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의 삶 속에 술은 빠질 수 없는 한 부분일 것입니다. 많은 양의 술은 해롭지만, 적절한 양의 술은 삶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데요. 처음 만나는 사람과의 어색함을 풀어주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과 추억을 쌓게 도와줍니다. 또한 공연이나 음악 등의 감동을 더욱 증폭시켜주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요즘은 포장마차나 일반 술집 등처럼 일반적으로 술을 파는 곳이 아니라, 예상치 못한 곳에서도 술을 접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술을 접할 수 있는 독특한 공간 3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술 + 책 = 책바(ChaegBar)
첫 번째 공간은 책을 읽을 수 있는 바인 책바(Chaegbar)입니다. 술과 책,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어색한 조합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적당량의 술을 마시고 책을 읽으면 더욱 몰입하여 읽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바에서는 과음보다는 적당량의 술을 마시는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단순히 술을 마시면서 책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술이 등장하는 책, 술이 당기는 책, 책과 어울리는 술 등이 큐레이션 되어있어, 책과 술의 이색적인 조합을 더욱 잘 즐길 수 있습니다.
│책바 @Chaegbar
책이 비치되어 있고, 판매되는 책도 있기 때문에 이곳을 서점이나 북 카페와 비슷한 공간으로 여길 수 있지만, 이 곳은 엄연히 바(Bar)입니다. 하이엔드 위스키 클래스가 열리고, 국내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술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그 중 압생트(Absinthe)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책 ‘인간 실격’에 등장한 술인 압생트는 빈센트 반 고흐, 파블로 피카소,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 예술가들이 즐겨 마셔 매혹과 환각의 술, 또는 무명 예술가의 눈물이라고 불리는 술인데요. 그만큼 책 속에 깊이 빠져들게 해 줄 것 같습니다. 책을 읽다 지겨워진다면 사장님과 함께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거나 벽 한쪽에 붙어 있는 빌보드를 구경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빌보드는 사장님이 직접 선정하시는 주제에 맞춰 다녀가는 손님들이 글을 남기는 공간으로 가장 공감되는 글에 투표도 하고, 용기 내어 직접 글을 써본다면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info. 책바 위치 : 서대문구 연희맛로 24, 101 문의 : 02-6449-5858 |
술 + 미용실 = 드렁큰 살롱(Drunken Salon)
드렁큰살롱(Drunken Salon)은 머리스타일을 바꾸며 술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요즘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손꼽히는 이태원 경리단 길에 위치한 1인미용실인 드렁큰살롱은 외관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가게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헤어 스타일링을 받거나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술을 마실 수 있는, 자기투자를 하며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가게 한 켠에는 각종 세계 맥주를 취향에 따라 꺼내 마실 수 있는 냉장고가 있는데요. 술은 셀프로 꺼내 마신 뒤, 마지막에 함께 계산하면 됩니다. 펑키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감각 있는 디자이너, 거기에 술이 더해져 인기가 많아 예약은 필수라고 하는데요. 손님들과 더 친근해지고, 그에 맞춰 손님 한 명 한 명의 개성에 딱 맞는 머리스타일을 완성시켜 주고 싶은 디지이너의 마음이 가득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니 항상 손님들로 붐비고 꾸준히 찾아오는 단골 손님들이 많다는 점이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info. 드렁큰살롱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회나무로 13가길 53 문의 : 070-7788-3400 |
술 + 볼링 = 스매싱 볼(Smashing Bowl)
│럭키볼 @Lucky Bowl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신개념 볼링 문화공간인 럭키볼(Lucky Bowl)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겨 하는 볼링을 이곳에서는 클럽을 연상시키는 음악과 조명 속에서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맥주를 비롯해 다양한 주류와 음료, 안주가 마련되어 있어 친구들이나 애인, 또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데요. 볼링장과 라운지 펍, 두 곳의 기능을 모두 하는 곳이기 때문에 테이블에 음료와 신발 등을 놔두고 볼링을 치다 술을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합니다.
│럭키볼 @Lucky Bowl
이곳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는 일반 볼링장으로 운영이 되고, 오후 9시부터 새벽 2시까지는 술을 마실 수 있는 락볼링장으로 운영이 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건전하게 볼링만 즐기고 싶거나 좀 더 저렴하게 볼링을 즐기고 싶을 때는 앞 시간으로, 술과 함께 독특하게 볼링을 즐기고 싶은 경우에는 뒷 시간으로 골라서 즐길 수 있습니다. 날씨가 따듯해진 요즘, 이불을 벗어나 친구들과의 볼링 내기 한판 어떨까요?
오늘은 술과의 이색적인 조합이 있는 공간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술과 함께하면서 더욱 시너지를 내는 공간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술 한잔 하면서, 다른 즐거움도 함께 느끼고 싶으시다면 오늘 소개해드린 곳을 방문해보세요.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단, 과음은 자제해야 한다는 것. 알고 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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