택을 의미합니다. Crimson '진홍색, 피비린내', Peak '최고, 절정'으로, 호러 영화임을 전제로 둔다면 '피비린내의 절정'정도로 해석됩니다. 피비린내 나는 비밀 저택. 제목부터 무언가 커다란 비밀이 숨겨져 있는 저택에서 무서운 일들이 벌어질 것 같은데요. 고풍스럽지만 어딘가 음울한 분위기를 풍기는 커다란 저택에서, 꿈인지 현실인지를 구분할 수 없는 몽환적이고 매력적인 스토리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공포 영화지만 스토리와 영상미마저 탄탄하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Info. 크림슨 피크 (Crimson Peak, 2015) 

장르: 공포 / 감독: 길예르모 델 토로

출연: 톰 히들스턴, 제시카 차스테인, 미아 와시코브스카 등

10월 개봉 예정 



옴니버스 형식의 공포영화_십이야(十二夜) 


영화 십이야 @십이야 공식 페이스북

 

종합선물세트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텐데요. 바로 여기, 공포 영화 종합선물세트가 있습니다. 바로  옴니버스형 공포영화인 <십이야 : 깊고 붉은 열 두개의 밤 Chapter 1>인데요. 이번 Chapter1에서는 12개의 에피소드 중 4편의 도시 괴담이 관객들의 등을 서늘하게 만들 예정입니다. 일전에 <무서운 이야기 2>라는 옴니버스형 공포영화가 관객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적이 있어, 옴니버스형 공포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치도 높을 텐데요. 장편에 비해 스토리가 짧게 진행되어 구성이나 완성도가 떨어지지 않을까 염려도 되겠지만, 그건 옴니버스 공포영화에 대한 오해입니다. '간결함은 궁극의 정교함이다'라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말도 있듯, 옴니버스형 공포영화는 그 간결함 속에서 완성도 높은 짜임새와 연출을 자랑합니다.

 

영화 십이야 ‘드라이버’ 스틸컷 @십이야 공식 페이스북

 

첫 번째 에피소드인 '드라이버(Driver)'는 '아저씨, 돈 좋아해요?'라는 대사로 공포의 문을 엽니다. 모든 공포영화가 그렇듯 함부로 모르는 이의 부탁을 승낙해서는 안 되겠죠. '자신을 죽이면 많은 돈을 주겠다'는 엄청나면서도 위험한 제안이 주어집니다. 이성적인 판단으로는 수락하면 안 되겠지만, 큰 액수의 돈은 사람들의 판단을 흐리기 마련인데요. 영화의 주인공도 그랬습니다. 이 제안을 수락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첫 번째 에피소드인데요. 제안을 수락한 이후 과연 어떻게 이야기가 펼쳐질까요? 나머지 3편의 에피소드는 극장에서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Info.십이야 : 깊고 붉은 열 두개의 밤 Chapter 1 

장르: 공포 / 감독: 오인천

출연: 이관훈, 정보름, 박은석 등

 7월 개봉 예정 

 

 

실화인가, 픽션인가_영화 경성학교

 

영화 경성학교 포스터 @네이버 영화

 

음울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에 특히 약한 사람들이 있죠. 그런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킬 미스터리 영화가 여기 있습니다. 국민 여동생 박보영이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 <경성학교 : 사라진 소녀들>로, 1938년 일제 시대가 배경입니다. 외부와 단절된 여자 기숙학교에서 한 두 명씩 사라지는 여린 소녀들, 그러나 이를 믿어주지 않는 친구들과 들은 척도 안 하는 미모의 여자 교장. 어딘가 음산하고 불길한 기운이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영화 경성학교 스틸컷  @네이버 영화

 

더군다나 영화 경성학교는 실화가 아니냐는 네티즌들의 의문 제기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실화가 아닌 픽션임이 밝혀졌는데요. 하지만 사회적 약자인 소녀들의 실종과 그 실종이 너무 쉽게 묻혀버린 상황. 당시의 참혹했던 시대를 생각해보면 영화 속 현실이 실제 현실과 멀지 않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보고 나면 어딘가 모르게 찜찜해지고 의심하게 되는 것이 공포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인데요. 이런 미스터리에 빠지고 싶은 분들께 영화 경성학교를 추천합니다.


+Info. 경성학교 : 사라진 소녀들 

장르: 공포 / 감독: 이해영

출연: 박보영, 엄지원 등

 6월 18일 개봉 



공포 영화의 금기 중 하나는 혼자 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죠. 그 중에서도 '절대' 혼자 봐선 안 될 궁극의 공포 영화 세편을 소개 합니다.

 

함부로 궁금해하지 말 것_링/ 블레어 윗치/ 엑소시스트

 

영화 링 포스터 @네이버 영화

 

3위는 영화 <링>입니다. 이 영화를 보진 않았어도 제목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링은 저주가 걸린 비디오 테이프에 관한 영화입니다. 영화 속에서 저주에 걸린 비디오 테이프를 보지 말라는 경고가 있지만, 주인공들은 호기심이 많아 비디오를 봐 버립니다. 비디오를 본 후 찾아오는 7일 간의 불길한 징후.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파리, 멈추지 않는 코피 등의 영상으로 사람들의 공포심을 자극합니다.


영화 블레어 윗치 포스터 @네이버 영화

 

2위는 다소 생소한 영화 <블레어 윗치>입니다. 귀신이나 좀비가 나오지 않아도 무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영화인데요. 페이크 다큐 형식의 아버지라고도 불리는 영화로, 이 영화를 발판으로 수없이 많은 페이크 다큐 형식의 영화가 나왔습니다. 대학생 3명이 마녀가 산다는 음산한 숲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요. 의지할 데라곤 3명밖에 없는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숲에서, 친구 1명이 실종되고 남은 친구 1명 마저 약간 이상해 진다면? 생각만 해도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인데요. 영화는 실제 상황과 같이 진행되며 보는 이를 절정의 공포감에 빠지게 합니다. 보는 사람마다 공포 영화의 절정이라고 극찬하는 만큼, 기대를 하고 봐도 좋을 것입니다.


영화 엑소시스트 포스터 @네이버 영화

 

드디어 대망의 1위, 고전 호러명작인 <엑소시스트> 입니다. 눈이 뒤집힌 여자가 침대에 매달려 계단을 내려오는 장면은 누구나 한 번쯤 보셨을 텐데요. 악령 영화는 귀신 영화나 좀비, 유령보다 좀더 현실감이 있어 사람들이 두려워하곤 합니다. 영화 엑소시스트는 바닥을 드러내는 악마의 본질을 표현하기 위해 연기, 음악, 구성 등 연출 부분도 뛰어났다는 평으로 극찬을 받는데요. 영화 좀 볼 줄 안다, 하는 분이라면 이 영화를 결코 놓쳐선 안 되겠죠.

 

오늘은 겁이 많은 사람도 기대감에 보고 싶어지는 개봉 예정작 및 혼자 봐선 안 될 TOP 3의 공포 영화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꿈에 나올까 두려워 보고 싶지 않다가도, 그래도 한 번쯤은 보고 싶어 지지 않으신가요? 더군다나 예술성, 작품성까지 갖춘 웰메이드 공포 영화도 많으니 이 여름, 서늘한 공포로 무더위를 날려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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