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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 아트 스팟 4

2019.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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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의 새로운 아트 스팟 공개. 이번에 소개해드릴 아트 스팟은 K-STYLE 데스티네이션 스파 시설 <씨메르>에 있는 작품들입니다. 고품격 힐링을 선사하는 씨메르에는 어떤 흥미로운 작품들이 자리하고 있을지, 지금 바로 전해드립니다. 

 

 

 

Antony Gormley @CIMER

 

 

 

탁 트인 전망에서 힐링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씨메르의 인피니티 풀. 그 꼭대기에는 영종도를 바라보고 서 있는 사람 형상의 조각품 <어나더 타임 XXI (Another Time XXI)>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세계적인 조각가 안토니 곰리의 작품입니다. 오랫동안 정신성(spirituality)에 몰두해온 작가 특유의 명상적 분위기를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습니다.  

 

 

 

Daniel Buren @CIMER

 

 

 

프랑스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작가 다니엘 뷰렌. 국내에서는 <아틀리에 에르메스>의 개관 전시 작가로 많은 이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켰죠. 씨메르 속 그의 작품 <Prisms and Mirrors, high reliefs, situated works 2016/2017 for São Paulo>은 마치 건축의 일부처럼 공간과 완벽히 어우러져 있는데요. 씨메르의 흰 벽을 도화지 삼아, 8.7cm 폭의 수직선과 그것이 반사되는 거울을 통해 작품이 설치되는 공간마저 하나의 아트워크로 승화시켰습니다. 

 

 

 

David Gerstein @CIMER

 

 

 

이스라엘 출신의 세계적인 팝아트 작가 데이비드 걸스타인의 작품도 만날 수 있습니다. 파도를 가르는 서퍼의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작품 <The Surfer>인데요. 강철판을 레이저로 잘라내고 페인팅을 하는 작가 특유의 ‘컷 아웃’ 방식으로 작업해 더욱 눈길을 사로잡죠.

 

 

 

Sayaka Ganz @CIMER

 

 

 

고래와 거북이 등 바다생물들이 물속을 유유자적하게 헤엄치고 있는 모습. 씨메르 입구에서 입장객을 반기는 이 작품은 사야카 간즈의 <공존(Coexistence)>입니다. 놀랍게도 작품의 재료는 재활용 플라스틱이라고 하는데요. 

 

 

생태계를 파괴하는 플라스틱 조각들을 이용해 그녀는 역설적으로 살아 있는 동물들을 형상화한 것이죠. 작품 재료는 쓰레기통, 중고품 가게, 혹은 지인의 기부를 통해 수집하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은 아이러니하게도 생명력을 가득 품고 있습니다. 모든 물건, 심지어 쓰레기조차 영혼이 있다는 그녀의 믿음이 작품에 깊은 숨결을 불어넣었기 때문이죠. 이렇듯 영혼을 찾고 치유한다는 점에서 그녀의 작품은 씨메르와 무척이나 잘 어울립니다.

 

“스스로의 영혼을 돌보는 것은 굉장히 소중한 일입니다. 그래야 타인이나 환경에 좋은 에너지를 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씨메르를 찾는 분들이 저의 작품을 통해서 그러한 치유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야카 간즈-

 

지금까지 파라다이스시티 씨메르의 아트 스팟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다음에 만나볼 장소는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입니다. 아트파라디소에는 어떠한 흥미로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을지, 놓치지 말고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본 포스팅은 파라다이스시티 매거진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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