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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각의 변화를 깨우는 ‘특별한 스토리텔링’,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 버디&키디

2015.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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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복지 재단은 지난 20여년 간 다름을 이해하고 다양성 속에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는 ‘생각의 씨앗’을 심기 위해 장애 아동 지원 사업을 일궈 왔습니다.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행보는 바다 건너 제주까지 이어졌는데요. 제주초등학교 아이들과 카지노 제주 롯데, 그랜드의 임직원 가족 60여명을 대상으로 ‘버디&키디’라는 인형극과 연극을 진행하였는데요. 제주에서 함께한 48시간의 여정은 장애인식개선의 희망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경쾌한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교실에 들어서자 천방지축 뛰놀고 있는 아이들과 마주할 수 있는데요. 인형극이 시작되자 교실은 순식간에 조용해졌고 뛰놀던 아이들의 눈망울은 초롱초롱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눈앞에서 펼쳐 지는 인형들의 에피소드가 마치 자기 반의 이야기인 것만 같아서인지 아이들은 40분간 꼼짝 않고 앉아 인형극에 몰입했습니다. 특히 1~4학년이 참여한 한 인형극은 실제로 장애를 가진 친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 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인형극을 관람하는 동안 아이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들은 인형극을 보면서 장애를 가진 친구의 행동과 말을 어떻게 이해하고 함께 생활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천천히 기다려줘야 돼요.”

자세히 보면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알 수 있어요!”

잘 도와줘야 해요.”

 

인형극이 끝난 후, 아이들은 오늘 하루 함께 인형극을 보지 못한, 조금 다른 한 명의 친구를 떠올리며 목청껏 외쳤습니다. 그렇게 ‘버디&키디’ 인형극을 통해 조금씩 변화된 생각의 씨앗은 아이들의 마음 안에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있었습니다. 누구나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아이들의 키와 함께 더 크게 자랄 것을 생각하자 ‘버디&키디’가 가져올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에 대해 곱씹을 수 있었습니다.



제주에서 진행한 ‘버디&키디’ 프로그램의 마지막은 카지노 제주 롯데, 그랜드 임직원 가족을 대상으로 한 ‘연극 관람’이었는데요. 장애인식개선을 주제로 했다는 점 이외엔 어떠한 사전 정보도 주어지지 않은 채로 도착한 아이들과 직원들은 기대반 설렘반의 표정으로 그랜드 교육장인 제주관광대학교 평생교육원 4층으로 모였습니다.



1시간 반 동안 진행됐던 이번 연극에서는 메시지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관람 후에 모둠별로 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네 명의 연극 캐릭터와 각각 그룹을 지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어느새 장난기 넘치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진지한 모습으로 고민하길 몇 분, 드디어 그들만의 명쾌한 해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 친구(장애를 가진)도 할 수 있는 걸 찾아서 함께 즐겁게 노는 거예요!”

 

딸과 함께 이번 프로그램에 참관한 카지노 제주 그랜드 오퍼레이션팀 오은혜 대리는 “아이들이 해답을 찾는 과정이 놀라웠다. 사실 어른들도 어떻게 풀어 가야 할지 어려운 문제다. 아이들과 이런 문제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복지 재단에 감사의 말씀을 남겨 주시기도 했는데요.



 

사실 지금껏 수도권에서만 진행됐던 파라다이스 복지 재단의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 ‘버디&키디’가 제주도까지 아름다운 생각의 줄기를 뻗을 수 있었던 데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린 파라다인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1박 2일간, 서귀포시와 제주시를 통틀어 15개 학교의 총 24학급을 순회하기로 한 대장정을 마무리 짓기까지 모두가 한마음으로 함께 했는데요. 강행군의 가까운 공연 일정에도 최선을 다한 모든 사람들의 숨은 공이 모여 또 한 번의 멋진 프로젝트가 완성됐던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숨은 노력 덕분에 파라다이스의 임직원들과 자녀들은 제주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버디&키디’ 연극이 끝난 뒤, 아이들은 장애와 비장애의 차이에 집중하기 보다는 누구나 자신과는 조금씩 다를 수 있다는 ‘다양성’이란 주제를 온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극을 지켜 보던 직원들 역시 장애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겪을 수 있는 수많은 ‘다름’에 대한 편견을 떠올리며 과연 연극이 끝난 뒤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해 있을지,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답을 구해 갈지에 대해 각자 깊이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제주에서 진행된 버디&키디프로그램은 수도권에서 제주도까지 순회 지역을 확대한 데도 의미가 있지만, 임직원 및 자녀를 대상으로 연극을 진행함으로써 그룹 내 좋은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홍보하는 의미도 있었는데요.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직원들이 직접 보조 강사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차원의 동기 부여의 메시지 또한 전달되었습니다. 짧지만 빡빡했던 일정 동안 아이들과 함께하면서 남광초교를 방문했던 카지노 제주 그랜드 오퍼레이션팀의 이성희 사원은 상황은 어린이들의 교실을 보여 주고 있지만 우리 사회 어디서도 만나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소외된 이들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된 시간이 됐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물론 단 한 번의 인형극이 모든 것을 변화 시킬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편협했던 시각의 범위를 키우고, 조금 달리 세상을 바라 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만으로도 ‘다름에 대한 이해’는 이미 시작된 것이 아닐까요? 이번 경험을 통해 늦은 저녁 집으로 돌아가는 아이들과 직원들의 얼굴에 비친 감동의 무게가 또 하나의 ‘이해와 실천’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를 가져봅니다. ^^ 


본 포스팅은 파라다이스 그룹 사내보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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