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의 고급 식재료 ‘마구로(참치)’. 19세기에는 아주 헐값의 생선으로 서민들이 즐겨 먹었다고 하는데요. 기름기가 많은 ‘오도로(大トロ)’는 보관이 용이하지 않아 비료로 쓰기도 하고 심지어 그냥 버렸다고 합니다.
희한하고 매력적인 ‘네기마 나베(葱鮪鍋)’
│붉고 기름기가 없는 ‘아카미(赤身)’
‘마구로(참치)’가 일반적인 음식 재료로서 사용된 것은 1832년 무렵 에도(江戸: 지금의 도쿄 지역) 근해에서 갑자기 ‘마구로’가 대량으로 잡히기 시작하면서입니다. 당시에는 ‘아카미(赤身)’라고 불리는 붉고 기름기가 없는 참치 살을 주로 먹었는데요. 쉽게 상하는 생선이기 때문에 보존을 위해 간장에 절인 ‘즈케(ヅケ)’로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기름기가 많은 ‘도로(トロ) 마구로’
마구로의 부위 중 기름기가 많은 ‘쥬도로(中トロ)’, ‘오도로(大トロ)’는 간장이 스며들지 못해 금방 상하는 부위였기 때문에 당시에는 비료로 사용하거나 폐기처분을 했다고 하는데요. 지금으로서는 상상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사실이라고 합니다.
일부 서민들이 폐기 처분할 ‘쥬도로(中トロ)’나 ‘오도로(大トロ)’를 요리조리 궁리하여 요리해서 먹기 시작했는데요. 그것이 발전하고 정착된 것이 ‘네기마 나베(葱鮪鍋)’라고 합니다.
■일본어 설명
- 네기(葱): 파
- 마: 마구로(鮪)의 머리말
- 나베(鍋): 전골 냄비
│’도로(トロ) 마구로’를 넣어 끓인 네기마 나베(葱鮪鍋)
│네기마 나베(葱鮪鍋) 국물에 우동 면을 넣은 모습
방문 전 사전 지식 - ‘이치몬(一文)’의 독특한 계산 방법
‘네기마 나베’ 전문점인 ‘이치몬(一文)’에서는 전용 나무 화폐로 음식대금을 지불하며, 나무 화폐는 고액권과 소액권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치몬(一文)’ 계산 방법>
- 테이블에 착석한 후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그 금액만큼 나무로 만든 화폐로 교환한다.
- 나무 화폐는 현금(엔)으로만 교환이 가능하다. (카드 사용 불가)
- 주문을 한 요리가 나오면, 점원들이 요리의 대금만큼 나무 화폐를 가져간다.
- 도중에 나무 화폐가 부족할 시, 현금을 지불하고 나무 화폐를 보충해도 된다.
- 나무 화폐로 교환하지 않고 현금으로 후불 지불할 수 있으나,
이때는 서비스 요금으로 음식값의 5%가 부과된다.
- 사용하고 남은 나무 화폐는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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