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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중복, 말복. 색다른 보양 음식으로 복날 대비하자! 백종원 콩국수/ 배냉면 등 소개

201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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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더위에 괜히 기운이 빠지는 요즘. 이럴 때일수록 맛있는 음식을 먹고 약해진 체력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우리나라에는 음식으로 여름철 체력을 대비하기 위한 날이 있습니다. 바로 초복, 중복, 말복의 삼복인 복날입니다. 복날은 가장 더운 시기에 더위를 제압하기 위해 3번을 대비하고 쉰다는 의미인데요. 초복, 중복, 말복이 각각 10일간격으로 존재합니다.


바쁜 나날을 보내느라 복날이 다가오는 것도 깜빡 잊고 지내신 분들도 있으실 텐데요. 올해의 삼복은 각각 언제인지 아시나요? 올해의 초복은 7월 13일(월), 중복은 7월 23일(목), 말복은 8월 12일(수) 입니다. 다가오는 복날. 올해 복날에는 뻔한 삼계탕, 장어가 아닌 좀더 독특하게 몸보신 할 수 있는 음식을 드시는 것도 좋을 텐데요. 오늘은 파라다이스에서 더위에 지친 몸의 기력을 든든하게 돋우기 위한 특이한 보양 음식을 소개해드립니다.^^



궁중 보신 냉국 임자수탕


임자수탕 @구글이미지


깨라는 뜻을 가진 '임자'가 붙은 '임자수탕'은 깨국탕이라고도 불립니다. 여름 복날을 잘 지내면 청량한 가을을 맞이할 수 있다 하여 양반들이 즐겨 먹었던 여름 보양음식인데요. 땀을 흘리며 먹는 이열치열의 음식보다는 양반의 체면도 살려주는, 시원한 냉국인 임자수탕이 인기였다고 합니다. 냉국은 입에만 시원하고 기력을 돋아줄 수 있는 영양은 다소 부족하다고 여겨지기도 하지만, 임자수탕은 깻국물과 닭국물이 함께 사용되어 영양적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동의보감>에는 깨를 사람의 생명을 기르는 곡식 중 첫 번째로 꼽고, “오랫동안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으며, 굶어도 배고프지 않고 수명이 연장된다.”고 적혀있습니다. 닭 역시 대표적인 보양음식으로, 중국 명나라 때의 <본초강목>에도 닭에는 보양하는 성질이 있어 속이 차가워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나와있는데요. 이렇게 좋은 효능을 지닌 깨와 닭으로 만든 임자수탕은 땀을 많이 흘려 지쳐있는 이들의 열을 내려주고, 기혈의 순환을 도와 체력을 보강해줍니다. 하지만 임자수탕은 파는 곳이 마땅치가 않아 맛보기가 어려운데요. 그렇다면 올 여름에는 임금님이 드시던 임자수탕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만드는 방법이 다소 까다롭기는 하지만, 색다른 보양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임자수탕 레시피

 

<재료>

쇠고기 100g, 미나리 50g, 오이 반개, 10, 마늘 1, 생강 1, 통깨 1, 소금 1큰술, 밀가루, 식용류, 전분, 닭 반마리, 달걀 3, 건표고버섯 2, 붉은 고추 1, 대파 1뿌리, 후춧가루

쇠고기 양념 : 소금 1작은술, 다진 파 2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후춧가루 

 

<만드는 방법>

1. 깨끗이 씻은 닭을 끓는 물에 삶아 줍니다. 삶는 중에 대파, 마늘, 생강을 크게 저며 넣어 줍니다.

2. 닭살이 무를 정도로 삶아지면, 살은 건져서 결대로 찢고 국물은 차게 식혀 기름을 걷어 냅니다.

3. 깨는 물에 불려 껍질을 벗겨 타지 않게 볶아 닭육수를 조금씩 부으면서 곱게 갈아 체에 밭쳐 깻국을 만들어 줍니다.

4. 3에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추고 차게 둡니다.

 

5. 다진 쇠고기에 물기를 짠 으깬 두부를 섞어 완자양념을 하여 잘 치댄 후 직경 1.5cm의 완자로 빚어 줍니다.

6. 완자에 밀가루, 달걀의 순서로 옷을 입혀 팬에 지집니다.

7. 달걀 2개는 흰자, 노른자를 분리하여 소금을 약간 넣고 얇게 지단을 부친 후 직사각형 모양으로 썰어 줍니다.

8. 미나리는 다듬어 꼬치에 꿰어 밀가루를 묻히고 달걀물을 씌어 기름에 지집니다.

