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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대비 다이어리_불렛저널 작성법 소개

2015.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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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올 해의 마지막 달입니다. 한 해를 보내는 건 항상 아쉽지만 또 한편으로는 새 출발을 하게 된다는 설렘이 가득한데요.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새해가 다가오면 조금 더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고자 목표를 세우고, 다이어리를 구매합니다. 하지만 다이어리를 사면 초반엔 열심히 쓰지만 날이 지날수록 의지가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새해에는 좀 더 부지런하고 쉽게 자기관리와 기록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불렛저널’인데요. 효율적인 다이어리 작성법으로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불렛저널의 구성과 작성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불렛저널"이란? 


왠지 “불렛저널”이라는 말을 들으면 시중에서 살 수 있는 다이어리 브랜드를 지칭하는 말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불렛저널은 다이어리의 이름이 아니라 다이어리의 작성법을 이르는 말입니다. 혹시 “불렛”이라는 단어에 대해 들어 보셨나요? Bullet은 영어로 총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워드나 파워포인트 문서를 작성할 때 요점을 딱딱 짚고 싶을 때 사용하는 까맣고 작은 동그라미 모양의 아이콘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불렛저널 방식은 바로 이 점에서 착안하여 생겨났는데요. 그날그날의 생각을 길게 쓰는 일기라기 보다는 세분화 된 자신의 일정, 해야 할 일, 생각 등을 매일매일 불렛 아이콘을 이용하여 작성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스케줄을 꼼꼼하게 관리하게끔 도와 주는 다이어리 작성법이죠. 그러면 이제부터 꼼꼼하고 효율적인 스케줄 관리를 도와주는 불렛저널 작성 방식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불렛저널 INDEX


 |Index

 

우선 불렛저널의 구성은 크게 세 부분, 인덱스(Index), 먼슬리(Monthly), 데일리(Daily)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 중 Index, 즉 목차는 가장 첫 번째 파트입니다. 불렛저널 작성법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이 다이어리 구성을 어떻게 나누고, 어떤 내용으로 채워 나가느냐에 따라 다이어리의 모습이 달라진다는 것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인덱스에는 자신이 정한 다이어리 구성과 분량을 정리해서 적어주면 됩니다. 꼭 먼슬리와 데일리가 아니더라도, ‘독서 노트’, ‘아이디어 노트’ 등 자신이 추가하고 싶은 부분을 정리해서 표시해놓으면 되는데요. 이런 식으로 꾸준히 인덱스를 채워 나가다 보면 자신만의 다이어리가 만들어진답니다.^^



|불렛저널 아이콘 활용법

 

또한 윗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불렛저널 방식으로 다이어리를 작성할 때엔 ‘아이콘’을 활용하여 각각의 일정에 특징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데일리 파트에 아이콘과 할 일의 리스트를 쭉 적되, 일이 완료됐으면 네모 박스 안에 체크 표시를 하여 일이 처리되었음을 표시할 수 있는데요. 또한 일정이 아닌 떠오르는 생각을 메모하는 경우에는 뭉게뭉게 피어나는 구름 아이콘으로 표시해 보았습니다. 이 아이콘을 보고 본인이 적어 둔 것이 일정이 아닌 생각을 메모한 것임을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이렇듯 불렛저널의 아이콘은 자신이 확인하기 쉬운 모양으로 직접 정하면 되는데요. 이를 정리하여 인덱스 파트 한 켠에 적어 둔다면, 필요할 때 마다 확인하기에 편리합니다. 인터넷창에 검색하면 다양한 불렛저널 아이콘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MONTHLY


"먼슬리"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이 부분은 달 별로 있는 큼직큼직한 이벤트를 적어놓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불렛저널 작성법에서 먼슬리는 두 가지로 나뉘어지는데, 바로 Future LogMonthly Log입니다.


 |Future Log

 

퓨쳐 로그는 말 그대로 미래에 대한 일을 적어두되, 그것을 달 별로 나눠서 적어둘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상세하게 적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이미 알고 있는 미래의 중요한 일정을 아이콘을 이용하여 미리 적어둘 수도 있으며, 미래에 내가 하고 싶은 것, 또는 되고 싶은 것 등 ‘목표’를 적어 둘 수 있습니다.



 |Future Log

 

