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취미생활로 자리 잡은 캠핑. 쌀쌀하지만 운치 있는 가을은 캠핑을 즐기기에 좋은데요. 장비를 완벽하게 갖춘 카라반에서 편안하게 즐기는 카라반 캠핑, 최소한의 장비만 갖추고 가볍게 떠나는 미니멀 캠핑 중 취향에 맞는 캠핑을 골라 떠나 보세요.
준비 없이도 떠날 수 있는 '카라반 캠핑'
캠핑의 진화에 ‘카라반(Caravan)’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캠핑을 위해 달리는 이 차는, 자유롭게 떠나기를 희망하는 캠퍼들의 두 다리가 되어 캠핑의 재미와 감동을 알리는데 한몫 했고, 최근은 전국에 포진된 ‘카라반 전용 캠핑장’을 통해 대세임을 인증하고 있습니다.
카라반은 주거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설비를 갖춘 자동차로, 모델에 따라 침대와 부엌, 식탁, 샤워실, 화장실까지 완비한 ‘이동식 주택’입니다. 캠퍼들이 탐내는 로망의 대상인 카라반 캠핑의 명소는 어디일까요?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를 소개합니다. 이곳은 가을과 겨울의 경계에 선 요즘, 더욱 빛을 발하는 휴양의 메카인데요. 카라반에서 바라보는 서해안의 붉은 노을과 쏟아질 듯 반짝이는 밤 하늘의 별빛은 낭만의 하룻밤을 선물하죠. 친구, 가족과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에 좋고, 연인과의 주말 데이트 명소로도 더할 나위 없습니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카라반 캠핑장’은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카라반 역시 특별한데요. 화장실과 샤워 부스의 면적, 차와 주방과 침대의 위치에 따라 구분한 영국식과 독일식 내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선택의 재미를 더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카라반에는 2층 침대, 더블 침대, TV, 전자레인지, 에어컨, 침구류와 식기세트가 갖춰져 있습니다.
가방 하나 둘러메고 떠나는 '미니멀 캠핑'
‘미니멀 라이프’의 영향일까요? 캠핑도 간소화를 목표로 한 미니멀리즘이 대세입니다. 한가득 마련한 장비를 싣고 떠나는 오토캠핑이 아닌, 최소한의 짐을 가지고 자연과 만나는 것이죠. 가방 하나 둘레 메고 떠나는 ‘백팩킹’도, 소풍 가듯 가까이서 즐기는 ‘캠프닉’도 여기에 속합니다.
‘미니멀 캠핑’은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당장에 다양한 장비를 마련하는 것이 어려운 초보자들도, 최소한의 장비로 캠핑이 가능한 고수들도, 가볍게 떠나고 싶은 모두가 도전할 수 있습니다. 핵심은 장비에 있는데요. 1인용 가스버너, 소형 코펠, 원터치 텐트 등 부피를 줄이고 무게 중량은 최소화하면서 과정까지 간단히 할 수 있는, 맞춤 장비를 알맞게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죠.
│출처 : 화야캠핑장
또한, 주변에 남이섬,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등의 가볼 만한 장소들이 있어 캠핑을 마치고, 여유롭게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캠핑의 고수들은 가을과 겨울을 가장 낭만적인 캠핑의 계절로 꼽습니다. 난롯가에 둘러앉아 몸을 녹이고 침낭 속에 얼굴을 묻고 잠드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죠. 다가오는 주말, 캠핑에 도전해 보세요. 화려한 카라반캠핑도 좋고 소박한 미니멀캠핑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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