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나 바닷가 주변에서 산책할 때, 가장 많이 보게 되는 모습 중 하나가 바로 낚싯대를 던져둔 채 가만히 앉아 계시는 분들의 뒷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낚시' 하면 지루하고 정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있어 낚시는 역동적이면서도 삶의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 주는 활동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바다 낚시에서 새로운 자신을 발견한 파라다이스 카지노 제주 그랜드 최성훈 대리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까 합니다.
낚시는 나의 힐링 '포인트'
|바다 낚시 중인 최성훈 대리의 모습
최성훈 대리가 처음 낚시를 접한 건 어릴 적 아버지의 권유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어릴 적 인내심과 집중력이 부족한 그를 위해 아버지께서 직접 바다 밤 낚시를 가르치셨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고등어와 전갱이를 수십 마리 낚아 내는 재미를 경험한 덕분에 엉덩이를 붙이고 인내하는 법, 그리고 집중하는 법을 배우게 된 것인데요. 안타깝게도 성인이 되어 회사를 다니기 시작하면서는 낚시를 하러 다닐 시간이 마땅치가 않았습니다. 그렇게 커져만 가는 낚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인조 미끼를 사용하여 채비가 간편하면서 퇴근 후에도 짬을 내서 쉽게 다녀올 수 있는 루어 낚시를 배우게 됐습니다. 주말이 되면 어김없이 바다로 향해 갯바위 낚시, 선상 낚시를 다니다 보니 낚시에 대한 애정은 점점 깊어졌습니다.
|최성훈 대리
무엇보다 그는 첫 고기나 큰 고기를 낚았을 때, 혹은 하루 종일 입질 한 번 없다가 철수 직전에 고기를 낚았을 때 등 고기의 입질이 시작하는 순간 언제나 새로운 짜릿함을 느낀다고 하는데요. 그 동안 대형 부시리, 상어, 참돔 등 많은 어종을 낚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짜릿했던 경험은 바로 제주도 부속 섬인 지귀도에서 넙치농어를 낚았을 때입니다. 넙치 농어는 농어의 일종으로 제주도 및 일본 남쪽 지역 일부에서만 서식하는 어종으로, 농어 낚시꾼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입니다. 비록 크기는 70cm로, 대물 급은 아니었지만 넙치농어 특유의 넘치는 파이팅과 손맛 때문에 고기를 낚아 낸 후 손이 덜덜 떨려 그날 하루는 더 이상 낚시를 못할 정도의 큰 감동이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당시 최성훈 대리는 경리 부서에서 하루 종일 숫자와 눈 씨름을 해야 했는데요. 그런 그에게 시원한 바닷바람과 청량감 가득한 파도 소리는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었습니다. 이제는 굳이 고기를 낚지 않아도 바다 앞에 서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 느껴진다고 하네요. 바다를 마주하면 일상 생활의 온갖 잡념도 잊고, 복잡하게 얽혀 있던 고민들로부터 자유로워져 머릿속이 맑아지는 느낌이 참 좋다고 전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그에게 낚시는 단순히 고기를 낚아내는 행위를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닙니다. 직장인, 한 가정의 아빠, 그리고 남편으로서의 한 사람을 넘어 낚시인으로서의 삶 또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블로그 및 낚시카페 운영진으로 활동하며 제주도뿐만 아니라, 국내 각 지역의 낚시인들과 소통하고, 낚시 업체의 필드 스탭 활동을 통해 국내 낚시용품의 발전을 위해 힘쓰기도 하는데요. 그렇게 하면서 '낚시인' 그 자체의 역할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낚시를 사랑하는 최성훈 대리와 함께 낚시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는데요. 낚시 이야기와 더불어 낚시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할 조언을 몇 가지 주기도 했습니다.
