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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꽃 피우는 세대 공감 MZ세대 X 기성세대 스몰토크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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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꽃 피우는 세대 공감
MZ세대 X 기성세대 스몰토크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몰라 어색한 상황에서 딱딱한 분위기를 녹일 수 있는 비장의 무기! 바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일 텐데요. 세대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이 즐겨 보는 만화는 좋은 이야기 소재가 됩니다.
만화는 장르나 종류가 다양해 즐기는 방법도 가지각색인데요. 그렇다면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떤 것들이 바뀌었고, 또 어떤 것들이 여전할까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기성세대와 MZ세대, 각 세대를 대표하는 파라디안이 말하는 만화에 대한 이야기. 만화를 즐기는 방식도 추천하는 만화도 세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평소 교집합이 없는 다른 세대와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 고민되셨다면 오늘 소개 드리는 내용을 주목해주세요. 다른 별에 온 듯 이해할 수 없었던 그들에게 한 걸음 다가가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당신의 최애 만화는 무엇입니까?
내가 사랑한 인생 만화 BEST 3

 

이번 스몰토크에는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운영파트 조미애 과장과 카지노 부산 회계파트 최원영 사원이 참여해 주었습니다. 기성세대 대표 조미애 과장의 인생 만화엔 소녀 시절 감성을 자극했던 순정 만화들을 뽑았습니다. 힙합을 좋아하는 개성 넘치는 주인공들의 연애와 우정을 담은 학원 성장물 <언플러그드 보이>는 만화책에 푹 빠지게 되었던 계기였죠. 인기가 많아 추후 영화로도 나왔던 귀여운 그림체의 <아기와 나>는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많아 아껴 읽었다고 합니다. 순정 만화의 대표 격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인어공주를 위하여>도 빼놓지 않았죠.

 

 

▲천계영 작가의 언플러그드 보이 (출처 : 나무위키, Yes 24)

MZ세대 대표 최원영 사원의 인생 만화 장르는 다양했습니다. 죽은 어머니를 되살리기 위해 인체 연성을 시도했다가 참혹한 대가를 치른 연금술사의 여정이 담긴 <강철의 연금술사>를 흥미롭게 읽으며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을 중학교때부터 일찍이 배웠다고 하죠. 그런가 하면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웹툰 <죽음에 관하여>와 따뜻한 이웃들과 함께 개인의 문제를 극복해 나가는 웹툰 <정순애 식당>을 읽으며 현실에 맞닿아 있는 고민과 해답을 배우기도 했다고 합니다.

 

 

만화를 즐기는 방식의 변화,
흑백의 종이 만화책에서 생생한 색감의 웹툰으로

 

▲만화책방에서 책을 고르고 있는 최원영 사원

두 파라디안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대에 따라 만화를 보는 방식이 크게 변화했음을 알 수 있었는데요. 먼저 조미애 과장은 어릴 적 만화책방에서 만화를 한 권씩 빌려 읽었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지금은 온라인에 무료로 연재 중인 웹툰도 많지만 어릴 땐 대여료를 내고 만화를 읽어야 했기 때문에 용돈을 열심히 모아 빌려 보아야 했죠. 스토리가 궁금해서 빨리 다음 권이 나오길 기다렸던 것도 돌이켜 보니 모두 재미있는 추억인 것 같다고 합니다.

 

 

▲모바일로 어디서나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웹툰

최원영 사원은 어린 시절 동네 가게에서 만화책을 빌려 보았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지만 만화에 대한 대부분의 경험은 웹툰과 함께 였습니다. 언제부턴가 책으로 가득했던 만화방들은 자취를 감추었고 스마트폰 하나면 어디서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웹툰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었기 때문이죠. 요즈음의 웹툰은 다채로운 컬러는 물론 몰입감을 높이는 BGM(배경음악)으로 스토리를 더욱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전달합니다. 만화를 좋아하는 최원영 사원과 조미애 과장 모두 평소 웹툰을 즐겨보는데요.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편안히 침대에 누워 완결 웹툰을 정주행 하는 것은 놓칠 수 없는 일상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만화로 통했다!
서로에게 추천하는 만화들

 

어느덧 ‘만화’라는 공통 주제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는데요. 서로 다른 세대에게 추천하는 만화가 있다면 무엇일지 물어보았습니다. MZ세대 대표 최원영 사원의 추천 만화는 웹툰 <당신의 향수>입니다. 특정한 순간의 향기를 향수로 만드는 조향사와 그 향기를 찾아오는 이야기를 풀어 낸 만화인데요. 많은 추억을 가진 기성세대가 따뜻한 에피소드를 통해 그리운 과거의 순간들을 떠올리며 위로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추천해 주었습니다.

 

 

▲카미오 요코 만화가의 꽃보다남자(좌)/ 호우 작가님의 당신의 향수(우) 출처(예스24/나무위키)

조미애 과장이 MZ세대에게 추천하는 만화는 <꽃보다 남자>입니다. 세대를 초월하는 정통 순정 만화이죠. 조금은 유치할 수 있지만 읽다 보면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며 숨어있던 연애 세포가 살아남을 느낄 수 있을 거에요. 열심히 살고 있는 MZ세대들이 바쁜 일상에 지쳐 보일 때가 많은데, 잠시나마 소년, 소녀로 돌아가 감정의 여유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추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한 힐링

 

두 파라디안의 만화 이야기 속엔 공통적인 특징이 녹아 있습니다. 바로, ‘위로’입니다. 최원영 사원에게 만화는 매일 누군가와 경쟁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와중에 잠시나마 숨을 돌릴 수 있는 휴식입니다. 마치 낮잠을 잔 것처럼 만화 속에서 위로를 얻고 나면 다시 현실 세계로 힘차게 돌아올 수 있죠.

 

▲쉬는 날에 만화책을 읽으며 힐링하는 최원영 사원

조미애 과장도 만화를 통해 미지의 세계를 경험하고 대리 만족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야기 속에서는 자유롭게 꿈꾸고 상상해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좋아하던 작품이나 만화를 즐겼던 방식은 서로 달랐지만 결국 만화를 통해 위로와 힘을 얻어 현실을 더욱 잘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두 사람. 세대를 불문하고 우리 모두에게 만화는 힘겨운 일상을 힐링해주는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각 세대의 대표와 함께 ‘만화’라는 소재를 통해 즐겁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어 나갈 수 있었는데요. 인터뷰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끄덕이며 공감했다면 세대가 달라 평소 어렵게만 느껴졌던 그들과 대화를 한번 시작해보세요. 어릴 적 만화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며 미소 짓는 팀장님, 주말 마다 밀린 웹툰을 정주행 하는 사원 모두가 함께 공감하며 소통하는 소소한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거에요.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만화를 통해 여러분도 세대간의 이야기 꽃을 피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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