또한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불렛저널의 퓨쳐 로그는 말 그대로 미래의 큼직한 이벤트를 예상하거나 미리 적어 두는 공간이기 때문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할 필요가 없습니다. 한 페이지에 같은 간격으로 띄워진 선을 두 번 그으면 그것으로 여섯 달치 퓨쳐 로그를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생긴 것입니다.



 |Monthly Log

 

반면 불렛저널 방식에서 Monthly Log는 이미 사람들에게 익숙한, 말 그대로 달마다 일어나는 이벤트를 적어 둘 수 있는 파트입니다. 인덱스, Future Log와 마찬가지로 모든 걸 자신의 손으로 적는데, 먼슬리의 경우에는 왼쪽과 오른쪽이 모두 비어 있는 페이지를 골라서 쓰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쪽 페이지 상단에 년과 달을 적고, 왼쪽 페이지에는 1일부터 30/31일과 함께 요일을 기재하고 오른쪽 페이지에는 해당하는 달의 주요 이벤트를 적어 한 달의 일정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먼슬리 왼쪽에 일과 요일이 적혀 있는 곳엔 그날 하루의 큼직한 이벤트, 그리고 오른쪽에는 그 달의 주요 이벤트를 적어 놓으면 불렛저널 먼슬리 파트는 끝입니다.^^

 


DAILY

|Daily Log

 

먼슬리에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드디어 자신의 가장 세세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데일리 파트를작성하게 되는데요. 데일리 역시 먼슬리와 마찬가지로, 페이지의 상단 가장자리 부분에 날짜와 요일을 적는 것으로 페이지를 채워 나가기 시작하면 됩니다. 본인에게 그 날 있을 일, 그 날 느낀 감정이 어땠으며 그걸 얼마나 기록하고 싶느냐에 따라 작성하는 분량이 달라지는데요. 그렇기 떄문에 한 페이지 안에 적게는 하루에서 많게는 며칠까지 기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플래너를 작성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요일 별 할 일, 약속, 혹은 참고해야 할 노트를 자신만의 불렛저널 아이콘을 활용하여 적어 내려가면 됩니다.

 

불렛저널 방식의 장점을 꼽자면 일반 다이어리에는 일별로 칸이 정해져 있어 일이 넘치거나 너무 적은 날엔 일 별 칸 역시 모자라거나 넘치기 마련이었다면, 불렛저널은 자신이 마음대로 페이지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종이 활용이 유연하고 효율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데일리 파트를 작성할 때엔 한 가지 팁이 있는데요, 바로 "데일리를 너무 앞서서 작성하지 않기" 입니다. 일주일 뒤의 데일리를 오늘 미리 정해서 모두 작성해 두기엔 그날 무슨 일이 있을지,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예측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불렛저널만의 장점이기 때문에 너무 미리미리 작성하는 것보단 전 날 저녁, 혹은 그날그날 일이 생길 때마다 인덱스에 적어 놨던 아이콘을 활용하여 일정, 할 일, 생각, 메모 등을 적어 내려가면 불렛저널 작성법을 100% 활용할 수 있습니다.^^



 

먼슬리에서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드디어 자신의 가장 세세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데일리 파트를 작성하게 되는데요. 데일리 역시 먼슬리와 마찬가지로, 페이지의 상단 가장자리 부분에 날짜와 요일을 적는 것으로 페이지를 채워 나가그 동안 일반적인 플래너나 다이어리는 이미 짜여진 틀에 맞춰서 나의 일정을 적으면 됐기에 편리하긴 하지만 수동적으로 쓰게 된다는 단점이 있었는데요. 불렛저널 방식은 편리하면서도 내가 주체가 되어 나의 일정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인지 더욱 적극적으로 다이어리를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나의 마음대로 아이콘을 직접 정하고, 또 목차나 월별, 일별로 차지하는 공간을 원하는 대로 지정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다이어리 용으로 나온 공책이 아닌, 나한테 꼭 맞는 공책만 있으면 얼마든지 일정 관리가 가능하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는데요. 오늘 소개 드린 불렛저널 작성법을 활용해서 새해에는 나에게 꼭 맞는 공책으로 더 효율적이고 주체적인, 그리고 나만의 개성이 듬뿍 담기기까지 한 다이어리를 작성해 보는 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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