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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개최 기념 전시 추천!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의 전시작 미리보기 (Feat. 작가 인터뷰)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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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개최 기념 전시 추천!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의 전시작 미리보기

 

전 세계 주요 예술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글로벌 아트 페어 프리즈(Frieze)가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립니다.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은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에는 20여 개국의 약 110개 주요 갤러리가 참여해 세계적인 아트 페어로서의 명성을 떨칠 예정인데요.

파라다이스는 이번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개최를 기념해 9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한남동에서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을 진행합니다.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에서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예술 작품과 작가들이 전하는 작품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까요?

 

 

2022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개최 기념 전시 추천!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의 전시작 미리보기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만나볼 수 있는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


▲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 공식 포스터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의 개최를 기념해 9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는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에서는 지난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에 참여한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해 개성 넘치는 예술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다채로운 색채로 조화를 표현한 설치 작품부터 생명의 소리를 음악으로 만들어낸 미디어 아트까지!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에서 즐길 수 있는 예술 작품을 보다 자세히 소개합니다.

 

 

2022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개최 기념 전시 추천!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의 전시작 미리보기

생명의 소리를 음악으로 만들어낸 <Signal> by Psients X Jeffrey Kim


▲ (좌) Jeffrey Kim (우) Psients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에서는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에 참가한 Psients X Jeffrey Kim의 <Signal>을 다시 한번 공개합니다. 생물학과 사운드를 연구하는 예술가 Psients와 전시 공간 디자이너 Jeffrey Kim이 함께 완성한 <Signal>은 미생물과 음악을 결합해 살아있는 음악 재생 장치를 구현해낸 미디어 아트입니다.

<Signal>은 오묘한 분위기의 공간 속에서 15분간 이어지는 빛과 소리의 조합을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인데요. 특수 제작된 LP판에서는 효모 세포의 미세하고 풍부한 소리를 발췌해 만든 음악을 듣고, 효모가 실제로 자라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관객들은 가장 작은 생명이 만들어낸 음악을 감상하며 미생물과 음악이 만나 전달되는 새로운 감동을 경험하게 됩니다.

 

파라다이스 그룹 블로그 구독자분들을 위해 작가님들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과학자에서 아티스트가 된 Psients입니다. 저는 생물학적 소스들을 바탕으로 음악을 작곡하며 소리, 생물학 그리고 음악의 교차점을 탐구하고 있어요. 저의 작업은 도구로 취급되는 것, 종차별주의, 조작된 생명체 시스템과 우리 인간의 관계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기 위해 새로운 장르인 ‘살아있는’ 음악을 개발하고 이를 보여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Signal을 같이 작업한 Jeffrey Kim은 건축가이자 설치 디자이너입니다. 전시 기획 회사의 대표인 Jeffrey Kim은 디지털 콘텐츠와 공간 구성의 관계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와는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인데요.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에서도 만나볼 수 있었던 <Signal>, 작품 설명 부탁드립니다.

Signal은 소리, 생물학 그리고 음악의 교차점에 있는 프로젝트입니다. 살아있는 생물로 만들어낸 음악의 첫 번째 프로젝트이자 세계 최초의 살아있는 음악 미디어라고 할 수 있어요. 시그널은 설치 공간, 음악 그리고 오브제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작품은 연구실에서 미생물을 배양하는 페트리(Petri) 접시와 전자 음악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에서는 관객을 미생물의 세계로 이끌고, 미래에 생물학이 음악에 사용된다면 어떤 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 상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가장 가운데에 있는 오벨리스크에는 레코드판이면서도 미생물이 담긴 페트리 접시인 오브제가 설치되었습니다. 레코드 판의 표면에는 옅은 흰색을 띄는 효모 군락들이 올려져 있었어요. 그 효모들이 내는 소리를 오디오 신호로 전달해 으스스하면서도 익숙한 소리가 공간을 채우도록 만들었습니다.

 

▲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Signal> by Psients X Jeffrey Kim

효모가 내는 미세하고 풍부한 소리를 우리에게 익숙한 음악의 형식으로 표현하기까지, 그 과정과 방법이 궁금합니다.