9. 지단과 미나리는 직사각형 모양으로 썰어줍니다.

10. 오이, 불린 표고버섯, 붉은 고추를 지단과 같은 크기로 썰어 전분을 묻혀 끓는 물에 데쳐 바로 찬물에 헹구어 건집니다.

11. 그릇에 닭살과 준비한 지단, 완자, 미나리초대와 채소 등 고명을 고루 얹고 찬 깻국을 부으면 완성입니다.^^



차가운 삼계탕_초계탕



초계탕은 북한의 함경도와 평안도 지방에서 추운 겨울에 먹던 별미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여름 보양 별식으로도 즐겨 먹는데요. 원래는 옛 궁중 연회에 올렸던 국으로 일반인에게는 근래에 들어서야 전해졌다고 합니다. 초계탕의 ‘계’자를 ‘닭 계’자로 아시는 분이 많을 텐데요. 초계탕의 초는 식초의 ‘초’이고, ‘계’는 겨자의 평안도 사투리인 ‘계’라고 합니다. ^^

닭요리라 어려울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노화 방지와 피부 탄력, 원기회복의 효능까지 있는 기특한 보양 음식인 초계탕. 그 레시피를 알려드리니 이번 복날은 뜨거운 삼계탕이 아닌 차가운 초계탕으로 더위를 날려 보내시길 바랍니다.


 

초계탕 레시피

 

<재료>

닭고기 1마리, 전복 2, 1/4, 표고버섯 1, 오이 반개, 달걀 1, 2/3, 식초 4큰술, 설탕 3큰술, 간장 1작은술, 1 1/2큰술, 닭육수 6, 연겨자 1큰술, 참기름, 후춧가루, 소금, 마늘 4, 생강 2, 대파, 연겨자 (4인분 기준)

 

<만드는 법>

1. 닭은 껍질과 기름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습니다. 살 부분을 발라내 얇게 포를 떠줍니다.

2. 닭살을 접시에 펼쳐 담고 소금, 후춧가루를 골고루 뿌려 재웁니다.

3. 김이 오른 찜기에 닭살을 넣고 15분간 찝니다.

4. 큰 냄비에 닭뼈, 대파, 마늘, 생강, 7컵을 붓고 끓입니다. 끓어오르면 약한 불로 줄여 한소끔 끓여 닭육수를 만들어 줍니다.

5. 육수는 면보에 걸러 차게 식힙니다. 육수 위에 뜨는 기름을 제거해주세요!

 

6. 달군 팬에 깨를 넣고 달달 볶습니다.

7. 볼에 연겨자, 설탕, 간장, 식초, 참기름을 넣고 골고루 섞어 육수 양념을 만듭니다.

8. 믹서기에 깨, , 닭육수를 넣고 곱게 갈아 닭육수 양념과 골고루 섞어 준 후 냉장실에 두고 차게 만들어 줍니다.

9. 전복은 조리용 솔로 문질러 깨끗이 씻어 손질해줍니다. 그 후 끓는 물에 넣고 살짝 데쳐 얇게 썰어 줍니다.

10. 표고버섯은 밑동을 떼고 채 썹니다. 식용유 약간을 두르고 표고버섯, 소금을 넣고 볶아 접시에 덜어 둡니다.

11. 오이는 흐르는 물에 씻어 4cm길이로 채 썰어 줍니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른 후 오이, 소금을 넣고 볶아 줍니다.

12. 달걀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합니다. 두 개의 볼에 넣고 각각 푼 다음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흰자와 노른자 지단을 각각 부칩니다.

13. 지단은 조금 식힌 후 4cm길이로 채 썰어 줍니다. 배는 껍질을 깐 후 같은 길이로 채 썰어 줍니다.

14. 그릇에 찐 닭, 전복, 표고버섯, 오이, , 달걀지단을 예쁘게 담고 닭육수를 부어 줍니다. (기호에 따라 소금간을 해주세요.^^)




두부로 만드는 초간단 백종원 콩국수

 


콩 없이 간단하게 콩국수를 만드는 방법, 알고 계신가요? 티비 프로그램인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나온 백종원씨의 콩 없이 만드는 콩국수 레시피가 화제입니다. 콩국수가 먹고 싶을 때마다 외식을 하기는 번거롭고, 그렇다고 집에서 만들어 먹기는 더 불편한데요. 이런 분들을 위한 두부를 활용하여 만든 초간단 콩국수 레시피입니다.^^



