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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을 돌아보며, Letter from PAL

2022.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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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을 돌아보며, Letter from PAL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이 마무리된 지 어느덧 두 달이 지났습니다.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은 작년 공모를 통해 10팀의 아티스트를 선정하고 작품 제작기간을 거쳐 올해 페스티벌 진행까지, 1년의 시간동안 쉼 없이 달려왔는데요.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이 종료된 이 시점에서 그 시작으로 다시 한 번 돌아가보려 합니다.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관객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고민하다


▲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 분위기 컬러 테스트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기획 당시, 페스티벌이 벌써 3회차를 맞아 고민이 많았습니다. 예술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지원사업이면서, 동시에 페스티벌을 통해 관객을 만나는 사업의 특성 때문에 더 많은 관객에게 아티스트들과 작품을 소개하고 즐거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페스티벌 현장을 방문해주신 관객 분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드릴 수 있을지, 페스티벌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전달해 드려야 할지 구체적인 답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오랜 고민과 논의 끝에 파라다이스시티 곳곳에 작품들을 배치하고, 사전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하여 작년보다 현장 프로그램을 3배 더 많이 준비하게 됐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방구석연구소와 협업한 사전 이벤트 <분위기 컬러 테스트>에 17만 명이 넘는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분위기 컬러 테스트>는 페스티벌에 대한 나의 성향을 분석하여 선셋 오렌지, 올리브 그린 등 본인의 분위기 컬러를 알려주는 테스트인데요. MZ세대가 흥미로워 하는 유형 테스트를 활용한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 키즈 프로그램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열흘간 매일 운영한 키즈 프로그램은 전 회차 사전 마감되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  korinsky/seo 작가와 함께한 톡윗-미 프로그램

매일 운영한 아티스트 데이에도 관객 분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는데요.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에 참여한 아티스트가 직접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는 ‘아티스트 투어’, 아티스트와 관객이 소통하며 인터뷰와 토크 시간을 갖는 ‘톡윗-미’, 그리고 아티스트가 작업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보여주는 ‘아티스트 연구실’ 모두 수많은 현장 관객 분들로 채워져 좋은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작품 이야기 외에도 파라다이스시티 컬처파크의 예쁜 초록 잔디를 관객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마음으로 관객 분들이 직접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요.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의 주제 ‘CROSSING’에 대해 스타 작가와 토크를 나누는 ‘팔톡’, 잔디밭 위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버스킹’과 ‘카크닉’ 프로그램 또한 즐거웠죠.

 

▲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 PsientsXJeffrey Kim 작가와 함께한 아티스트 연구실 프로그램

이렇게 매일 오픈시간인 11시부터 쉬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전년도에 비해 3배 많은 3만여 명의 관객 분들이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을 방문해주셔서 무척 감사했습니다.

 

 

스탬프 투어로 페스티벌 구석구석을 탐방하게 하다


▲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 스탬프 투어

이번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의 최고 히트작은 스탬프 투어였습니다.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직원 두 명이 아이디어를 내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생각했던 것보다 반응이 더 뜨거웠습니다. 넉넉하게 준비한 스탬프 투어 용지 수량을 첫 주에 다 소진해 추가 발주를 해야 했는데요. 어린이, 젊은 관객분들뿐만 아니라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도 스탬프 용지를 손에 들고 지도에 표시된 위치를 찾아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스탬프의 민족인 것을, 저만 몰랐던 모양입니다.

 

 

TV 속 바로 그 장소,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


▲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 앞 줄을 선 관객들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 내부에 한 작품이 들어가기로 결정되었을 때 걱정이 많았습니다. ‘한 작품만을 보기 위해 관객들이 굳이 2층까지 걸어 올라갈까?’ ‘밖에서는 작품이 보이지도 않는데, 관객들이 모르고 지나치지 않을까?’ 걱정부터 앞서는 마음에 스탬프 투어에 일부러 크로마를 포함시키기도 했는데요.

막상 페스티벌이 시작되니 크로마에 입장하기 위해 많은 관객 분들이 줄을 서고, 빈백에 누워 크로마에 계속 머무르는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인가 싶어 관객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런 대화를 하시더군요. ‘여기가 거기지? 구씨 만나러 왔어!’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기간동안 화제였던 TV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속 구씨의 전 직장으로 크로마가 등장했는데요. 그래서인지 많은 관객 분들이 드라마를 보고 크로마를 일부러 방문한 듯했습니다. 일종의 성지 순례였던 셈이죠. 덕분에 저희의 고민도 해방되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의 따뜻했던 순간들


▲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 페스티벌의 따뜻했던 순간들

페스티벌 기간 중 가장 설레는 날은 언제일까요? 바로 셋업 시작일입니다. 공항고속도로를 달려 현장에 도착하면 텅 비어 있는 현장에 장비 차량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이제 시작되는구나!’ 하는 그 순간의 설렘은 매년 찾아와도 결코 작아지지 않습니다.

환경이 조성되면 아티스트들이 들어와 작품을 설치합니다. 계획대로 진행하다가도 갑자기 무언가 문제가 생기고, 또 그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페스티벌 기간 동안에도 예상 못한 일들이 매일 생기는데요. 하지만 즐거워하는 관객 분들의 모습을 보면 어려움은 곧 잊게 됩니다. 아티스트들과 틈날 때마다 갖는 수다타임, 방문해주신 여러 관계자분들과 지인들의 격려. 이번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을 진행하며 항상 따뜻함과 행복함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저희처럼 2022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이 끝난 후의 헛헛함을 겪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두 가지 처방을 드립니다. 첫 번째,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유튜브(링크)에서 페스티벌 후일담을 찾아보세요. 페스티벌 공식 애프터무비를 비롯하여 아티스트들의 진솔한 인터뷰, 댄스 퍼포먼스, 브이로그, 아트멍 콘텐츠 등이 올라와 있습니다. 두 번째, 페스티벌에서 만난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지켜봐 주세요. 모든 아티스트들이 SNS를 운영하며 소식을 전하고 있으니, 어쩌면 일년 내내 그들의 새로운 활동을 만날 수 있겠죠?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인스타그램(링크)에서도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소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은 2023년 봄,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은 관객 여러분이 원하는 페스티벌이 되기 위해, 아티스트들의 활동을 더욱 잘 지원하기 위해 치열한 고민을 계속 할 예정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앞으로도 많은 관심 잊지 말아주세요.

 

See you in 2023!

 

※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Info.
-정보: 공식 홈페이지 / 공식 유튜브 /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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