첫째, 낚시는 잘 하는 것보다 안전하게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합니다. 바다낚시, 특히 밤 낚시의 경우에는 시야도 어둡고 미끄러운 갯바위를 쉽게 파악하기 힘들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신중하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게다가 낚시대는 고탄성의 카본 소재이므로 약한 충격에도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대문에 행여나 밟아서 부러지게 될 일이 없도록 조심스럽게 다뤄야 합니다. 또한 낙뢰(번개)가 있는 날에는 즉시 낚시를 중단해야 한다고 합니다.
둘째, 낚시는 대자연을 상대로 하는 게임이므로, 항상 바다에 순종하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기상이 나빠 바다가 위험할 때 오히려 고기가 더 잘 잡힌다며 무리하게 출조를 결정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데요. 맑고 잔잔한 날에도 충분히 낚시를 즐길 기회는 많으니 바다의 상태를 잘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셋째, 낚시를 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마음 가짐은 바다는 공평하다는 생각입니다. 오늘 고기를 못 잡았다고 해서 화를 내거나, 오늘 많이 잡았다고 해서 우쭐해 할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바다는 시시각각 변하는 곳이며 누구에게나 공평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경험이 적은 경우에 낚시는 한 자리에만 가만히 앉아 있는 지루한 취미로 여기는 경우가 다반사인데요. 사실 낚시는 매우 액티브한 취미입니다. 그가 평일에 즐긴다는 루어낚시는 한 포인트에서 밑밥을 뿌려 고기를 모아 낚는 것이 아닌, 대상어가 머물러 있거나 지나가는 때를 찾아 지속적으로 이동하며 낚는 발품 낚시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갯바위 위에서 2km 이상을 이동해야 할 때도 있는데요. 그렇게 이동하다 보면 한 겨울에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면서 몸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날 정도로 액티브한 활동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낚시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준비 사항과 준비물에 대한 팁을 몇 가지 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바다 낚시에 앞서 알아 두면 좋을 Tips
<Tip 1 바다낚시 안전하게 즐기는 법> 필수 안전 장비 1. 구명조끼 (수영을 잘 하더라도 바다는 파도, 조류가 강하므로 반드시 필요함) 2. 갯바위 전용 신발, 장화 (갯바위는 항상 젖어 있고 해초류는 매우 미끄러우므로 전용 신발, 장화는 필수) 3. 낚시장갑 (낚시줄, 혹은 바위에 의한 베임 방지, 바닷물, 바람에 의한 동상 방지 등) 기타 안전 장비 1.플라이어(집게): 소수 바다 어종은 지느러미나 가시에 독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함부로 손으로 잡다가는 위험하니 플라이어를 이용해 안전하게 바늘을 제거해야 함
<Tip 2 바다 멀미 줄이는 방법> 1. 탑승 1시간 전에 멀미약을 먹는다. (귀에 붙이는 약보다는 마시는 물약 타입 또는 알약이 좋음) 2.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시각적인 피로도를 줄여 멀미를 예방) 3. 귀마개를 한 쪽만 착용한다. (전정기관 및 기압 조절에 효과적) 4. 위를 자극하는 매운 음식이나 과식은 금물! 5. 배의 앞부분은 피한다. (선수 부분은 흔들림이 크기 때문에, 멀미가 심할 경우 선미 부분에서 낚시를 하는 것이 좋다) |
낚시는 지루하고 정적인 활동일 것이라는 기존의 편견과 달리, 오늘 최성훈 대리의 이야기를 통해 낚시가 다른 아웃도어 활동 못지 않게 역동적인 활동이란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낚시를 위해 이곳 저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또 고기를 낚아 올리는 데서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은 사실 바다 낚시가 가지고 있는 매력 중 일부에 불과합니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는 시간, 그리고 인생을 낚는 낚시의 재미에 여러분도 빠져 보시길 바랍니다.
+ Info. 최성훈 대리의 ‘최쌤’s Blog’ 바로가기 |
본 포스팅은 파라다이스 그룹 사내보에서 발췌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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