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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 날 지구를 지킬 일상 속 환경 보호 방법 소개 (Feat. 플로깅, 푸드 리퍼브, 컨셔스 패션)

2021.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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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로, 환경 보호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함양하고 실천을 생활화하고자 제정된 기념일입니다. 필(必)환경 시대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최근 환경 보호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일상 속에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방법 3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그럼 함께 살펴볼까요?

 

 

환경의 날 일상 속 환경 보호 방법 ①

지구를 살리는 착한 달리기, 플로깅(Plogging)


코로나 이후 일회용품 사용이 급격히 늘면서 쓰레기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이에 쓰레기를 최대한 만들지 않는 ‘제로 웨이스트’를 비롯해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기 시작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운동도 하면서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 보호 방법, ‘플로깅’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플로깅은 이삭 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Plocka upp’과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말합니다. 최근 SNS에 약 3만개의 #플로깅 해시태그가 쏟아져 나오는 것으로 그 열기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플로거(Plogger)들의 손에는 저마다 큰 봉투부터 페트병까지 다양한 것들이 들려져 있는데요. 담배꽁초를 따로 줍기 위해 페트병을 들거나 지속적인 플로깅을 위해 플로깅 백을 사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플로깅을 즐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구 뿐만 아니라 플로깅은 형식 자체도 다채로운데요. 자유롭게 개인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온라인 모임을 갖거나 동호회로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지난 파라다이스 블로그(링크)에서 소개했던 파라디안 황승용 대리 역시 플로깅 동호회에서 활동 중이었죠.

 

▲씨리얼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담배꽁초 속 필터의 문제’ 유튜브 영상

황승용 대리는 어느새 플로깅 2년차로, 지구를 닦는 사람들의 모임 ‘와이퍼스’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해양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플라스틱이 들어있는 담배 꽁초에 대한 심각성을 이야기 했는데요. 궁극적으로는 단순 환경 정화 활동보다도 여럿의 목소리가 모여 더 큰 힘을 창출해내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다고 합니다. 여럿의 도움이 필요한 지금, 이번 주말에는 한 손에 봉투를 들고 산책길을 나서보는 것은 어떨까요?

 

 

환경의 날 일상 속 환경 보호 방법 ②

못난이 농산물의 재탄생, 푸드 리퍼브(Food Refurb)


장을 볼 때면 괜히 같은 당근이라도 자연스레 예쁜 당근을 고르게 되죠. 그렇다면 상품 가치가 낮은 못생긴 당근들은 어떻게 될까요? 유엔식량농업기구(UN FAO)에 따르면 상품 가치가 낮다는 이유로 버려지는 음식의 양이 전 세계 음식물 소비량 1/3인 13억톤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버려지는 농산물이 썩는 과정에서는 지구온난화의 주범 중 하나인 ‘메탄가스’가 발생하는데요. 외적인 모습 때문에 식탁에 오르기도 전에 음식물 쓰레기가 되어야 하는 못난이 농산물의 가치를 재생산하는 새로운 환경 보호 방법, ‘푸드 리퍼브(Food Refurb)’를 소개합니다.

2014년 프랑스의 한 슈퍼마켓에서 시작해 최근에는 전 세계 각지에서 동참 중인 푸드 리퍼브는 어느새 캠페인을 넘어 하나의 시장으로 자리잡았는데요. 세계적인 유통 기업 월마트에서는 못난이 채소들을 일반 채소보다 저렴한 30%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여 인기를 끌었습니다. 

국내에서는 2019년 12월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소개된 강원도 못난이 감자 30톤이 3일만에 완판된 기록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난 파라다이스 블로그(링크)에서 소개한 B급 농산물 정기 구독 서비스 ‘어글리어스’를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이 푸드 리퍼브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데요. 저렴한 가격으로 장을 보는 동시에 환경을 보호하는 합리적인 방법, 푸드 리퍼브로 환경 보호에 동참해보세요!

 

 

환경의 날 일상 속 환경 보호 방법 ③

패션도 친환경으로, 컨셔스 패션(Conscious fashion)


마지막으로 소개할 환경 보호 방법은 지속 가능한 패션, ‘컨셔스 패션(Conscious fashion)’입니다. 패션은 가장 유행을 많이 타는 산업 중 하나로, 철이 지날 때마다 버려지는 의류가 어마어마한데요. 이때 버려지는 의류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가 배출됩니다. 이 외에도 옷을 만드는 과정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소비되며, 이에 따른 환경 오염도 발생하는데요. 이러한 환경 문제가 심각해지며 패션 업계에서는 지속 가능한 의류가 인기를 끌기 시작했습니다.

컨셔스 패션은 ‘의식 있는’이라는 의미의 ‘컨셔스(Conscious)’와 패션을 합친 말로, 의식 있는 의류 소비를 뜻하는데요. 소재 선정부터 제조 과정까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으로 만들어진 의류를 소비하고자 하는 트렌드로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컨셔스 패션 실천 브랜드로는 ‘파타고니아’가 있는데요.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의류를 제작한 파타고니아 외에도 노스페이스, 아디다스 등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컨셔스 패션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럭 방수포 등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가방을 제작하는 브랜드 ‘프라이탁’은 MZ세대 사이에서 예쁜 디자인과 윤리적인 메시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면을 사용하지 않는 종이 에코백 브랜드 ‘메일팩’ 등 국내에서도 많은 컨셔스 패션 브랜드들이 패션 업계의 윤리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올해 여름 쇼핑에서는 컨셔스 패션에 동참해 옷으로 환경 보호의 가치를 함께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방법 3가지, 플로깅, 푸드 리퍼브, 컨셔스 패션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어느새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된 환경 보호, 환경의 날을 맞이해 일상 속 작은 움직임부터 차근차근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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