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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파라다이스시티의 일본 마케팅 담당자 인터뷰

2017.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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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햇살이 따스하게 비치던 1월의 어느 날, 장충동 파라다이스 본사 옆에 자리잡은 파라다이스 ZIP의 4층 라운지에서 세가사미홀딩스의 이경섭 사원을 만났습니다. 이경섭 사원은 일본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기 위하여 일본 ‘세가사미홀딩스’과 ‘파라다이스 세가사미’를 횡단하며 근무 중인데요. 한국인이면서 일본 회사에 취업하게 된 사연부터 업무 이야기까지 다양한 스토리로 흥미 진진했던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

  


2017년 4월 동북아 최초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드디어 개장을 하게 됩니다. 전 세계의 여행객들이 찾는 특별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고자, 국내외 마케팅 활동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그 중 파라다이스 시티의 마케팅 지원 활동을 위해 한국과 일본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주고 있는 ‘이경섭’ 사원을 만나보았습니다. 

 


Q1. 간단한 자기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일본 ‘세가사미 홀딩스’에 소속되어, 현재 ‘파라다이스 세가사미’ 와 연계하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이경섭입니다. 한달에 2주는 한국, 2주는 일본에서 일하고 있어요. 파라다이스시티는 ‘파라다이스’라는 한국 기업과 ‘세가사미홀딩스’라는 일본 기업의 합자 회사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에서 건립하고 있는데요. 저는 일본의 세가사미홀딩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파라다이스시티의 마케팅 활동 지원을 위해서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팀에 8명 정도의 직원들이 있지만, 제가 한국인이라는 점도 있으니, 보다 양사간에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파라다이스시티 업무에 참여하게 되었어요.


Q2. 일본에서 공부•일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렸을 때부터 일본의 애니메이션, 게임, 음악 등을 좋아하여 일본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한번뿐 이라, 좀더 넓은 세계를 보고 싶어서 어렸을 때부터 흥미를 가지고 있던 일본으로 유학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주 목적은 자막 없이 완벽하게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였지만요.^^


Q3. 일본에서 공부나 일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신가요?


많은 유학생들이 학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르바이트도 중요하지만, 학교 끝나면 밤까지 아르바이트만 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아왔어요. 그 점이 참 아쉬웠습니다. 그 나라의 언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일본의 문화와 많은 일본인의 생각들을 듣고 이해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노는 것도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단, 그 나라의 사람들과 함께 말이에요.


Q4. 일본어 공부는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일본어 학습의 Tip이 있으신가요?


일본어가 미숙했던 시기부터 셰어하우스에 들어가 많은 일본인 친구들과 하루 종일 열심히 대화하였습니다. 그리고 당시 일본인 여자친구를 사귀어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부하였습니다. 다들 이야기하지만 외국인 이성친구를 만나는 것이 외국어를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Q5. ‘세가사미 홀딩스’에 입사를 결정한 사유는 무엇인가요?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 된 이유와 겹치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일본의 게임, 애니메이션, 음악 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세가사미그룹의 게임과 애니메이션, 파친코・파치슬롯, 리조트 사업 등 제가 관심을 가지고 배우고자 하는 사업분야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엔 대체 무슨 일을 회사인가 생각했는데(웃음) 알고 보니 이런 저런 사업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회사라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Q6. 세가사미 홀딩스에서 담당하고 있는 업무는 무엇인가요? (현재/과거)


2013년에 입사하여, 처음엔 CSR추진실에 배정받아 2011년 지진재해 관련 복구활동을 하기도 했고요, 이후 총무인사부를 거쳐 현재 사업개발실에서 파라다이스시티 일본 내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7. 세가사미 홀딩스의 사업영역은 어떻게 되나요?


디지털, 가정용, 업무용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의 ‘세가그룹’, 파친코, 바치 슬롯 기계를 만드는 ‘사미’, 그리고 미야자키의 ‘패닉스 시가이어 리조트’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의 사업을 하고 있는 그룹입니다. 유기기사업과 엔터테이먼트 컨텐츠사업, 리조트업무를 통해 넒은 영역에서 엔터테이먼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8. 한국에 파견 근무를 오게 되었는데, 이경섭씨께서 담당하시는 역할과 업무는 무엇인가요?


파라다이스시티 개장을 위해 파라다이스와 세가사미홀딩스 간의 많은 의사결정들이 필요한데요, 양 사간의 더욱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가교의 역할을 하고 있구요, 특히 일본 지역 내 SNS 채널 운영 및 온라인 마케팅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Q9. 한국과 일본의 업무 환경 및 분위기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왠지 말을 잘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웃음), 업무환경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에는 조금 더 가족 같은 분위기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예를 들자면, 팀원들이 다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문화 같은 것이 신선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소수의 인원이 함께 식사를 하거나, 혹은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도시락을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Q10. 한국 파견 근무로 인한 애로사항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업무로 인한 애로사항은 특별히 없습니다. 함께 업무하는 분들이 밝고 잘 챙겨주세요. 다만, 비행기 타는 것을 너무 무서워하는데, 비행기를 자주 타야만 하는 것이 애로사항이라면 애로사항입니다. 


Q11. 한국 파견 근무 중 재미있는 혹은 황당했던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소개해 주세요.


한국에 오면, 3키로가 찌고, 일본에 돌아가면 3키로가 빠지는 일의 반복입니다. 한국은 일본에 비해서, 음식을 많이 권하고, 또 많이 먹는 분위기라서요. 물론 맛있는 음식도 많고요. 그래서 한국에 오면 살이 찌고 마네요.


 


Q12. 파라다이스시티를 위해 업무적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한국과 일본은 서로 다른 나라죠. 물리적인 거리도 차이가 있고 언어도 다르고 어쩔 수 없는 거리감이 존재할 수 밖에 없잖아요. 그런 거리를 저로 인해 조금 더, 예전보다는 부드럽고 가깝게 만드는 일종의 윤활유 같은 역할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일 해야 할 것 같고요. 앞으로 일본사람들에게 파라다이스시티의 존재, 그리고 비(非)일상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일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Q13. 한국에 머무시면서 경험해 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한국 사람이다 보니, 특별한 것은 없지만, 일 끝나고 한국의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주말에는 드라이브를 하는 것 정도입니다.


Q14. 일본에서 파라다이스시티에 대한 관심 및 반응은 어떠한가요?


아직 개장 전이라, 파라다이스시티에 대해서 잘 알고 있지는 못한데요. 가까운 나라의 최초로 개장하는 복합리조트인 만큼, 업계의 주목을 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더 강화되면 파라다이스시티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파라다이스시티를 더욱 알리는 것이 저의 소임이겠지요. 


Q15. 향후 파라다이스시티가 고객에게 어떤 시설이 되었으면 하시나요?


세계에 많은 IR시설이 있지만 파라다이스시티는 한국•중국•일본의 호스피탈리티, 그리고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이것들이 융합된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Special One 시설이 되었으면 합니다.


Q16. 일본에 계시는 미래의 고객 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이지만 한국이 아닌 시설. 한국을 좋아하는 분도,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설에서 아트엔터테인먼트를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이경섭씨의 바람대로, P-City가 한국인, 일본인 할 것 없이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독보적인 Art-tainment Resort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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