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일 년 중 가장 설레는 날 중 하루인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백화점을 가도, 마트를 가도 여기저기 캐롤이 흘러 나오고 거리 위 사람들의 표정 역시 어딘가 상기되어 있는데요. 슬프게도 직장인들은 크리스마스 전날까지도 사무실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크리스마스 특유의 들뜬 분위기를 누리지 못하는 건 역시 너무나 아쉬울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사무실에서도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끔, 직접 크리스마스 소품을 만들어서 사무실을 꾸미는 법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
소주잔 종이컵으로 만드는 녹지 않는 눈사람
소주잔 종이컵은 편의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입니다. 그런데 이 소주잔 사이즈의 종이컵으로 어떻게 눈사람을 만들 수 있는 것인지 의아하실텐데요. 종이컵으로도 얼마든지 앙증맞고 특별한, 게다가 녹지도 않는 눈사람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눈사람은 머리와 몸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우선 머리 부분을 만들기 위해 소주잔 종이컵 네 개를 글루건으로 이어 붙입니다. 이 부분이 눈사람 머리의 밑부분이 될 것인데요. 눈사람의 크기를 조금 더 크게 하고 싶으신 분들은 종이컵 네 개가 아니라 더 촘촘하게 이어서 붙여도 좋습니다.
다음 과정에서는 아래층보다 간격을 조금 더 넓혀서 층을 쌓아야합니다. 구 모양의 머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좁아졌다가 넓어지고, 다시 좁아지는 과정을 반복해야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레이어를 쌓은 뒤, 다음 레이어는 이전보다 종이컵을 조금 더 바깥으로 향하게 해서 쌓아야 합니다. 그렇게 쌓다가 어느 지점부터는 여태까지 해온 과정을 반대로 진행하면서 간격을 점점 좁혀가야 구 모양이 완성됩니다.
넓혔다가 좁혀지게 소주잔 종이컵을 붙이고 나니 구 모양의 눈사람 머리 부분이 완성되었습니다. 힘들지 않게 성인 손바닥 길이보다 조금 더 긴 길이를 가진 머리가 완성되었는데요. 앞서 말씀 드렸듯이 조금 더 큰 크기의 눈사람을 원하신다면 처음 시작할 때 밑 면을 소주잔 네 개가 아닌, 더 많고 촘촘하게 설정하여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머리통을 만든 후에는 몸통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몸통이 아무래도 머리통보다는 커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머리와는 달리 종이컵 다섯 개로 밑 면을 만들었습니다.
그 후에는 머리 부분과 마찬가지로, 넓어졌다 다시 처음과 동일한 크기로 좁아지게끔 종이컵 사이사이의 간격을 넓혔다 좁혀가면서 이어 붙이면 되는데요. 이렇게 완성한 후에는 몸통과 머리를 글루건으로 접착한 후 원하는 대로 장식을 해주면 귀여운 눈사람이 완성됩니다.
파라다이스 블로그는 눈사람에 두 눈과 코, 왕관과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리본을 달아 주었는데요. 단순히 눈사람만 있어도 귀엽겠지만 약간의 손길을 더하니 더욱 앙증맞고 크리스마스 같은 느낌입니다. 적은 노력으로 사무실의 분위기를 색다르게 바꿀 수 있어 더욱 재미있었는데요. 사무실에 녹지 않는 눈사람을 두고 싶으시다면 종이컵으로 만든 눈사람은 어떨까요?^^
따뜻한 분위기의 펠트지로 만든 크리스마스 가랜드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색상인 빨간색과 초록색을 이용하여 산뜻하고 경쾌한 분위기의 가랜드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우선은 기준이 될 삼각형 모양으로 펠트지를 자릅니다.
그 후 기준이 되는 삼각형 펠트지를 본따서 펠트지에 원하는 만큼의 삼각형을 그린 뒤 오려냅니다. 빨간색 삼각형과 초록색 삼각형을 번갈아 가며 배치할 것이기 때문에 두 색깔 모두 여러 개 잘라 두면 편하겠죠?^^
삼각형 모양의 펠트지를 여러 개 자른 후 준비해 둔 노끈을 꺼냅니다. 가장자리에 노끈을 여유 게 남겨 둔 후, 원하는 지점에서부터 삼각형 모양의 한 변을 글루건을 이용해 노끈에 붙입니다. 이 때 삼각형과 삼각형 사이에는 여유 공간이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데요. 파라다이스 블로그는 조금 더 경쾌함을 주기 위해 사이사이에 공간을 조금씩 주어 봤습니다.^^
적당히 원하는 길이로 삼각형을 붙인 뒤에는 노끈의 끝과 끝을 테이프로 이용해 유리창이나 벽에 붙이면 완성입니다. 바깥이 보이는 통 유리창에 예쁘게 붙여 보았는데요. 바깥의 노란 불빛과 어우러져서인지 더욱 화려하면서도 홀리데이 분위기가 물씬 느껴져서 마음이 간질거렸답니다. 가랜드는 특별히 손재주가 없어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까지 확실하게 책임지는데요. 들인 노력에 비해 훨씬 더 큰 완성도와 뿌듯함을 안겨 드릴 것입니다.^^
벽에 걸 수 있는 트리
크리스마스 트리라고 해서 꼭 나무가 있어야 하는 법은 없습니다. 노끈을 활용하여 색다르게, 파라다이스만의 트리를 만들어 봤는데요. 우선 노끈을 이용하여 곡선미가 있는 지그재그 모양으로, 크리스마스의 형태를 뜬다 생각하며 테이프로 유리창에 이어 붙이면 트리의 뼈대가 완성됩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핵심은 사실 트리가 아니라 그 위에 올라가는 장식입니다. 준비해둔 다양한 장식물을 역시 테이프를 이용하여 노끈 트리 위에 원하는 느낌대로 예쁘게 배치하면 크리스마스 트리가 완성되는데요.
어렵지 않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완성되었습니다. 꼭 트리가 없어도, 노끈 위에 여러 가지 참을 장식해 두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반짝거리고 눈에 띄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들 수 있는데요. 앞서 만들었던 가랜드까지 위에 배치해 두니 손쉽게 사무실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연말에는 회사 일이 더 많아져서 그런지 더더욱 출근길 발걸음이 무거워지는 기분입니다. 게다가 거리는 축제 분위기로 들뜨지만 회사 사무실 내부는 여전히 삭막하기 짝이 없는데요. 회사일이 괜히 더 힘들게 느껴지고, 삭막한 기운이 싫다면 오늘 알려 드린 크리스마스 소품 만드는 법을 시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만들면서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산뜻해진 사무실 분위기에 다음 날 출근길에 오르는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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