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닉 푸드에 어울리는 봄날의 추천 와인 3

점점 푸릇푸릇 해지는 잔디와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에 어디로든 피크닉을 떠나고 싶은 날들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분홍, 노랑 색색이 아름다운 컬러로 물든 꽃들이 시들기 전에 가족, 친구, 연인과 가까운 공원으로 피크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그전에, 아무래도 피크닉을 계획할 때는 가장 먼저 무얼 먹을지를 고민하게 되는데요. 음식은 취향껏 고른다 해도, 같이 곁들일 와인은 고민이 되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피크닉을 봄기운과 와인의 풍미로 가득 채워드리고자 세 가지 와인을 엄선했습니다. 

하얀 꽃의 우아함을 닮은 스파클링 와인 ‘GYPSY(집시)’

│스프링 시드 집시 블랑 드 블랑

‘GYPSY(집시)’는 호주 맥라렌 베일 지역의 ‘SPRING SEED(스프링 시드)’ 와이너리가 만드는 유기농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와인병 라벨만 봐도 벌써부터 봄날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나요? 이 프론트 라벨은 100년도 더 된 꽃씨의 봉투 디자인을 활용했는데요. 옛날 씨앗 봉투를 우연히 얻게 된 와이너리 오너가 이 디자인에 영감을 받아 와인 라벨에 도입한 것이라고 합니다. 

스프링 시드 와이너리에서는 생산하는 와인마다 각각의 느낌을 표현하는 꽃을 활용해 라벨을 디자인하는데요. 이 스파클링 와인은 하얗고 작은 꽃이 모여 우아함을 뽐내는 안개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샤도네이 품종만을 사용한 블랑 드 블랑 스타일로 청사과의 향긋한 아로마와 섬세한 거품, 은은하게 풍겨 오는 시트러스 향과 산미가 조화로운 봄에 딱 어울리는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이 와인과 최고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 추천: 치킨 또는 피자

이 와인은 치킨이나 피자와의 궁합이 아주 좋은데요. 피크닉을 즐기고 싶지만, 음식을 준비하기에 번거롭다면 간단히 피자와 치킨을 주문하고 비닐봉지에 얼음을 챙겨서 떠나보세요. 콜라나 맥주 생각이 안 날 정도로 훌륭하답니다.    

새싹처럼 풋풋한 화이트 와인 ‘Echo Indigo(에코 인디고)’

│플래몽 에코 인디고 블랑 드 블랑

Echo Indigo(에코 인디고)는 프랑스 남서부 가스코뉴 지방의 와인입니다. 이곳은 오래전부터 이어져 오는 프랑스의 토착 품종 나무를 지켜온 지역인데요.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희귀 품종으로 만든, 그야말로 전통적인 프랑스 와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 덜 알려져 있지만, 안정된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화이트 와인은 ‘콜롬바르’라는 품종과 ‘소비뇽 블랑’ 품종을 블렌딩하여 만든 와인인데요. 통통 튀는 산도와 레몬, 자몽 등의 시트러스 향, 패션 푸르츠와 같은 열대 과일 향이 화려하게 퍼집니다. 

이 와인과 최고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 추천: 샌드위치 또는 김밥

피크닉 푸드의 대표 주자인 샌드위치와 김밥 등을 준비했다면, 이 와인을 추천해드리는데요. 추가로 새우 카나페 혹은 치킨 샐러드를 준비한다면 더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실크처럼 스르륵 넘어가는 레드 와인 ‘Viola(비올라)’

│스프링 시드 비올라 쉬라즈

Viola(비올라)는 앞서 설명한 스파클링 와인 ‘집시’와 같은 호주 스프링 시드에서 만든 와인입니다. 집시와 마찬가지로 유기농 와인이죠. 스프링 시드 와이너리는 1840년대부터 포도를 재배해온 곳인데요. 이곳의 오너는 호주를 대표하는 유기농 생산자이자, Co2의 증가를 억제하는 카본 제로(Carbon Zero) 운동의 선구자이기도 합니다. 지구를 위하는 와이너리 오너가 만든 이 레드와인은 흔히 생각하는 느낌의 레드 와인과는 다른데요. 

비올라는 포도 자체의 맛 외에는 다른 외적 요소를 더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호주의 맑은 공기와 깨끗한 자연을 가득 담아 정직하고 순수한 느낌이 들죠. 게다가 우리나라와 미국에만 출시되는 한정판 와인이라고 하니 더욱 매력적입니다. 밝은 레드 컬러를 띈 비올라는 진한 포도의 맛이 풍부하게 느껴지며 쉬라즈 품종 특유의 스파이시함의 여운을 길고 깔끔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와인과 최고 궁합을 자랑하는 음식 추천: 바비큐

답답한 도시를 떠나 자연에서 피크닉이나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바비큐가 빠질 수 없을 터. 고기와 곁들이기에 훌륭한 와인으로 추천해드립니다.

지금까지 비노파라다이스가 소개한 피크닉 푸드에 어울리는 와인 리스트 어떠셨나요? 비노파라다이스의 와인은 비노파라다이스 본사와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가든카페,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 #PART에서도 일부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먹거리로 바구니를 가득 채워 피크닉을 떠나는 분들도, 운동화 신고 양손 가볍게 집 근처로 나서는 분들도 각자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대로 봄날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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