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카지노 부산 오퍼레이션 팀의 최순용 과장, 김태환 과장, 회계팀 고진주 과장 3인방은 아무것도 모르던 사회 초년생으로 만나 동기란 이름으로 동고동락한지 어언 10년이 되어 가는 사이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베테랑급 업무 처리로 실력을 인정받는 그들은 까마득한 후배들에겐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여유와 카리스마로 중무장해도 서로는 좌충우돌 20대 시절의 풋풋했던 동기의 모습을 알고 있는데요. 청사포 바다를 뒤로 하고 제대로 추억 여행에 함께 빠져보았습니다.
입사 첫 날! 2005년 10월 18일 찍은 한 장의 사진으로 이야기 봇물이 터졌습니다. 10년 전 빛 바래져 있던 해병대 캠프의 기억이 선명히 되살아나는 듯 고생스러웠던 순간을 떠올리며 회계팀 고진주 과장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다. 살벌했던 분위기는 신병 훈련소를 방불케 했다며 김태환 과장과 최순용 과장도 거들기 시작했습니다. 보트를 들고, 산을 넘고, 진흙에서 굴렀지만 누구 하나 눈물 한 방울 흘리는 사람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악전고투했던 시절은 그들을 더욱 끈끈하게 묶는 연결고리가 되었습니다.
“신입 해병대 캠프는 저희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요. 이틀간 진행된 고된 훈련 덕분에 어느 기수 부럽지 않은 동기애를 다지게 됐죠. 처음부터 똘똘 뭉친 탓인지 10년간 1년에 2번씩은 빠지지 않고 동기모임을 이어가고 있어요. 퇴사한 친구들도 여전히 회비를 내고 모임에 나올 정도에요. 앞으로 10년은 더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무뚝뚝해 보여도 속 깊기로 소문난 최순용 과장의 동기애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합니다. 지금까지 동기모임의 회장을 맡고 있는 그는 만남을 통해 동료들이 차곡차곡 좋은 추억을 쌓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는데요. 자기 몫을 잘 해내야 한다는 열정만으로 전진하던 청년 최순용은 이제 주변을 돌아볼 줄 아는 휴머니스트가 되었습니다. 사람을 보는 시야는 넓어지고, 일에 대해 꼼수부리지 않는 모습은 그대로입니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면서 저를 가장 많이 변화시킨 건, 5년 동안 해온 신입사원 교육이 아닐까 싶어요. 처음에는 교육생들을 윽박지르며 혼내기만 했는데, 지금은 이해할 때까지 더 많이 자세히 설명하려고 해요. 제가 교육했던 친구들이 입사해서 제 몫을 다해내는 걸 보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더라고요. 교육이란 매개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다보니 조금씩 소통하는 데도 여유가 생기는 것 같아요.”
묵한 스타일에 근면 성실한 김태환 과장은 여전히 진화 중입니다. 일과 교육을 병행하기도 힘들 텐데 그 과정 역시 자신을 성장시킨 발판이라 여기며 무한 긍정 에너지를 뿜어내는데요. 물론 스트레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의 곁에는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동기들이 있었습니다. 동갑내기 고진주 과장은 김 과장을 보며 ‘철 들었다’는 표정으로 기특해하는 눈치를 보냈습니다.
“오퍼레이션팀에서 지원팀으로 이동해서 지금은 캐셔를 담당하는 회계팀에 있다 보니 신입 때보다 일에 대한 시각이 많이 넓어진 것 같아요. 카지노 내 전체적인 업무 흐름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죠. 오늘 이 자리에 나오기 전에 10년 동안의 저를 돌아봤는데, ‘아직 이것밖에 못 이뤘나’ 하는 서글픈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 만큼 자기 발전에 열성을 다해야겠다는 다짐도 했어요. 든든한 동기들이 있으니깐 힘들 때는 기대기도 하고, 저도 누군가에게 버팀목이 되어주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해요.”
업무가 바뀔 때마다 혹시나 동기들한테 도움 줄 수 있는 일이 뭐가 없을까 고민했다는 고진주 과장은 엄마처럼 살뜰히 동기를 챙길 줄 아는 따듯한 마음의 소유자입니다. 타지에서 온 탓에 알아듣기 참 힘들었던 부산 사투리도 어느새 익숙해지고, 카지노 업무에 대해서는 분야를 막론한 베테랑이 된 그녀가 이제는 파라다이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체 불변의 인재를 꿈꾸고 있습니다.
햇살 좋은 오후, 카페에서 나눈 오늘의 담소도 또 하나의 추억이 되었다는 그들.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힐링’이 이번 10주년 동기회 콘셉트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또 어떤 우정의 역사를 써나갈지 궁금해집니다.
본 포스팅은 파라다이스 그룹 사내보에서 발췌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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