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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터뷰_ 매력적인 와인에 대해 이야기하다. 비노 파라다이스 강태웅 부장과의 인터뷰

2015.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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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환하게 내리쬐는 맑은 날, 파라다이스 본사 옆 웰콤 카페에서 비노 파라다이스 강태웅 부장님을 만났습니다. 강태웅 부장님을 통해서 비노 파라다이스의 와인 사업에 대한 비전뿐만 아니라, 와인과 관련된 여러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가졌는데요. 어렵게 느껴졌지만 사실은 어렵지 않은, 알수록 그 매력에 푹 빠지게 만드는 술, 와인. 그럼 지금부터 비노 파라다이스의 강태웅 부장님께 전해들은 비노 파라다이스 와인의 매력에 함께 빠져보실까요?




Q1. 먼저 비노 파라다이스의 사업 내용과 목표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파라다이스 그룹이 와인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파라다이스의 비전인 ‘Vision 2020: The Destination Creator’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Vision 2020’이란 파라다이스 그룹이 한국의 대표적인 IR(Integrated Resort, 통합형 복합 리조트) 그룹이 되기 위한 비전인데요. 앞으로 한국 카지노 시장은 분명히 개방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국내기업 뿐 아니라 해외 유수의 기업들과도 경쟁하게 될 것인데요. 그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시설 등의 하드웨어적인 측면도 중요하지만, 컨텐츠가 세계적인 수준이어야 합니다. 특히, IR 여가산업의 기초가 되는 것은  결국 식음인데요. 마시는 것 중에서도 와인은 그 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마시는 것의 핵심 컨텐츠인 와인에 대해 세계 유수의 카지노 그룹에 견줘 손색없는 최고 수준의 와인 컬렉션을 갖추는 것! 이것이 바로 파라다이스가 와인 사업에 착수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비노 파라다이스는 크게 두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한 방향은 컬렉션인데요. 와인에는 가장 마시기 좋은 시기인 ‘음용적기’라는 것이 있습니다. 좋은 와인들을 사서 잘 보관 하다가, 음용적기에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다른 한 방향은 와인 수입/유통 사업입니다. 우리가 와인을 사고 보관을 하는데, 와인을 유통 사업을 함께하면 좀 더 수월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와인 수입 유통 사업을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비노 파라다이스는 이 두 가지 방향을 축으로 2014년 11월에 비노 파라다이스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2. 와인은 유지 관리가 어려운데요, 와인 본래의 맛을 보전하기 위한 비노 파라다이스만의 비결이 있는지요?



비노 파라다이스 강태웅 부장님 

유지관리 부분은 비노 파라다이스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에요. 산지 그대로의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와인의 좋은 퀄리티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단계를 세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첫째로, 먼저 ‘좋은’ 와인을 선택해야 합니다. 여기서 좋은 와인이란 그냥 가격만 비싼 것을 지칭하는게 아니라, ‘가격 대비 맛이 좋은’ 와인을 의미합니다. 둘째로, 이 와인을 한국으로 갖고 들어올 때 ‘배송’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와인은 온도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특히 와인의 본산이랄수 있는 유럽에서 한국까지 배로 이동 시 적도를 두 번 지나오게 되는데, 이 때 온도가 40도까지 올라가면서 와인이 병 안에서 끓게 되고, 발효 식품의 특장점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비노 파라다이스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와인을 비행기로 운송 하거나, 냉장 컨테이너에 실어 운송합니다. 셋째로, 국내로 들여온 와인을 음용 적기까지 잘 ‘보관’하는 것 입니다. 비노 파라다이스는 와인을 음용적기까지 온도와 습도가 완벽하게 관리되는 장소에서 잘 보관하며 에이징(aging) 합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유럽과 같은 수준으로 와인을 보관하기 완벽한 장소를 찾기가 힘든데요. 비노 파라다이스는 지금 경기도 모처에 와인 저장고를 건립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비노 파라다이스의 모든 와인을 와인 보관소에 전량 보관해 관리할 예정입니다.


비노 파라다이스 와인 저장고 조감도

 

또한, 이러한 비노 파라다이스의 노력을 고객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비노 파라다이스가 수입하는 와인 병목에는 모두 ‘RIGHT WINE’라는 엠블럼이 붙어 있습니다. 그 의미는, 잘 익어서 (Ripe well), 음용 적기에 도달하여(In time), 가장 맛있는 (Great Value), 전량 정온 정습 시설에 보관한 (Humidity and Temperature) Wine이라는 의미입니다. 사실 겉으로 보이는 부분만 보자면 이 와인이 어디에 있다가 어떻게 유통이 되서 이 자리에 왔는지 (전문 용어로 Provenance라고 합니다.) 고객들은 알 수가 없는데요. 우리는 파라다이스의 이름을 걸고, 진정성 있는 와인을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의미로, 와인을 다루고 그 의미를 엠블럼에 담아 보았습니다. 



Q3. 그렇다면 이렇게 관리가 잘 된 비노 파라다이스의 와인은 어디서 만나볼 수 있을까요?

