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지난 5월 3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을 승리하며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EPL)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5월 24일 오후 11시에 진행되는 선더랜드전 승패에 관계 없이 첼시 소속으로 3번째 우승의 축배를 들게 될 텐데요. 파라다이스 카지노의 모델이기도 한 무리뉴 감독. ‘당신의 날을 승리로(Win your day)’라는 광고 카피에 걸맞게 감독직을 다시 맡은 지 2시즌만에 첼시를 프리미어 리그 정상으로 복귀시켰습니다. 그럼 무리뉴 감독의 EPL 정복기, 그 발자취를 따라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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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파라다이스 카지노는 제 3대 광고 모델로 조제 무리뉴 첼시 FC 감독을 선정하였습니다. 1대, 2대 모델이 피어스 브로스넌, 로버트 드니로 등 지명도 높은 할리우드 스타였던 것을 감안하였을 때, 스포츠계 인사를 모델로 선정한 것은 의문을 자아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카지노 고객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중국인 및 아시아인들의 EPL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의 무리뉴 감독 @첼시 공식 홈페이지
잘생긴 외모에 뛰어난 언변과 실력까지 두루 갖춘 무리뉴 감독은 인기에 걸맞은 실력으로 2000년 포르투갈의 SL 벤피카에서 감독직을 시작한 이래 통산 22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첼시 FC (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 (스페인), 인터 밀란 (이탈리아), FC 포르투 (포르투갈) 등 지휘했던 대부분의 팀에서 우승 트로피들 들어올렸으며, 2003년 UEFA 올해의 감독상, 2005년과 2006년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감독상, 2010년 FIFA 발롱도르 감독상까지 휩쓴 무리뉴는 ‘Special on’, ‘우승 청부사’, ‘마법사’ 등으로 불리는 현존하는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의 성과에 비해 무리뉴 감독의 선수 생활은 그다지 평탄하지 못했는데요. 포르투갈 비토리아 세투발 소속 유소년 클럽에서 축구를 시작한 그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무명 클럽을 전전하다 23세의 나이에 선수생활을 마치게 됩니다. 이후, 1990년대 후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통역관으로 다시 축구와 인연을 맺게 되는데요. 지도자로 변신한 그는 41세이던 2004년 FC포르투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끌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첼시 FC의 First Team @첼시 공식홈페이지
2004년 6월 첼시 감독으로 프리미어 리그에 입성, 취임 기자회견에서는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지 마라. 나는 스페셜 원(특별한 사람)이다.” 라는 영화 대사같은 말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2004/2005시즌부터 2006/2007시즌까지 첼시를 지휘하며 131승36무18패(승률 90.2%), 특히 46승14무라는 60경기 홈 무패행진을 기록하여 이 말이 자만심이 아닌 자신감의 표현임을 증명했습니다.
“통역관 출신인 주제에 왜 이렇게 무례한가”라는 스페인 기자의 물음에 “내가 통역관에서 명문팀 감독이 되는 동안 당신은 삼류기자에 멈춰 있다”고 맞받아칠 만큼 무리뉴 감독은 독설가로도 유명한데요. 하지만 그를 거쳐간 선수들에게만큼은 끝없는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습니다.
무리뉴와 마테라치 @마테라치 페이스북
올 시즌 첼시로 컴백한 드록신, 디디에 드록바는 “무리뉴 감독과 다시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으며, 2010년 무리뉴 감독이 인터 밀란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때 ‘악동’으로 유명한 마르코 마테라치가 그를 끌어안고 한참 동안 눈물을 흘린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또한 라이벌 팀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 역시 "나는 무리뉴 감독을 정말 존경한다. 그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다"고 말했을 만큼 누구보다도 선수들에게 인정 받는 지도자임에 틀림 없습니다.
Chelsea vs Crystal Palace @첼시 공식홈페이지
지난 시즌 “난 해피 원(happy one)이다. 첼시와 재혼한 난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말과 함께 첼시로 돌아온 무리뉴 감독은 재빠르게 팀을 정비했습니다. 그리고 5년간 우승이 없던 첼시를 다시 한 번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캐피털원컵까지 차지하며 잉글랜드를 정복했습니다.
무리뉴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35라운드를 앞두고 “우승이 확정되면 5분 뒤부터 다음 시즌 구상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는데요. 실제로 그는 경기에 승리한 후 인터뷰에서 “또 우승하고 싶다”는 강한 승부욕을 드러내었습니다.
적에게는 가차 없는 독설을 날리며 승리를 낚아채지만 내 선수에게는 따뜻한 카리스마로 존경받는 ‘마성의 남자’ 무리뉴 감독. 그의 23번째 우승 도전을 파라다이스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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