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한 푸름에 마음을 빼앗긴 화창한 5월. 젊음으로 가득한 계원예술대학교 교정은 축제의 설렘으로 들썩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덧 7회를 맞은 ‘아이소리축제’가 더욱 풍성하고 다양해진 프로그램을 안고 온 것인데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통합을 제대로 전하겠다며 그룹 내 직원 참여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Colorful Day’라는 주제에 걸맞게 다채롭고 유쾌했던 제7회 아이소리축제의 생생한 현장을 그대로 전해드립니다!
최다 임직원 참여! 착한 파라다이스 실천
│‘날아라 비눗방울&풍선’ 부스에서 놀이를 즐기는 파라다이스 직원과 장애 청소년들
│영화 속 히어로로 변신한 파라다이스 직원들과 장애 청소년들의 유쾌한 기념 사진 촬영
5월 12일 계원예술대학 캠퍼스 내 잔디밭 교정에서 제7회 아이소리축제 ‘Colorful Day’가 열렸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아름다운 통합을 전하는 아이소리축제는 매년 문화ㆍ예술체험을 통한 장애 청소년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으며, 계원대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창의적 대학 축제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축제 1시간 전, 장애인식개선교육 및 축제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받는 130명의 임직원들
이번 아이소리축제에는 12개 계열사의 직원 130명이 참여해 역대 최고 참여율을 기록하며 사내 축제를 방불케 했는데요. 부산, 도고, 인천 등 각지에서 새벽부터 발걸음을 재촉한 직원들은 장애 청소년들과의 만남에 앞서 복지재단 구본경 소장을 통해 장애인식개선 교육도 철저히 받았습니다. “장애가 있다고 해서 무조건 해줘야겠다는 생각보다, 장애 청소년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기다려주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또한, 축제 참여 학생들 이 10대부터 3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하지만 누구에게나 존대와 긍정의 언어로 맞아주셔야 합니다.” 구 소장이 건네는 당부의 말에 130명의 직원들은 눈빛을 반짝입니다.
Everybody! 오감만족 프로그램에 흠뻑 빠져
제7회 아이소리축제는 ‘Colorful Day’를 콘셉트로 다채로운 문화예술 체험 및 다양성 존중의 의미를 담았습니다. 기존의 인기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 스토리가 있는 포토월 체험, 희망 나눔 저금통 만들기, 컬러풀 두들링(드로잉) 등 신규 프로그램 7개를 확대했으며, 일부 인기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제를 도입해 혼선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했습니다.
계원예술대학교에서는 11명의 교수가 참여해 9개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과별로 실제 전공 수업에서 활용되는 전문 기법을 사용하여 축제 참가 학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했는데요. 참가자들은 애니메이션과의 '스토리가 있는 포토월' 부스에서 포토월을 앞에 두고 사진을 찍은 후 촬영 이미지를 움직이는 시각 이미지(움짤)로 재현해 보기도 하고, 순수미술과의 ‘12색 도자체험’ 부스를 방문해 난생처음 물레에 앉아 부드러운 흙을 만지며 자신의 개성을 담은 그릇을 탄생시키기도 했습니다. 유독 큰 웃음소리를 따라가 보니 ‘내가 만든 애니메이션’ 부스였는데요. 자신이 그린 여러 장의 그림을 2D 만화로 전환해볼 수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체험에 참여한 모락고등학교 김은주 학생은 “장래희망이 애니메이션 더빙하는 성우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오늘 제일 먼저 애니메이션 체험 부스를 찾았어요. 제가 직접 그린 강아지가 화면에서 멋지게 달리는 신기한 경험을 했죠”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할배셰프의 추억 먹거리 부스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추억의 먹거리인 달고나와 떡꼬치
한편, 이번 축제는 지역축제로서의 의미도 더했는데요. 계원예대가 위치한 의왕시를 비롯한 인근의 복지관, 사회적 기업 등이 동참했습니다. 노인복지관에서 인물화 수업을 받은 할머니가 캐리커처를 그려주고, 할아버지가 일일 셰프가 되어 직접 달고나, 떡꼬치와 같은 추억의 간식을 마련해 세대 간의 소통을 이어나갔는데요. 본오종합사회복지관 임종관 씨는 “일일 할배쉐프로 참여해, 어린 시절 만들어 먹던 기억을 떠올리며 달고나를 만들어 봤습니다. 장애 청소년은 물론 계원예대 학생, 파라다이스 직원 모두 추억의 맛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누군가에게 달콤한 행복을 나눌 수 있어 보람된 하루였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어울림의 축제는 클라이맥스를 향해!
│파라다이스 마술 동호회 ‘오즈’
여러 부스를 도는 사이에 장애 청소년들의 손에는 직접 만든 멋스러운 에코백부터 아이스크림 모양의 석고 방향제, 커다란 쿠키, 컬러풀한 사진 액자, 알록달록 풍선까지 들려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는데요. 대무대에 준비된 마술쇼와 타악 퍼포먼스는 축제의 흥을 더욱 돋웠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여한 카지노 워커힐 마술동호회 ‘오즈’는 일취월장한 실력을 뽐내며, 무대 위에서 장애 청소년들과 함께 호흡하는 코너까지 마련해 열띤 호응을 이끌었습니다.
│타악 퍼포먼스그룹 ‘라퍼커션'
축제 종반에는 ‘라퍼커션’이 남미 리듬의 타악기의 웅장함과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제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했습니다. 강렬한 브라질리언 리듬은 부스별로 떨어져 있던 학생들과 봉사자들을 한데 모으기에 충분했는데요. 그렇게 한데 어우러진 사람들은 다름의 경계를 허물고 낯설지만 친숙한 멜로디와 리듬에 몸을 맡기며 피날레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이번 축제에 처음 참여한 본사 신영욱 전무는 “멋진 공연으로 하나 되는 어울림이 참 좋습니다. 축제 내내 여러 부스를 다니며, 장애 청소년들의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표현에 놀랐습니다. 순수한 아이들의 마음을 보는 것 같았어요. 누군가를 돕는 기업 내 사회봉사가 파라다이스 구성원 간의 응집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거 라 믿습니다”라며 아이소리축제의 또 다른 가치를 언급했습니다.
어느덧 허물없이 어깨동무하며 눈을 맞추는 봉사자와 장애 청소년들. 서로 나눈 진심의 가치를 간직하며 오늘 이 하루는 모두에게 소중히 기억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아이소리축제는 장애인·비장애인의 경계와 편견을 허물고 문화예술을 통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파라다이스 그룹 사내보에서 발췌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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