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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상상력과 이색적인 그림으로 한국 어머니들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가장 사랑 받는 그림책 작가 중 한 명인 앤서니 브라운의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25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픈 한지 아직 1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많은 이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절로 미소 짓게 하고 행복을 가득 충전할 수 있는 ‘앤서니 브라운展’을 함께 둘러보겠습니다. ^^



앤서니 브라운전, 행복한 미술관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앤서니 브라운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영국 쉐필드 출신으로 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한 뒤 맨체스터 왕립 병원에서 수술 부위나 해부도를 세밀하게 그리는 의학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습니다. 이 경험은 그림을 통해 이야기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었고, 훗날 그의 섬세한 그림체의 바탕이 되었다고 합니다. 앤서니 브라운은 1976년 <거울 속으로>로 작품 활동을 시작해 1983년 그의 대표작인 <고릴라>로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요. 2000년에는 그림책 작가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올해는 앤서니 브라운의 첫 작품인 <거울 속으로>가 나온 지 40년째 되는 해라고 하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엄선된 원화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초기작부터 국내 미공개 신작까지, 원화 작품 250여 점과 함께 국내외 작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등이 공개됩니다. 이번 <앤서니 브라운전>의 부제는 '행복한 미술관'인데요. 앞만 보고 바쁘게 달려가느라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는 우리에게 그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앤서니 브라운과 작품 속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진짜 행복해지는 방법’에 귀 기울이며 전시를 관람해보세요! 



행복을 충전시키는 앤서니의 원화 갤러리


나의 미술관

 


앤서니 브라운은 미술관에서 만난 다른 작품들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나의 미술관> 파트에서는 그만의 독특한 상상력과 재치 있는 시선이 담긴 명화 패러디 작품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간결하고 친숙한 그림체 덕분에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그림을 이해할 수 있답니다. 2000년에 출간된 <미술관에 간 윌리>는 윌리의 스케치북처럼 보이도록 그림들이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 페이지마다 명화들의 새로운 해석을 보여줍니다. 산드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상상하는 윌리의 귀여운 모습 앞에서 웃음이 절로 터져나옵니다. ^^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의 캐릭터 중 단연 인기 있는 캐릭터는 ‘고릴라’와 ‘윌리’인데요. 윌리는 몸집이 작고 힘도 약간 침팬지입니다. 윌리에게서 주변 환경으로부터 상처받는 우리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러나 윌리는 고달픈 상황에 굴하지 않고 끈기 있게 문제들을 극복해 나갑니다. 여러분도 이야기 속 윌리를 응원하면서 어려움을 헤쳐나갈 힘과 용기를 얻어가시길 바랍니다.^^



환상과 마법

  



앤서니 브라운은 꿈과 무의식을 세계를 보여주는 초현실주의 예술가로부터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환상과 마법> 파트에서는 사물 너머에 보이는 것에 주목한 그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1976년 발표한 첫 작품인 <거울 속으로>에서도 상상과 변형의 세계를 풍부하게 보여줍니다. 주인공 토미는 어느 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뒤통수를 보게 되고, 거울 속으로 발을 들여놓자 낯선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기묘한 길을 따라가고, 눈에 보이지 않는 남자를 만나기도 합니다.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에서는 특유의 재치가 담긴 디테일을 발견하실 수 있는데요. 숨은 그림 찾기를 하듯이 그림에 가까이 다가가 숨겨진 포인트를 찾아보는 재미도 느껴보세요!



이해하고 친구하기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서로를 이해하고 아껴주는 ‘친구’는 행복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이해하고 친구하기> 파트에서는 거대한 고릴라와 아주 작은 고양이가 친구가 되는 등 다양한 동물들이 어울리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이야기 

 

 



앤서니 브라운은 ‘가족’이라는 주제로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의 작품에는 한집에 살지만 소통이 부족한 가족, 아빠의 사랑을 간절히 바라는 아이들, 집안일과 회사일로 정신없는 엄마 등 실제 우리의 모습과 닮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요. 이를 통해 그동안의 우리 모습을 되돌아보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기분을 말해봐

 

 


앤서니는 <기분을 말해봐> 파트에서 걱정이 많은 요즘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자신의 기쁨과 행복을 찾아보라는 메시지를 던집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에 귀 기울이고 표현하라는 것입니다. 또한, 아직 국내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2016 신작, <윌리와 구름 한 조각>을 미리 공개했는데요. 비를 두려워하던 윌리가 비를 직접 맞으며 두려움을 떨치는 과정을 그려냈다고 합니다. 최근 작품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체와 색감이 부드러워진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아이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법에 대해 끊임없는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국내외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이번 전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국내외 다양한 예술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인데요. 앤서니 브라운과 작가들은 전시의 주제인 ‘행복’이라는 감성을 그림, 조각, 영상, 설치물 등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화면 속 캐릭터들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미디어 영상에 많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


 


파라다이스 시티의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해 파라다이스와도 인연을 맺은 세계적인 디자인 거장, 알레산드로 멘디니의 작품도 만날 수 있어 매우 반가웠는데요.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램프, Amuleto가 앤서니 브라운 도서관 이곳저곳에 설치되어 따뜻하게 빛을 내고 있습니다. 



앤서니 브라운 도서관과 다양한 체험




전시장 내에는 앤서니 브라운의 책을 읽어볼 수 있는 ‘앤서니 브라운 도서관’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관람했던 앤서니 브라운 원화를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나만의 아트토이 그리기 체험


이외에도 셰이프게임 체험 공연, 나만의 아트토이 그리기 등 앞으로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풍부한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지금까지 앤서니 브라운이 들려주는 ‘행복’의 세계를 둘러보았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책 속에서만 보던 캐릭터와 생생하게 이야기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어른들에게는 따뜻한 동심으로 돌아가 보는 시간이 되었는데요. 팍팍한 일상, 잊고 있던 행복을 충전하고 싶으시다면 <앤서니 브라운전 : 행복한 미술관>에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info. 앤서니 브라운전

장소 :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전시 기간 : 2016.06.25(토)~2016.09.25(일)

관람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종료 1시간 전 입장 마감)

휴관일 : 6월 27일, 7월 25일, 8월 29일

무료 도슨트 프로그램 : 오전 11시반, 오후 1시, 3시, 5시

관람료 : 성인 12,000원 / 대학생 11,000원 / 청소년,어린이,유아 9,000원

문의 : 02-3143-4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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