모든 생명체는 진동을 만들어내고 소리는 단순히 진동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 의미에서 소리는 모든 생명체와 관련이 있고 소리를 낸다는 건 하나의 생명이라는 증거가 됩니다. 나노 기술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도구를 사용하면 세포의 진동을 오디오 신호로 포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오디오 신호를 가지고 디지털 오디오 장치에서 재가공, 샘플링, 혼합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일련의 ‘바이오 디지털 기기’를 만든 것이죠. 이 장치를 통해 네 개의 음원을 만들었습니다. 이 음원은 많은 사람들이 친숙한 현대 음악처럼 들리지만, 생물학에서 유래한 완전히 새로운 것이기도 해요.

 

이 작품에서는 공간까지도 작품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요.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과는 전시 장소가 달라졌으니 공간 연출도 달라졌을 텐데, 이번 전시 공간을 기획하는 데 있어서 어떤 점에 신경을 쓰셨나요?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였을 때는 공간이 매우 넓었기 때문에 저희 작품의 실험적인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이때는 바이오아트라는 새로운 예술 형식에 익숙하지 않았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줄 수 있도록 기획했어요.

이번 두 번째 설치에서는 Signal의 실험 정신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갤러리 같은 공간에 익숙할 관객들을 위해 더 친근한 방식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이전에는 오브제와 설치물, 음악이 모두 하나의 중심을 가지고 설계가 되었어요. 하지만 이번 두 번째 버전에서는 중심을 향해 압축되어있던 설치 방식을 풀어내어 개별적으로 보이면서도 작품 요소들의 관계성이 느껴지도록 구성했습니다.

 

 

2022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개최 기념 전시 추천!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의 전시작 미리보기

속담을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재해석한 <Collection of proverbs> by 조영각


▲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A hot talks about Something, Someday, Someone> by 조영각

Psients X Jeffrey Kim의 <Signal>에 이어 소개할 작품은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에 참여했던 조영각 작가의 새로운 미디어 아트 작품입니다. 조영각 작가는 뉴미디어에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IT 기술을 융합해 감각적인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에서는 Meme(밈/짤; 이미지, 영상)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작품 <A hot talks about Something, Someday, Someone>을 공개해 관객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조영각 작가가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에서 공개하는 <Collection of proverbs>는 한국과 영미권에서 통용되는 속담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인데요. 텍스트로 구성된 속담을 데이터화하여,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선보입니다. 관객들은 변칙적이지만 물 흐르듯 이어지는 이미지를 감상하며 익히 알고 있는 속담을 발견하는 재미와 시각적으로 표현된 속담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파라다이스 그룹 블로그 구독자분들을 위해 작가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미디어 아티스트 조영각입니다. 뉴미디어 아트 분야에서 활동 중입니다.

 

로보틱스, 인공지능 등 다양한 시스템 이론을 기반으로 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고 계신데요, 작가님의 작업 내용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저는 시스템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움직이는 힘, 원리, 구조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여 그 안에 포함되는 수많은 이야기들을 제가 생각하는 흥미를 기준으로 재구성하는 형태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특히 오늘날의 기술이 사회와 문화에 끼치는 영향에 대하여 다양한 층위가 만나는 지점을 특정한 상황으로 연출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뉴미디어 아트 작업 방식 중에서도 로봇과 인공지능에 집중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요?

막연하게 로봇, 인공지능이라 말하면 대다수의 사람은 거리감을 느끼며, 어렵게 접근하게 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우리의 주변에 다가온 미래적 기술은 당장 우리 눈앞에도 놓여 있기에 자연스럽게 해당 매체들을 작업에 주된 요소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 로봇이라는 타자적 매체는 인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인간과 유사한 혹은 병치될 요소를 다분히 내포한 기술들이라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조영각 <Collection of proverbs/속담 모음집>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 <Collection of proverbs>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Collection of proverbs/속담 모음집>은 한국과 영미권에서 통용되는 속담을 데이터화하여 텍스트 프롬프트로 변환하고, 인공지능(deep learning-disco diffusion v5.4/CLIP(Contrastive Language-Image Pre-training), midjourney)을 통해 구성하였습니다. 

언어의 차원에서 사용되는 텍스트에 대한 ‘독해의 시각화’를 다양한 신경망의 작용을 거치는 프로세스를 통해 구성하는 데 집중하였는데요. 각 문장 속 텍스트를 근간으로 데이터를 구성하여, 문장 간의 구별이 없는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영상을 생성하였습니다. 음악의 경우에도 동일 데이터를 파라미터(매개변수)로 적용하여, 사운드를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반의 생성기로 제작하였습니다.

