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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문화예술을 통한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연결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2020 Paradise Art Lab Festival)이 시작됐습니다. 11월 1일까지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되는데요. ‘커넥트(Connect)’를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아트랩 페스티벌은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연결’에 관한 메시지를 담았는데요. 거리두기가 일상화 된 생활 속에서 다양한 방법과 과정을 통해 서로가 더욱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의도를 전합니다.

 

 

문화예술을 통한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연결 ①

직접 만지고 경험하는 예술 감상,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왼쪽부터 collective A(1~3번째), 문준용, Tacit Group(5, 6번째),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최윤정 이사장, 양정욱, 최성록, 이정인 크리에이션, PROTOROOM(11, 12번째), 조영각, 우주+림희영


서로가 이어지기를 희망하는 이야기를 담은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이후,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요즘, 관객과 작가들에게 문화 예술의 지원하는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 사회공헌 활동과도 이어집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9팀의 작가, 문준용, 양정욱, 우주+림희영, 이정인 크리에이션, 조영각, 최성록, Tacit Group, collective A, PROTOROOM(가나다순 정렬)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예술적 상상력을 기술을 활용하여 구현한 미래지향적 작품들은 인스톨레이션 아트(Installation Art),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퍼포밍 아트(Performing Art), 오디오 비주얼(Audio Visual)의 총 4개의 장르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인공지능, 증강현실(AR), 미디어 파사드, 라이브 공연을 넘나드는 다양한 작품의 형태는 단순한 시각적 감상이 아닌 작품 속으로 들어가 직접 만지고 경험하는 예술 감상을 가능하게 합니다. 전시 작품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문화예술을 통한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연결 ②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작품 소개


Installation Art 부문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문준용 ‘Augmented Shadow -Inside’

 

문준용 <Augmented Shadow – Inside>

작품 ‘Augmented Shadow’는 그림자를 이용한 증강현실(AR)을 구현하는 장치와 경험을 보여줍니다. 관객이 조명장치를 들고 움직이며, 빛을 비추는 각도에 따라 물체의 그림자에 가상의 그림자를 매핑하여 작품을 경험하게 합니다. 이번 작품은 최초로 1:1의 그림자 크기 비율을 실험하는 것으로 가상의 그림자 사람들이 관객이 비추는 빛 주위에서 움직입니다. 그들의 실물은 볼 수 없고 바닥과 벽에 투사된 그림자로만 관찰이 가능한데요. 살짝 보여지는 가상의 그림자와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가 더해서 관객에게 흥미로운 경험과 재미를 선물합니다. 그림자 공간은 내부와 외부로 구분되는데요. 가상의 문과 벽, 의자 등의 구조물을 찬찬히 비추며 숨은 단서를 찾고, 그 속의 이야기를 인지해 나가는 지적 유희를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양정욱 ‘당신은 옆이라고 말했고, 나는 왼쪽이라고 말했다’

 

양정욱 <당신은 옆이라고 말했고, 나는 왼쪽이라고 말했다>

양정욱은 자신이 만든 이야기를 조형적으로 보여줍니다. 우리에게 일어났거나, 일어날 법한 이야기들을 만들어 개인들의 감정이나 어떠한 과정들을 조형적으로 연출하죠. ‘당신은 옆이라고 말했고, 나는 왼쪽이라고 말했다’는 함께 사는 집에 액자를 걸려고 하는 두 사람이, 액자의 위치를 정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맞추어 나가는 과정을 다룬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익숙한 움직임의 감각과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연출하는 것과 동시에 한 편의 에세이를 담아냅니다. 유기적인 구조에 익숙한 감각으로 만들어진 오브제가 더해지며, 아날로그적인 움직임 또한 눈길을 잡아 끕니다. 물리적인 움직임에서 파생된 빛과 그림자의 시각적 변화, 여기에 작가가 남긴 이야기와 힌트가 혼재하는 공감각적 설치 작업으로 작품의 주제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서정적인 제목은 관객의 상상을 자극하는데요. 작품을 찬찬히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하며 들려오는 사운드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빛과 그림자의 변화를 보고있으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에세이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우주+림희영 ‘Machine with Tree’

 

우주+림희영 <Machine with Tree>

우주+림희영은 기계와 일상 사물들의 예기치 않은 결합을 통해 새로운 맥락을 보여줍니다. 죽은 나무와 금속 기계로 구성된 작품 ‘Machine with Tree’는 사물의 무게 중심을 이용해 공중에 부유하는 듯한 나무의 움직임을 구현하도록 고안된 기계장치입니다. 죽은 나무가 기계의 뾰족한 긴 막대 끝에 올려져 있고 나무는 기계의 움직임에 따라 공중에 떠다니듯 이리저리 천천히 움직입니다. 기계에 의해 제어되는 인위적이고 어색한 움직임을 만들어 냄으로써 현실이 엮어내는 기이하고 모순적인 것들에 대한 음울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조영각 ‘A hot talks about Something, Someday, Someone’

 

조영각 <A hot talks about Something, Someday, Someone>

조영각의 작품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짤방', ‘meme(밈/짤;이미지, 영상)’을 바탕으로합니다. 작품 앞에 선 관람객의 모습을 디스플레이와 로보틱스를 통해 표현하는데요. Meme을 바탕으로 재-생산된 이미지, 영상이 인공지능에 의해 새롭게 재구성되어 관객의 인터랙션에 따라 변화하는 형태로 선보이는 작품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인위적인 결과를 토대로, 상호작용을 만들어 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작품 앞에 서 내 얼굴을 스캔한 인공지능이 어떤 새로운 Meme의 이미지를 보여줄지 경험해보세요.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PROTOROOM ‘MetaPixels’