 

우선은 저희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과 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현재는 호텔 부산의 와인 리스트에서 비노 파라다이스 와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와인 리스트를 보시면, 파라다이스 와인 옆에 RIGHT WINE 표시가 되어 있어 쉽게 찾으실 수 있구요, 또한 서울 시내 30여개의 레스토랑에서도 역시 비노 파라다이스 와인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적절한 와인 보관 시설을 구비한, 와인을 마실 수 있는 모든 곳에 비노 파라다이스의 와인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노 파라다이스 와인을 만나볼 수 있는 파라다이스 호텔부산의 닉스그릴 레스토랑


Q4. 최근 파라다이스 본사 지하에서 진행하신 와인 시음회가 인상적이었는데요. 앞으로 그룹 직원들과 함께하는 행사가 많이 기획되어 있나요? 있다면 간단하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비노 파라다이스가 그룹 내에서 가지는 미션이 있습니다. 바로 ‘그룹 구성원의 와인 역량을 강화하는 것’인데요. 실제로 고객 접점에서 와인을 제공하는 직원들이 와인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갖고 있어야, 엄선된 좋은 와인에 대해 그 가치를 고객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권유할 수 있게 되고, 비로소 비로 파라다이스가 지향하는 그룹 핵심 컨텐츠로서 시너지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장 접점 직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와인 클래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달에도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의 고객 접점 직원들에게 와인 시음회 및 클래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내 직원들을 위한 행사 및 글래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파라다이스 본사 직원 대상 와인 시음회 현장 모습

  


Q5. 이렇게 계속해서 와인 이야기를 듣게 되니 이번 주말에 와인 한 잔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요, 요즘과 같은 봄 날, 마실만한 와인 추천을 부탁 드립니다. 또 어떤 안주와 함께하면 더 좋은지도 추천해주세요.


지금이 딱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날씨이기 때문에 ‘화이트 와인’, ‘스파클링 와인’이 잘 어울릴 거예요. 특히 추천해드리고 싶은 와인은 사과와 감귤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샴페인과 스트로베리 향이 풍성하게 느껴지는 ‘피노누아 블랑’이예요. 이 품종으로 만들어진 와인이 상큼해 초여름에 즐기기 좋답니다.

 

그리고 이 와인들과 함께 곁들이면 좋을 안주는, 샴페인에는 훈제 연어를, 피노누아 블랑에는 크림 치즈 같은 연한치즈가 잘 어울립니다. 주말에 화이트 와인 한 병 칠링(chilling)해서 가까운 공원으로 봄소풍을 가보세요. 소풍에는 무거운 레드와인보다 화이트 와인이 제격이랍니다. ^^

 


Q6. 그렇다면 비노 파라다이스 와인 중에서 지인에게 선물해주기 좋은 와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가 신생 업체임에도 당당하게 내세울 수 있는 것이 바로 프랑스의 ‘부르고뉴’ 지방의 숙성된 와인을 가지고 있는 점입니다. 프랑스의 주요 와인 산지로는 보르도, 부르고뉴, 론, 상파뉴 등이 있는데요, 한국에는 보르도 와인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보르도에서는 우리가 마셨을 때 타닌의 묵직함이 느껴지는 그런 와인을 많이 만들어요. 부르고뉴 와인은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일드하고, 좀더 과일향이나 꽃향 같은 것들이 풍부한 와인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그 동안 한국에서 보르도 와인이 더 인기가 많았던 이유는 우리나라 음식과 관계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음식이 조금 맵고 짠데요. 그 음식과 맞추다 보니 와인도 강한 스타일이 인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먹는 것을 가볍게 하는 추세로 가고 있습니다. 마일드한 음식과 잘 어울리는 것이 부르고뉴 와인이거든요. 비노 파라다이스는 이미 에이징이 되서 음용적기에 이른 최상의 상태의 부르고뉴 와인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와인의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부르고뉴 와인을 선물해 드린다면 받는 분께 최고의 선물이 되실 겁니다 .^^

  

Q7. 최근 직장인 와인 클래스가 문전성시를 이룰 만큼 인반인들의 와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일반인들이 와인을 공부할 수 있는 방법 추천 부탁드립니다.


 

보통 어떤 음식을 즐길 때 그 음식을 좀더 맛있게 즐기기 위해 함께 마시는 것이 와인인데요. 그러다 보니 와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먹는 음식과의 페어링 입니다. 무작정 어려운 와인 정보만 공부하는 것은 오히려 와인에 대한 접근성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와인을 배우고 싶어하시는 분들께 추천 드리는 방법은 와인과 음식과의 페어링 부분에 관심을 가지시면 좋은 것입니다. 어떤 음식에는 어떤 카테고리의 와인이 잘 어울린다, 내 머릿속에 이 정도의 프레임만 가지고 와인에 접근을 하시면 훨씬 빨리 와인과 친숙해지실 수 있습니다. 회사 내부에서 와인 클래스를 열 때에도 이런 형태로 많이 진행한 답니다.


Q8.  비노 파라다이스가 런칭한지 근 6개월이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단기적으로는 세계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와인 포트폴리오를 갖출 예정입니다. 그리고 비노 파라다이스의 와인이 우리 그룹의 비전 ‘Vision 2020: The Destination Creator’로 나아가는데 있어 핵심 컨텐츠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한 비노 파라다이스가 파라다이스 그룹이 진행하는 여러 가지 사업들 간에 서로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코어 컨텐츠로서 그룹의 비전에 기여하는 것이 비노 파라다이스의 비젼이자 목표입니다.


 

비노 파라다이스의 강태웅 부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와인이 얼마나 예민한 속성을 지니고 있는지, 와인이 어떤 의미를 지닌 술인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비노 파라다이스에서 진행하는 와인 사업이 단순한 수입 유통업이 아닌 파라다이스의 비전을 위한 코어 컨텐츠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것도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강태웅 부장님이 추천해주신 것처럼 이번 주말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화이트 와인 한 병을 들고 봄소풍을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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