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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s road) 유명인이 운영하는 작은 책방_철든 책방, 최인아 책방, 책방 무사

2016.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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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지친 날들이 지나 어느 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되었습니다. 가을은 흔히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독서의 계절인 가을에 가면 더 좋은 유명인이 운영하는 작은 책방에 들러보았습니다. ^^


책방 무사 _ 요조




삼청동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가수 요조가 운영하는 “책방 무사”를 볼 수 있습니다. 언뜻 길을 잘못 든 것 같은 의문이 드는 것도 잠시 입구에 놓인 입간판을 보면 ‘요조스럽다’라는 생각이 드는 책방인데요. 가수 요조가 운영하고 있는 책방 무사는 대형 서점에서 흔히 찾을 수 있는 책들과는 달리 요조의 취향들로 꾸며진 독립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책방의 이름인 ‘無事(무사)’는 ‘오늘 하루도 無事(무사)히 지나가길’이라는 마음에서 지은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개성이 강한 요조의 음악만큼이나 독특한 이름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들려오는 일본 라디오 소리는 약 세 평 남짓한 책방의 분위기를 한층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한 눈에 가득 담기는 책들이 책방의 벽면을 채우고 있는데요. 시집부터 문학, 예술 간행물까지 그 종류가 무척 다양합니다. 




음악과 관련한 책이 놓인 책꽂이 한 켠에는 요조가 직접 쓴 책도 보입니다. 책방의 책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까지 요조의 취향을 그대로 옮겨놓은 책방 無事(무사)는 책방 속 하나하나 그녀의 음악처럼 서정적인 느낌이 담겨있습니다.



 +info. 책방 蕪事(무사)

주소 : 서울 종로구 계동 2-126

영업시간 : 13:00 ~ 18:00

책방 蕪事(무사)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책방 蕪事(무사) 페이지 바로가기




최인아 책방 _ 최인아




선릉역 7번 출구를 따라 선릉을 바라보며 걸어가다 보면 “최인아 책방”이 나옵니다. 카피라이터이자 유명 광고회사의 부사장까지 했던 최인아는 젊은이들의 ‘생각의 힘’을 북돋고, 끌어내어 퍼트리고자 그녀의 이름을 딴 최인아 책방을 열었습니다. 기존 서점과는 다르게 유럽풍의 외관을 가진 이 책방은 특이하게도 건물의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책꽂이에는 ‘책방의 주인이 함께 읽고 싶은 책’, ‘최인아의 지인이 추천하는 책’ 등 간단한 주제들을 통해 누구나 책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책에는 이 책을 추천하는 추천인과 그 이유를 담은 추천 카드가 담겨있는데요. 다른 책방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 독특한 큐레이션이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인아 책방에서는 미래의 광고인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특별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고인이였던 최인아를 비롯해 현재 광고업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과의 작은 토크 콘서트를 통해 꿈과 생각을 펼쳐가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했다고 하는데요. 생각하는 책방을 위한 최인아의 고민이 완성시킨 멋진 책방입니다.




 +info.  최인아 책방

주소 : 서울 강남구 역삼동 696-39

영업시간 : 11:00 ~ 21:00

문의 : 02 - 2088 - 7330

최인아 책방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최인아 책방 페이지 바로가기




철든 책방 _ 노홍철




해방촌 끝자락 가게들 사이에 숨어있는 이 곳은 노홍철이 운영하고 있는 철든 책방입니다. 숨어있다는 표현이 무색할 정도로 입구부터 그의 얼굴을 한 독특한 조각상이 보입니다. 철든 책방은 직원이 없이 노홍철 개인이 운영하기 때문에 책방을 여는 날짜와 시간이 매일 바뀌는데요. 그래서인지 철든 책방이 문을 여는 날이면 책방을 찾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방송을 통해 유명한 노홍철이 운영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핫한 이 곳은 독특하고 트렌디한 인테리어로 젊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 의자마저 독특한 그의 성격을 엿볼 수 있습니다. 




책방의 책은 노홍철이 직접 추천하는 책들과, 그의 지인들이 추천하는 책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직접 친필로 책을 추천하는 이유를 적어놓은 종이에서 책에 대한 그의 애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책방의 한 켠에는 이 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방명록으로 가득 채워져 있었습니다.




책이 가득 찬 1층 책방을 나오면 낡은 계단으로 지하와 2층, 옥상으로 책방이 연결됩니다. 지하와 2층, 옥상은 모두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된 공간입니다. 책방을 찾은 손님뿐만 아니라 동네 주민들도 자주 찾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가정집 느낌이 나는 2층에는 침대와 테이블 등으로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는데요. 옥상은 요즘 유행하는 루프탑 형식으로 꾸며져 트렌디함을 더했습니다. 책방의 소품 하나하나 그의 독특함이 묻어난 철든 책방에서는 이전 서점에서 느낄 수 없었던 독특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info. 철든 책방

주소 : 서울 용산구 용산동2가 1-92

철든 책방 영업 시간 확인하기





독서의 계절인 가을이지만, 앉아서 책만 읽으며 보내기엔 아쉬움이 남는 가을입니다. 평범한 독서에서 벗어나고 싶으신 분, 독서에 재미를 느껴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올 가을에는 유명인이 운영하는 책방에 들러 조금은 특별한 독서를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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