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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에서 보내는 영감 넘치는 하루

2021.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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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감성으로 가득한 공간, 아트테인먼트 파라다이스시티

 

매일 똑같은 하루가 지루하게 느껴지시나요? 지나친 일상의 반복은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들곤 하죠. 무기력을 활력으로 바꾸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바로 새로움과 특별함입니다. 새로움을 가장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여행이고 특별함을 가장 쉽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은 예술이죠. 오늘은 예술적 영감을 찾아 떠난 파라다이스시티에서의 하루를 소개합니다.

 

 

잔잔한 여운이 오감을 사로잡는
허먼 콜겐의 ‘INSCAPE – Voyage to Hidden Landscape’展

 

▲인간 내면에 대한 고찰이 담긴 ‘RETINA_NEW’

아트 스페이스 1층 전시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작품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합니다. 작품의 웅장함에 압도당하는 느낌인데요. 허먼 콜겐의 작품을 들여다보면, 그가 인간과 자연에 대해 얼마나 깊이 있게 탐구해왔는지를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우리가 현재 마주하고 있는 팬데믹 시대에 걸맞은 질문을 다양한 방식으로 던져줍니다. 인간과 자연, 현상과 본질, 외면과 내면 등 평소에는 미처 떠올리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서 말이죠. 가만히 서서 영상 속 서사에 집중해 보세요. 그러면 나도 모르게 치유받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거에요.

 

 

코로나19의 재해석을 담은 새로운 고찰
‘박테리움(BAKTERIUM)’으로 예술화

 

▲전염병으로 인해 인류사회가 변화하는 모습을 패턴으로 표현한 ‘(BAKTERIUM)’

‘박테리움(BAKTERIUM)’은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감염을 일으키는 ‘프로테우스 미라빌리스균’을 탐구한 결과를 영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작품 속에서는 미세한 입자들이 하나하나 독립되어 있는 듯 보이지만, 모두 한 데 모여 또 다른 존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에서 전세계인의 일상을 달라지게 한 코로나 19의 움직임을 유추해 볼 수 있는데요. 가만히 영상을 바라보며 개체들의 움직임을 관찰해 보세요. 전염병으로 인해 인류 사회가 변화한 모습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바람이 들려주는 도시풍경 ‘URBAN WIND’

 

▲아코디언 소리를 통해서 도시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URBAN WIND’

2층 공간에는 허공에 자유롭게 걸려있는 아코디언들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작품으로 다가갈수록 선명하게 들려오는 몽환적인 하모니는 감각을 자극하는데요. ‘URBAN WIND’는 도시와 바람의 관계를 소리로 연결시킨 작품입니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도시 풍경에 따라 달라지는 아코디언 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도시 곳곳의 풍속과 풍향 데이터가 작품에 전송되고, 이것이 소리로 변환되죠. 미세한 파동이 모여 만들어내는 생동감 있는 연주를 듣고 있으면, 마치 미지의 세계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바닥에는 실제 몬트리올 하늘의 모습이 영상으로 펼쳐지고 있어 공간감을 더해주는데요. 도시의 바람이 들려준 하모니는 그 어떤 훌륭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보다도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파라다이스시티 속 예술작품을 한 눈에
스페셜 도슨트와 함께하는 ‘원데이아트투어’

 

▲‘2021 원데이아트투어’ 포스터

파라다이스시티에서는 다양한 예술가와 떠나는 특별한 여행, 원데이아트투어 프로그램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번 투어는 사진작가 니키리를 비롯한 첼리스트, 시인, 국악연출가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10명이 함께 참여했는데요. 도슨트를 진행하는 아티스트의 시각과 감각에 따라 작품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어 특별함을 더해주었습니다.

 

 

함께 표현하고 소통하며 작품을 다채롭게 바라보는 시간

 

▲작품을 바라보며 그 느낌을 공유하는 도슨트 현장

이번 아트투어는 싱어송라이터 최고은 작가와 함께합니다. 작품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음악으로 풀어내는 해설 방식은 관객들이 쉽게 파라다이스시티의 작품을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요. 이날 현장에 도착해 어린이 참여자를 확인한 최고은 씨가 즉석에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도슨트를 진행하는 모습은 특히 인상적입니다. 이처럼 아티스트가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원데이아트투어의 차별화된 특징 중 하나이죠.

 

 

눈으로 보고, 귀로 즐기는 시간
최고은 작가님의 원데이 아트 투어

 

▲리히텐슈타인의 ‘Imperfect Painting’ 작품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최고은 싱어송라이터

투어 중간 작품에 대한 해석을 담아 진행한 공연은 순식간에 파라다이스시티를 특별한 미니 콘서트 현장으로 만들어줍니다. 생동감 있는 운율과 리듬이 작품과 함께 어우러져 작가의 영감이 관객에게 온전히 전해지는 듯 한데요. 은은하게 비추는 조명 앞에 아티스트가 서자 마치 공연을 기다린 듯 공간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어지는 기타와 바이올린의 선율 그리고 파워풀한 보이스는 단숨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죠.

 

오감을 사로잡는 미디어아트 전시는 물론 어렵게만 느꼈던 예술 작품과 가까워질 수 있는 원데이아트투어까지. 특별한 경험이 필요한 시기라고요? 그렇다면 예술적 체험이 가능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무뎌진 감성을 회복하고 영감 가득한 하루를 보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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