콩을 직접 간 콩국수가 아니라 해서 무시하지 말 것! 영양의 메카, '두부'가 들어간 콩국수입니다. 두부는 무려 약 2천년 전, 중국 한나라 시대에 왕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개발된 역사가 긴 식품인데요. 신진대사와 성장발육에 꼭 필요한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다량 함유된 단백질 덩어리입니다. 성인병과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막는 효과도 있는데요. , 소화흡수율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열량까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완전 영양 식품 두부로 만드는 초간단 콩국수 레시피. 함께 보실까요? ^^

 

 

백종원표 콩국수 레시피

 

<재료>

국수면두부 한 모, 두부 그릇으로 물 3그릇, 설탕 1스푼, 소금 1스푼보다 적게, 통깨 5스푼, 땅콩버터잼 크게 1스푼, 오이

  

 

<만드는 방법>

1. 두부 한 모를 깨끗하게 씻어 믹서기에 넣어 줍니다.

2. 두부가 들어있던 용기를 계랑컵 삼아 물을 담아 3번 믹서기에 넣어 줍니다.

3. 설탕 1스푼, 소금 1스푼보다 약간 적게, 통깨 5스푼, 그리고 땅콩버터잼을 크게 1스푼 넣습니다. (땅콩버터는 취향에 따라 안 넣으셔도 상관없습니다.^^)

4. 위의 모든 재료들을 믹서기에 같이 넣고 잘 갈아줍니다

5. 시원하게 먹기 위해 완성된 육수를 냉장고에 넣어 둡니다.

 

6. 국수면을 삶아 줍니다. (면은 취향에 따라 메밀, 곤약 등으로 대체하셔도 좋습니다.)

7. 면이 삶아지는 동안 콩국수에 올려 먹을 오이를 예쁘게 채썰어줍니다.

8. 삶아지고 있는 면에 찬 물 반 컵을 2회 투하해줍니다! 쫄깃쫄깃한 국수 면을 위하여.^^

9. 삶아진 국수를 찬물로 잘 헹궈 줍니다

10. 그릇에 면을 담고 냉장고에 넣어둔 육수를 그 위에 부어 줍니다.

11. 채썰어 놓은 아삭아삭한 오이 고명을 위에 올린 후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D 

 

역대 최고 면 요리로 극찬받다_배냉면



최고의 셰프들에게 역대 최고의 면 요리라고 극찬받은 여름 보양 별식이 있습니다. 그 음식은 바로 '배냉면'인데요방송 한식대첩3’에서 서울팀에게 우승을 안겨다 주기도 한 여름 보양 별미 배냉면을 소개합니다.

 


칼로리가 낮아 여성들에게 인기인 시원하고 달콤한 배는 여름에 먹기에 안성맞춤인 과일입니다. 또한 배에 많이 들어 있는 펙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수분 부족으로 변비가 생겼을 때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줍니다. 맛도 좋고, 다이어트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배와 여름철 대표 별식 냉면이 만나면 어떻게 변신할까요? 배냉면 레시피를 함께 살펴 보겠습니다.

 

 

배냉면 레시피

 

<재료>

메밀가루 4, 고구마 전분 2, 양지머리 300g, 대파 1뿌리, 초석잠, 마늘 3, 통후추 약간

육수 : 동치미육수 2, 2, 양지 300g, 50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양지머리, 대파, 초석잠, 마늘, 후추를 함께 넣고 삶습니다.

2. 배는 껍질을 벗겨낸 후 수저로 한 입 크기로 떠 놓습니다.

3. 1개를 강판에 갈아 면보에 즙을 짠 후 동치미 육수 2컵과 섞어 배 냉면 육수를 만듭니다.

(tip : 동치미 육수와 배즙은 6:4로 섞어주세요.)

4. 메밀가루 4컵과 고구마 전분 2컵을 섞어 익반죽을 합니다

5. 삶은 양지머리는 편육으로 얇게 썰어 둡니다.

6. 면을 끓는 물에 2 30초 정도 삶아 차게 식힙니다.

7. 그릇에 편육을 십자 모양으로 담고 사이에는 배를 놓고 가운데에 삶은 면을 놓아 잣을 올리면 완성입니다.^^ 

  

오늘은 궁중에서 즐겼던 보양 음식부터 누구나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초간편 여름 보양 음식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번 복날에는 매년 먹던 뜨거운 국물의 삼계탕, 육개장 등에서 벗어나 입에도 시원하고 영양도 좋은 차가운 보양 음식으로 몸의 기운을 돋우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 드린 여러 가지 보양 별미들로 시원함과 맛, 건강까지 세 마리 토끼를 함께 잡아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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