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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없이도 더위 극복! 시원한 실내 만드는 꿀팁

2017.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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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바깥에서 땀을 뻘뻘 흘리고 나면 실내에 들어와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이 바로 에어컨인데요. 막상 마음껏 에어컨을 틀자니 전기세 폭탄이 무서운 분들 많으시죠? 올 여름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기록적인 폭염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늘은 더운 여름, 에어컨 없이도 실내를 시원하게 만드는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사용 안 하는 전원 플러그 제거
에어컨이 차가운 바람으로 열기를 식힌다면, 에어컨 없이 더위를 극복하기 위해선 실내의 더운 공기를 제거하는 것이 포인트인데요. 가장 먼저 할 일은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이나 조명을 끄는 것입니다.


안 쓰는 전자제품이나 조명 전원을 끄지 않고 놔두면 대기전력이 발생하면서 내뿜는 열기가 만만치 않죠. 실제로 여름에 TV 화면이나 컴퓨터 앞에 가면 후끈후끈한 열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 개의 전원 코드를 사용할 경우, 멀티탭을 이용하면 한 번에 전자제품 전원을 끌 수 있어 편리하답니다. 안 쓰는 전원을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실내온도를 약 1~2도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냉동실은 채우고, 냉장실은 비우기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전원은 꺼야 하지만 그럴 수 없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냉장고인데요. 24시간 전원을 끌 수 없는 냉장고, 코드를 뽑을 수 없는 대신 냉장고에서 나오는 열기를 최대한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냉동실은 채우고, 냉장실은 비우는 것인데요. 냉장실은 비울수록, 냉동실은 가득 채울수록 냉기보존이 잘 되고 바깥으로 나오는 열기가 그만큼 줄어든답니다. 지금 당장 먹을 수 없는 것들은 냉동실에 얼려놓는 것이 좋겠지요?^^

가전제품과 벽 사이 거리 유지

 

보통 가전제품을 놓을 때 벽에 바짝 붙여놓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벽에 붙어있는 전자제품은 내부의 열이 잘 빠지지 않아 방 안에서 열을 많이 발산하게 됩니다. 따라서 가전제품은 벽에서 10cm 정도 적당한 거리를 두는 것이 열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대략 1도 정도 실내 온도를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선풍기로 공기순환 시키기


에어컨 대신 가장 많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선풍기인데요, 이 선풍기를 제대로 활용하면 좀 더 시원하게 지낼 수 있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람을 쐬기 위해 선풍기를 사용하는 편인데요. 사실 공기까지 뜨거운 한여름엔 선풍기를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데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사람이 아니라 오히려 선풍기 바람을 천장이나 벽을 향하게 하면 위에 있는 뜨거운 공기를 아래로 순환시켜 실내 온도를 떨어뜨리기 좋습니다.



햇볕이 덜 내리쬐는 아침이나 뜨기 전인 밤에는 오히려 안보다 바깥 공기가 더 시원하다고 느껴질 때가 있는데요, 이럴 때는 창문을 향해 선풍기를 틀어주면 실내의 열기를 바깥으로 배출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하면 2도나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싱크대 수납장, 옷장 같이 열기가 많은 곳도 함께 열어주어 환기시키면 낮 동안 쌓은 실내 열기가 빠져나간다고 하네요.^^ 

선풍기로 만드는 에어컨 바람

 

 

선풍기 바람을 환기에 쓰는 것도 좋지만 당장 시원한 바람이 간절할 때가 있죠. 하지만 뼛속까지 차가운 에어컨 바람과 달리, 한여름 선풍기에선 미지근한 바람만 나오기 마련인데요. 이 때 얼음과 금속그릇, 소금이면 간단하게 선풍기 바람을 차갑게 만들 수 있답니다.

 


먼저 금속으로 된 그릇에 얼음을 담은 뒤 선풍기 앞에 놓습니다. 그리고 선풍기의 방향을 조절해 얼음에 바람이 향하도록 하면 차가운 바람을 맞을 수 있습니다. 얼음에 소금을 뿌리면 훨씬 더 시원해지는데요. 소금으로 인해 얼음이 녹는 속도가 빨라져 주변의 열을 더 빨리 흡수하기 때문입니다. 소금물을 사용하면 어는 점(얼음이 얼기 시작하는 온도)이 일반 얼음보다 낮아져 더 시원한 얼음을 얻을 수 있답니다. 또 페트병에 처음부터 소금물을 넣어 얼리면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는데요, 7:1 비율로 물과 소금을 섞어주면 됩니다, 단, 얼면서 부피가 팽창하니 페트병을 꽉 채우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 차단 ━ 커튼, 블라인드, 단열재

 


여름날, 창을 통해 들어오는 눈부신 아침 햇살에 나도 모르게 더워서 깬 경험 많으시죠? 여름의 강렬한 햇빛은 눈이 부실 뿐만 아니라 무척 뜨거운데요, 이 때 커튼으로 창문의 햇살을 일차적으로 막아주면 좋습니다. 천으로 된 커튼이 답답해 보인다면, 블라인드를 추천해드립니다. 
 


여기에 자외선 차단 필름지나 에어캡 등의 단열재를 창문에 붙여주면 완벽한데요,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에어캡은 겨울에만 유용한 아이템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에어캡은 외부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바깥이 더울 땐 실내를 시원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외부의 뜨거운 공기를 차단하면 실내온도를 약 1~2도 정도 낮출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유난히 햇볕이 잘 드는 창문에 골판지나 상자를 펼쳐 알루미늄 호일로 감싼 뒤, 막아주면 임시 반사판이 됩니다. 외출 시 미리 정오 햇빛을 막아놓으면 저녁에 돌아왔을 때, 집 안이 한결 시원하답니다.^^

식물로 햇빛 흡수 ━ 간이텃밭(정원), 넝쿨식물

 혹시 ‘도시 열섬’이란 단어 들어보셨나요? 도시 내부가 교외 지역에 비해 5~10도 가량 기온이 높은 현상을 말합니다. 도시 열섬은 도시에 자동차와 아스팔트에서 배출되는 인공 열은 많은 반면, 녹지는 부족하기 때문에 일어난다고 하네요.


 이럴 때에는 식물을 이용해 열을 흡수하거나 반사시키는 게 좋습니다. 특히 실내에서는 식물을 기르면 시원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베란다나 옥상에 정원, 간이텃밭을 일구거나 건물외벽에 덩굴식물들을 기르면 실내온도를 3~4도 가량 내릴 수 있습니다. 일전에 실내 미세먼지 예방법 포스팅에서도 식물 기르기를 꿀팁으로 소개했었지요? 환절기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여름엔 실내 열기까지 흡수해준다고 하니 이참에 화분 하나 들여놓으면 여러모로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에어컨 없이도 실내를 시원하게 만드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아봤는데요. 더운 여름, 에어컨의 유혹을 참는 것은 어렵지만 에어컨을 지나치게 사용하다 보면 전기세 문제뿐만 아니라 냉방병에 걸릴 위험도 커집니다. 특히 어린아이가 있는 집은 덥다고 무작정 에어컨을 켜기 어려운데요,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에어컨 없이 더위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과 오늘 알려드린 방법을 적절히 사용하시면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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