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팬톤’이라는 기업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팬톤은 다양한 컬러를 개발하고 컬러 시스템을 제공하는 권위 있는 색채 기관입니다. 팬톤에서는 매년, 매 시즌마다 자체적으로 선정한 컬러 트렌드를 발표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곤 하는데요. 얼마 전 팬톤이 2016년 한 해를 대표할 컬러 트렌드로 로즈쿼츠와 세렌니티를 선정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분홍색, 파란색 등 단순한 색 이름에만 익숙한 한국인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명칭이지만 이미 세계 각국에서는 두 색채를 각종 산업에 적극 반영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 파라다이스 블로그에서는 2016 컬러 트렌드인 로즈쿼츠와 세렌니티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로즈쿼츠와 세렌니티는 무엇일까?
2016년 올해의 컬러로 선정된 로즈쿼츠와 세렌니티의 공통점은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색채라는 것입니다. 팬톤이 컬러 트렌드로 2가지 색상을 한꺼번에 선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로즈쿼츠(Rose Quartz)는 설득력 있고 상냥한 톤으로 동정심과 평정의 느낌을 전달하고, 세렌니티(Serenity)는 머리 위에 넓게 펼쳐진 푸른 하늘이 주는 고요함, 화창함, 청명함의 분위기를 어필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는 흔히 ‘파스텔 톤’이라고 불리는 색들인데요. 두 가지 색의 조합을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안정되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팬톤이 컬러 트렌드로 두 가지 색을 동시에 지목한 이유도 바로 이 안정감과 편안함에 있습니다. 가득 쌓여있는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내적인 고요함을 불러일으키는 데에 두 색채가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로즈쿼츠와 세렌니티의 결합은 색 고유의 균형을 훌륭하게 유지하고 있고, 따뜻하고 포근한 장미톤과 푸르고 평온한 블루 톤이 어우러져 사람에게 평온함과 만족감을 선사하는데요. 점점 험난해지고 삭막해지는 현대인의 삶에 신선한 활력과 휴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로즈쿼츠와 세렌니티가 올해의 색으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더불어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두 가지 색을 고른 것은 처음인데요. 이는 패션과 색채에 있어서 성적인 고정관념이 모호해지고 있는 것을 나타냅니다. 예전에는 핑크는 여성의 색, 블루는 남성의 색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꼭 그렇지만은 않죠? 이렇게 색깔에 대한 성적 관념이 허물어져가는 현 상황을 반영한 것인데요. 그저 컬러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컬러에 사회적 의미를 담는 팬톤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컬러 트렌드는 어디에 사용될까?
패션업계
│2015 컬러 트렌드 '마르살라'
│VDL X PANTONE 콜라보레이션 @그레이스 블로그
패션 못지 않게 색조가 중요하게 여겨지는 곳이 바로 코스메틱 시장입니다. 발색이 매력적인 화장품을 출시해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아야 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이번 컬러 트렌드 발표 이후, 코스메틱 브랜드인 VDL은 팬톤과 손을 잡고 로즈쿼츠&세렌니티 색채를 활용해 멋진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립스틱, 브러쉬, 팔레트 등의 제품 케이스 색뿐 아니라 팔레트 안에 실제로 로즈쿼츠와 세렌니티 색의 섀도를 포함시킨 건데요. 아기자기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이미 여성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VDL 외에도 세포라, 랑콤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팬톤의 컬러에 영향을 받아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니, 올해의 컬러를 화장품을 통해 즐겨보세요!
인테리어
색깔 하나에도 여러 의미가 담겨있고, 색깔 하나에 다양한 분야가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참 신기합니다. 작년에 마르살라 컬러가 여러 산업에 영향을 미쳤듯이, 올해도 로즈쿼츠, 세렌니티 컬러가 여러 산업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포스팅을 보신 분이라면 그 영향들이 더 많이 보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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