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공식블로그 입니다.


22년 동안 나눔 전문가가 되기 위해 쉼 없이 걸어온 파라다이스 복지재단은 장애인 생활 개선과 편의 시설 지원을 시작으로 불모지와 같았던 장애 관련 교육 프로그램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 속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도맡고 있는 장애아동연구소는 장애 인식 개선과 소외 계층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조금 더 큰 그림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블로그는 24시간이 부족하다는 막강 복지 어벤져스, 장애아동연구소를 만나보았는데요. 나눔을 향한 그들의 뚜렷한 목표와 가슴 따뜻한 나눔 이야기, 함께 들어볼까요? 



365일 나눔을 업으로 삼은 복지 전문가들



2015년은 복지재단 장애아동연구소 직원들에게 누구보다 바쁜 한 해였습니다. 계원예대에서 펼쳐졌던 『아이소리축제』, 제주까지 확대된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 『버디&키디』, 청각장애아동들이 선보인 기적의 무대 『아이소리앙상블』 등 전사적으로 이뤄진 대규모 프로그램을 연구소 내 6명이 해냈다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는데요. 장애아동연구소를 찾아간 그 날도 교육 프로그램이 한창 진행 중이라 어렵게 안혜신 주임연구원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업무 외 개인적인 시간을 쪼개서 봉사 현장에 뛰어들잖아요. 하지만, 저희는 365일 나눔을 업으로 삼은 사람들입니다. 기업의 1차적 목적이 수익 창출이라면 복지재단은 취약계층에게서 중장기적인 ‘행복을 창출’하는 게 궁극의 목적이라 할 수 있어요.”


그녀는 나눔에 대해 진정성과 더불어 전문성을 키워야만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애아동연구소에는 사회복지, 특수교육, 사회학 등의 전공자들이 한 데 모여있기 때문에 ‘복지 어벤져스’라고 불리는데요. 다양한 전공만큼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도 각자의 색깔이 어우러져 매번 상상 이상의 시너지를 보여줍니다. 사회복지 전공자들은 기관과 연계하거나 사회적 이슈에 집중하며 큰 그림 안에서 콘텐츠를 기획하는 반면, 특수교육 파트는 세심한 눈으로 수혜자 한 명 한 명을 관찰하며 사업을 완성도 있게 만들어 나갑니다. 감성적 공감부터 탄탄한 시스템까지 어우러져 탄생한 프로그램은 일회성 지원을 넘어 장애인의 삶을 장기적으로 지원하고, 생활의 행복을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나눔 콘텐츠의 답은 현장에 있다!


장애우가 아니라 ‘장애인’ 입니다.

장애우는 비주체적이고 의존적인 존재란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동정아닌 공감의 대상으로!


장애아동연구소 6인에게 가장 큰 고충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모두 ‘콘텐츠 개발’이라고 입을 모았는데요. 사회공헌이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복지 프로그램은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치열한 복지 경쟁 속에서 수혜자들은 조금 더 특별한 1:1 서비스를 받길 원합니다. 그러므로 나눔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파라다이스 복지재단은 기본 그 이상을 해내야 하는 사명감이 있습니다.







“다양한 문화예술과 융합한 입체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 위해 각계각층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배우고, 시각을 넓히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는 현장에서 들리는 장애학생과 학부모들의 생생한 피드백이에요. 그들의 욕구를 귀담아 경청하는 것이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에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예술교실 등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김희윤 주임연구원은 현장 소통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정신없이 한 해를 보낸 1년 차 유진성 연구원 역시 대상자마다 욕구가 모두 다르므로 아무리 잘 짜인 프로그램이라도 반드시 불만족이 생길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전합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끊임없이 대상자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이를 조율해 가는 과정에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복지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정은혜 연구원은 무엇보다 선입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얘기했는데요. 




“이전에 경험해봤던 장애인이라고 해서 선입관을 갖고 ‘이렇게 행동하면 이렇게 대처해야지’라고 판단할 수 있어요. 복지를 업으로 삼는 저희에게는 경계해야 하는 자세죠.”


나눔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아보며 안주하지 않겠기 위해 노력하는 장애아동연구소 직원들의 자양강장제는 ‘고맙습니다’란 한마디입니다.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수혜자나 그들의 부모로부터 받게 되는 소중한 피드백은 그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기에 충분합니다.



마음 다치지 않게, 금방 지치지 않도록!



나눔의 현장마다 든든한 리더 역할을 해내고 있는 구본경 소장은 연구소 내 직원들이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냉정과 열정의 조화를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은 끝이 없는 일이에요. 봉사라기보다 일로써 접근해, 전문성을 갖추고 철저히 자기 관리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꾸준히 오랫동안 번아웃되지 않고 이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이제는 베테랑 수준에 오른 김지훈 주임연구원도 구본경 소장의 말에 격하게 공감했습니다. 그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은 사람과의 스침을 통해 설렘을 얻는다고 하는데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나눔 활동을 즐기기 위해선 사람 자체를 반기고 좋아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입니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다면 이렇게 많은 분야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없었을 겁니다. 사람과 사람의 접점에서 긍정의 에너지가 샘솟지요. 새로운 만남이 두근거리고, 그들을 통해 보지 못했던 세상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살아있는 곳! 바로 복지재단입니다.”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고 행복한 미래를 창조하겠다’는 뚜렷한 목표 아래 나눔을 위해 일하는 파라다이스 복지재단 장애아동연구소. 각각 담당하고 있는 분야는 다르지만 필요한 순간마다 유기적으로 모여 역량을 최대치로 발휘하는 복지 어벤져스는 올해 또 한 번 그룹의 임직원들과 나눔의 장을 만들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인연의 스침을 통해 장애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 평범한 다름이란 것을 깨닫게 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