이 작업은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Text-to-Image) 기술을 활용하여 타자적 존재를 통한 해석과 재구성으로, 인간의 언어가 내포하는 의미를 넘어 시각적 환영을 인지하도록 하여 또 다른 의미로 치환하기 위한 시도로 구현되었습니다.

 

한국과 영미권에서 통용되는 속담을 데이터화하여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구현했다는 점이 흥미로운데요. 이번 작품에서 ‘속담’을 주제로 선정하신 이유가 있나요?

<Collection of proverbs/속담 모음집>은 제가 요즘 주로 작업하는 인공지능 기술인 ‘프롬프트 프로그래밍’으로 구현된 작업입니다. 이 인공지능은 언어적 접근으로 결과물을 도출하는 형태입니다.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말을 알려주면 결과를 생성해 내는 기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언어적 접근에 있어 ‘의미가 담긴 구문’을 찾게 되었고, 이를 인공지능을 활용해 구현해보고자 하였습니다. 본래 내포하고 있는 의미가 읽힐 수도 있는 속담의 텍스트 그 자체를 이미지로 시각화하는데 집중한 작업입니다.

 

앞으로 선보이고 싶은 작업이나 예술가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동시대 혹은 현재에 대하여 함께 나눌 이야기가 있는 작업을 만드는 작가이고자 합니다. 또한 매체를 사용하는 작가로서 기술과 매체의 활용을 넘어, 그것들을 둘러싼 세상에 대하여 더 흥미로운 작업을 만드는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2022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개최 기념 전시 추천!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의 전시작 미리보기

조화로움을 색으로 표현한 <춤> by 한규희


▲ <춤> by 한규희

다음으로 소개할 작품은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에 발을 딛으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한규희 작가의 <춤>입니다.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관객과 소통하고 있는 한규희 작가는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춤을 추는 순간, 그 잔상을 다채로운 색의 조화를 통해 표현해냈는데요.

선명한 색채와 조화로운 형태로 구성된 작품 <춤>은 관객들이 춤을 추며 즐길 수 있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한규희 작가는 단지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 관객이 서로 마주하며 춤을 추고, 관객과 함께 있을 때 작품 <춤>은 비로소 완성된다고 전했는데요.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을 방문해 작품 <춤>을 함께 완성해 보는 건 어떨까요?

 

 

2022 프리즈 서울(Frieze Seoul) 개최 기념 전시 추천!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의 전시작 미리보기

꽃잎과 잔가지의 아른거리는 그림자를 표현한 <아른(Areun)> by 스터프 디자인(STUFF DESIGN)


▲ 스터프 디자인(STUFF DESIGN) 로고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 2층에는 디자인 그룹 스터프 디자인(STUFF DESIGN)의 설치 작품 <아른(Areun)>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목처럼 꽃잎과 잔가지 그림자가 따뜻한 달빛에 비쳐 아른거리는 모습을 표현한 이 작품은 식물을 닥죽으로 엮어 만든 거대한 조명 갓이 인상적인데요. 

조명을 밝히면 식물들의 은은한 그림자가 전시 공간 전체를 뒤덮습니다. 공간의 표면에 오묘하게 일렁이는 그림자의 모습은 마치 흥에 겨워 춤을 추는 사람들의 아른거리는 시선을 포착하는 듯합니다.

 

※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 Info.
- 정보: 홈페이지 바로가기
- 장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20길 55
- 기간: 2022.09.02 ~ 2022.09.04
- 시간: 14:00 ~ 20:00

 

 

지금까지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작품들을 미리 살펴보았습니다.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에는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어 줄 감각적인 예술 작품이 가득한데요. 이외에도 파라다이스 그룹의 와인 전문 회사 비노파라다이스가 엄선한 와인과 파라다이스시티의 수제 맥주를 시음할 수 있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라다이스만의 향을 가득 담은 파라다이스 시그니처 핸드크림은 다양한 이벤트의 경품으로 증정될 예정인데요. 무더위도 점차 잦아드는 요즘,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는 ‘파라다이스 아트랩 한남’에 방문해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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