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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마니아 6명의 가방 속 필수 아이템 공개

2018.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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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를 사랑하는 캠핑 마니아 여섯 명에게 캠핑을 떠날 때 필수로 챙기는 아이템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들은 모닥불에 그을린 주전자, 잘 길들여진 캠핑 나이프, 자연의 여정을 함께한 모카포트 등을 꼽았는데요. 그들의 삶과 아웃도어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아이템들을 소개합니다.



SHIN DONG SOOK, 온라인 리빙 숍 대표


온라인 리빙 숍 <숙희>를 운영하고 있는 신동숙 대표는 큰아이가 돌이 지났을 때 첫 캠핑을 시작해, 이제 10년이 지났다고 합니다. 캠핑은 집의 편안함 대신 자연과 함께하는 쉼을 선택한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조금은 불편한 캠핑도 마다하지 않는데요. 자연 속에서 마시는 모닝커피 한 잔을 가장 좋아한다는 그녀의 아이템은 소박하지만 따뜻함이 가득합니다. 



1. 콜맨 버너. 한꺼번에 여러 요리를 할 수 있어 편하고 수납도 간편해서 차에 늘 비치해 둔다. 

2. 숙희 홈페이지에서 구입할 수 있는 린넨.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넉넉하게 챙긴다. 

3. 콜맨 스테인리스 주전자. 단순하고 정직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구입했다. 

4. 스탠리 보온병. 1.9리터의 대용량에 보냉 기능도 좋아서 사계절 내내 갖고 다닌다.

5. 스노우픽 커피메이커와 거품기. 일본에서 구입했는데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티타늄 재질이라 가볍고 휴대에 용이하다. 

6. 비알레띠 모카포트. 이 역시 커피를 즐기는 나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캠핑 용품이다. 

7. 스노우픽 팬케이크 팬. 캠핑 용품 중 가장 아끼는 제품. 캠핑장에서 아침으로 샌드위치나 팬케이크를 만들어 먹곤 한다. 

8. 다양한 법랑컵과 접시들. 가볍고 세척이 편리해서 캠핑 용품으로도 제격이다. 나무 소재의 숟가락과 가벼운 고무 소재의 테이블 매트는 캠핑 식탁을 멋스럽게 만들어준다. 



SONG JUNG WON, 카피라이터


남편이 텐트 하나를 사들고 귀가한 어느 날부터 갑작스레 캠핑이 시작되었다는 송정원 카피라이터. 저녁을 먹고 맥주를 마시며 바라본 노을, 아침에 텐트 문을 열면 보이는 안개와 풍경에 반해 이제는 아웃도어를 사랑하는 캠핑 마니아가 되었다는데요. 발길 닿는 대로 트레킹 하다 마음에 드는 곳에 거처를 정하는 백패킹을 좋아하는 그녀의 아이템은 심플하고 세련됐습니다.



1. 소토 폴딩 좌식 테이블. 흙이나 잔디 위에서도 안정적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어 백패킹에는 최적의 아이템이다. 
2. 정종 컵. 원래는 정종을 데우는 용도지만 차가운 맥주를 마시기 좋아 캠핑용 컵으로 사용한다. 
3. 스노우 픽 다용도 시에라 컵. 손잡이 부분이 있어 배낭이나 줄에 걸기 편리하다. 
4. 헬리녹스 캠핑 체어. 안락하고, 수납이 간편하고, 조립이 쉬운, 경험해본 캠핑 체어 중 단연 최고다.  
5. 티타늄 소재 스포크. 가벼운 무게에, 스푼+포크 기능이 가능한 백패킹에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6. 오피넬 나이프 중 가장 클래식한 모델. 나무 조각을 할 수 있을 만큼 절삭력이 뛰어나다.
7. 드리퍼. 백패킹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커피. 수납이 간편한 드리퍼를 꼭 챙긴다. 
8. 첨스 샌드위키 쿠커. 빵 표면에 브랜드 로고와 심볼인 새가 귀엽게 새겨져 좋아한다. 
9. LED 충전식 랜턴. 가스 랜턴 같은 운치는 없지만 편리함 만큼은 최고다. 
10. 키티버니포니의 파우치. 이 파우치 몇 개면 수납이 몇 배는 쉬워진다. 
11. 첨스 스툴. 헬리녹스 체어에 앉아 첨스의 작은 스툴에 발을 올리면 최고의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



LEE HONG AHN, 패브릭 브랜드 마케팅 디렉터


평소 피크닉과 산을 좋아해서 자연 속의 하룻밤이 궁금해 캠핑을 시작했고, 7년이 지난 이제는 삶의 중요한 활력소가 되었다는 그. 가족과 함께하는 숲속 캠핑도 좋고, 친구들과 배낭을 메고 섬으로 떠나는 백패킹도 즐기는데요. 해먹 위 휴식 시간을 가장 좋아한다는 그의 아이템은 그를 닮아 개성이 뚜렷합니다.



1. 헬리녹스 캠핑 체어. 460g의 적은 무게지만 90kg 성인까지 앉을 수 있을 만큼 튼튼하다. 

2. 키티버니포니 숏트 레드 컨테이너 백. 내부가 방수 소재여서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인다. 

3. MSR 리액터 스토브. 순식간에 물을 끓여주는 아이템으로 겨울철 캠핑 필수품이다. 

4. 스노우피크의 칼 & 도마 세트. 캠핑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다. 

5. 호두나무 소재의 오피넬 나이프. 작지만 사용하면 적당히 날카롭고 접어놓으면 안전하다. 