 

PROTOROOM <MetaPixels>

PROTOROOM은 디지털 이미지의 픽셀을 낯설게 건드리는 여러 대의 카메라를 제작해, 사진을 찍는 순간 픽셀의 언어가 나타나며, 그 언어(코드)대로 흐르는 이미지가 구현됩니다. 동시에 실시간 제너러티브 사운드가 흘러나오는데요. 일반적인 카메라는 대상의 이미지를 찍지만 ‘메타픽셀 카메라’는 단순히 대상의 이미지만을 찍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스크린의 수면아래로 숨어 비가시적이 된 각각의 픽셀에 메시지를 보내는 카메라입니다. 메시지를 통해 각각의 픽셀들은 행위자(Actor)로서 존재하게 합니다. 생태계의 일부가 된 기술을 사유하고 재해석해보려는 작업으로, 작품을 통해 확장되는 최신 기술의 경계와 다른 끝에 존재하는 대상인 픽셀에 대해 속성을 부여하고 다시 바라보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Media Façade 부문

 최성록

▲최성록 ‘Great Chain of Being’

 

최성록 <Great Chain of Being>

최성록은 발달하는 기술과 인간의 경험, 그로 인해 확장되는 새로운 감각들로 인한 관계 변화에 관심두고 있습니다. 그의 작품은 거대한 외벽을 이용한 미디어 파사드 작품입니다. 마치 커다란 공장에 들어와 있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는데요. 인간, 동물, 로봇, 괴물과 같은 가상적 존재가 하나의 시스템안에서 생성, 배치, 폐기, 재활용의 단계를 통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11월 1일까지 크로마 스퀘어에서 상영되며 보다 섬세한 관람을 위해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도 상영을 진행합니다.

 

 

Performing Art 부문

 

이정인 크리에이션 <DARV_Wandering Islands>

이정인 크리에이션은 한국, 유럽에서 활동하는 안무가 이정인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협업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예술 창작 그룹입니다. 예술과 기술의 결합을 바탕으로 현실과 가상의 리얼리티를 넘나드는 전시와 공연의 실험적 구성과 확장을 시도하고 있죠. 관객은 전시 공간에 있는 디바이스를 통해 가상공간에 투영된 무용수의 움직임을 볼 수 있고, 함께 실제 댄스 퍼포먼스를 통하여 존재와 현실의 간극을 연결하는 공감각적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collective A ‘원형하는 몸: round1’

 

collective A <원형하는 몸: round1>

‘원형하는 몸: round1’은 불규칙적, 비정형적, 비물질적인 물이 연결과 변형을 통해 회귀하고 순환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얼음이 녹아 물이 되고, 물이 다시 증발되는’ 물의 순환 과정을 통해, 실재하는 것과 실재하는 것으로부터 생성된 가상의 것이 혼합되고 서로 상관관계 속에서 반응하는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퍼포먼스죠. 공중에 매달려 있는 거대한 얼음이 녹으며 바닥으로 떨어지는 그 찰나의 사운드와 움직임은 청각적, 시각적 요소로 무대에 반영됩니다.

 

 

Audio Visual 부문

Tacit Group <Bilateral Feedback>

태싯그룹의 이번 작품은 아날로그 신호와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디지털 신호의 상호 작용을 위한 작품입니다. 아날로그 장비들의 신호(Audio 신호와 Control Voltage 신호)와 컴퓨터의 디지털 신호가 태싯그룹이 만든 프로그램을 통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디지털에서 아날로그로 계속 변환하며 서로 끊임없이 영향을 미칩니다. 궁극적으로는 어느 신호가 아날로그인지 어느 신호가 디지털인지를 구분하는 게 무의미해 지는데요. 이를 통해 아날로그 사운드의 극히 미세한 움직임과 디지털 컴퓨터 그래픽의 픽셀 하나하나는 유기적인 관계 속에 작품을 형성해 갑니다.

 

 

아트+테크 축제!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미리보기 ③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관람 방법



올해 페스티벌은 약 1,700평의 압도적 규모로 작가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자유롭게 구현되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작품들이 다량 선보일 예정인데요.  아티스트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장이자 관객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축제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페스티벌은 아트랩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 후 관람이 가능하며 누구에게나 무료 관람으로 진행됩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행사장 내 방역을 강화하고 사전 예약을 통해 사전 입장객 수를 제한할 예정인데요. 입장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며, QR코드 체크인 후 입장 가능합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11월 1일까지 진행되는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의 작품을 소개했습니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최윤정 이사장은 “서로에게 거리를 두어야 하는 비대면 시대 속에서 소통은 도전받고 있다”며, “평범한 일상이 돌아올 때까지 만날 수는 없지만 다양한 방식을 통해 소통하며 온기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릴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페스티벌 이후에 11월 7일부터 4개월간 진행되는 아카이브 전시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플러스’도 많은 기대 바랍니다.

 

※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Info.


- 정보: 홈페이지 바로 가기

- 시간: 2020년 10월 23일(금) ~ 2020년 11월 01일(일) / 11:00~19:00

- 장소: 파라다이스시티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해안남로 321길 186)

- 입장 요금: 무료

 

※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플러스 Info.


- 정보: 홈페이지 바로 가기

- 시간: 2020년 11월 07일(토) ~ 2021년 02월 28일(일) / 11:00~19:00 *월요일 휴관

- 장소: 파라다이스시티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해안남로 321길 186)

- 입장 요금: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