6. 이솝 손 세정제. 은근히 손 씻기가 어려운 캠핑에서 빛을 발한다. 물티슈와 달리 손이 건조해지지 않아 겨울철에 반드시 챙긴다.

7. 무인양품 유단보. 통 안에 뜨거운 물을 부어 천으로 감싸 침낭 안에 넣어두면 밤새 따뜻하게 잘 수 있다. 

8. 나일론 소재의 그랜드 트렁크 해먹. 숲속 캠핑을 제대로 즐기기 위한 필수품이다. 

9. 키티버니포니 방수 피크닉 매트. 의자를 펴기 애매할 때 유용하다.



JIN OH, 코너트립 오너


<코너트립>의 오진곤(닉네임 JIN OH) 대표는 아웃도어 아이템을 직접 만드는 남자인데요. 6년 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머리를 식힐 겸 제주도 자전거 캠핑을 떠나면서 아웃도어 라이프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자연을 방문한 흔적 안 남기기’를 지침으로 하는 친환경 등산 운동 LNT(Leave No Trace)를 실천하고자 합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아이템은 심플하고, 또 심플합니다.



1. 가방. 실제로 여기 놓은 모든 물건을 담아 다닌다.

2. 포터블 LED 조명. 불빛은 이것 하나면 충분하다. 

3. 팬. 아주 간단한 요리만 해 먹기 때문에 오직 하나의 팬만 가지고 다닌다. 

4. 가벼운 파우치. 공기처럼 가벼운 소재를 사이즈 별로 가지고 다니는 편이다.

5. 경량 테이블. 식탁 겸 책상을 겸한다. 

6. 코너트립의 보냉 파우치. 행동식을 넣을 수 있고 스트랩이 있어서 메고 산행하기 좋다. 

7. 코너트립의 사코슈. 지갑, 카메라, 휴대폰 등을 넣기 좋다. 

8. 큐벤 소재로 만든 파우치. 처음부터 낡은 듯 자연스러운 느낌이 매력적이다. 

9. 스프레드. 돌돌 말면 양손으로 만든 원통 지름만 하게 작아진다.

10. 테이블. 가운데 컵을 꽂을 수 있게 되어 있어 좋고, 울퉁불퉁한 흙바닥에서도 쓸 수 있다.



JANG YOUP, 포토그래퍼


집에 아버지가 쓰시던 장비들을 발견하고, 지금의 남편과 데이트 겸 캠핑을 다니기 시작한 그녀는 서울에서 벗어나 캠핑장에 막 도착했을 때의 기분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서핑도 좋아해서 늘 바닷가로 캠핑을 다닌다는 장엽의 아이템은 바닷가의 낭만이 가득합니다. 



1. 쿨러. 냉장고가 없는 캠핑장에서 필수적인 쿨러. 오래돼서 무겁긴 해도 튼튼하고 견고하다. 

2. 코베아 캠핑 난로. 통 속에 휴대용 가스난로가 들어있다.

3. 건전지형 라이트. 해가 지면 인공적인 불빛이 거의 없는 해변가에서 운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4. 위에서부터 텐트, 해먹, 타프. 바닷가 캠핑은 바닷물 때문에 모든 제품이 빨리 부식되고 녹슬기 쉽다. 고급 제품보다는 가볍고 접었을 때 사이즈가 작은 제품을 선호한다. 

5. 콜맨의 웨건. 모든 캠핑 용품을 담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LEE JU SEUNG, 에브리리틀씽 아트 디렉터


아트 디렉터로 늘 모니터만 보고 있던 그는 캠핑을 주제로 한 매거진 <고아웃>의 아트 디렉터를 맡았을 때 따라간 캠핑에서 한순간에 피로가 씻겨 나가는 것을 경험했다고 하는데요. 완벽한 능선, 계곡의 물길 등 대자연의 법칙을 느꼈을 때 가장 기분이 좋다고 합니다. 이주승의 아이템은 아트 디렉터의 감성이 듬뿍 담겨 있습니다. 



1. 가랜드. 텐트 앞에 세팅하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좋다. 

2. 포터블 턴테이블. 어디서든 바이닐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3. 텀블러. 가볍고도 보온 보냉이 가능하다.

4. 컵. 법랑 소재에 귀여운 프린트가 매력적.

5. 담요. 작게 돌돌 말아 휴대하기 편한 사이즈다. 

6. 2단 트레이. 두 개의 원목 판과 스틸 프레임을 끼워서 쓸 수 있다.

7. 첨스 소형 팬. 아침 식사로 토스트를 구워 먹기에 최적이다. 

8. 향과 향 꽂이. 심신의 안정을 찾게 해 줄 무화과 향.

9. 라이트 케이스. LED 라이트를 휴대하기 좋은 견고한 소재의 아이템이다.

10. 캠핑 전용 숟가락 젓가락 세트. 가볍고 세척이 편한 종류를 선호한다.

11. 나무 소재의 코스터. 자연 속에 녹아 들어 있다는 기분을 한껏 낼 수 있다. 

12. 스노우픽과 베어브릭의 컬레버레이션 에디션. 직업 탓인지 캠핑 장에서도 예쁜 물건을 다양하게 구비하는 편이다.

13. 스노우픽 전용 가스. 포터블 라이트를 위한 아이템이다.

14. 쿨러. 가벼운 스티로폼 소재로 편리하다.


오랜 캠핑 마니아들의 가방 속 캠핑 용품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아이템 하나하나 각자의 개성이 듬뿍 담겨 있어 흥미를 더합니다. 여러분의 캠핑 스타일을 완성해줄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본 포스팅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세련된 감각으로 소개하는

한류 문화 매거진 '韩悦(한웨)'에서 발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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