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셨나요? 만우절을 맞아 파라다이스가 준비해 본 작은 이벤트였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4월 1일 만우절이 돌아왔습니다. 이번 만우절을 맞아 파라다이스 블로그에서는 파라다이스 임직원을 대상으로 “당신이 가장 믿고 싶은 거짓말은 무엇인가요?” 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조사에는 총 305명이 참여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파라다이스 직원들이 '가장 믿고 싶은 거짓말' 1위는 바로 '이번 주 로또 1등 당첨'이었는데요. 로또 당첨은 누구나 한 번 쯤 꿈꾸는 일인만큼 조사자 전체의 62%(189명)를 차지했습니다. 월급쟁이들에게 로또는 역시 꿈 같은 일이네요. ^^ 다음으로는 '전 직원 한 달 의무 휴가'선택지가 74명의 선택을 받았는데요. 한 달 간 눈치 보지 않고 꿀 같은 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게 메리트가 된 것 같죠? 이어서 '세계 공용어 한국어로 확정'(10%)이라는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염원, '전 국민 결혼수당 3000만원 지급'(3%), '주류 및 담뱃값 50% 파격 인하'(1%)이라는 파격적인 거짓말이 '믿고 싶은 거짓말'에 선정되는 결과가 나왔답니다 ^^
만우절은 악의 없는 거짓말로 상대를 골탕먹이거나 놀라게 해 기분 좋은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날이죠. 긴 역사만큼이나 수많은 거짓말과 장난이 계획되었는데요. 만우절을 맞아 미국 웹사이트 @허풍 박물관(Museum of Hoaxes)에서 선정한 ‘세계 10대 만우절거짓말’ 내용이 재차 주목 받고 있다고 하니, 한 번 알아보도록 할까요?
스위스의 스파게티 수확 사건
The Swiss Spaghetti Harvest
1957년 만우절, 영국 BBC 뉴스에 스위스의 농부들이 드디어 스파게티를 재배하는 법을 발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TV 화면에서는 스위스 농부들이 ‘스파게티 나무’에서 스파게티를 수확하는 모습이 나왔고, 이에 깜짝 놀란 시청자들이 방송이 나간 지 몇 시간도 안되어 BBC의 전화 라인이 먹통이 될 정도로 엄청나게 전화를 해댔다고 하는데요. 시청자들이 “대체 어디서 스파게티 나무를 구해서 집에서 기를 수 있나요?”라고 물어보자 BBC의 관계자가 “스파게티를 토마토 소스 통에 집어 넣고 열심히 기도를 해보세요!”라고 답했다는 후문이 있답니다.
왼손잡이용 햄버거
The Left-Handed Whopper
1998년 4월 1일, 미국의 유명한 패스트푸드 체인점 버거킹은 USA Today에 ‘왼손잡이용 와퍼’라는 새로운 메뉴 광고를 게재했습니다. ‘왼손잡이용 와퍼’ 광고에서는 왼손잡이를 위해 특수 제작된 햄버거를 절찬리에 판매 중이며 햄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는 똑같지만 180도로 회전을 시켰다는 문구가 등장했는데요. 그 날 많은 사람들이 왼손잡이용 햄버거를 주문했고 심지어는 오른손잡이용 햄버거를 주문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합니다. 왼손잡이용 햄버거를 주문했던 사람들은 과연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을 지가 궁금해지는군요^^
중력이 사라진다?
Planetary Alignment Decreases Gravity
1976년 4월 1일, 영국의 천문학자인 패트릭 무어는 BBC2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확히 다음 날 아침 9시 47분에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이한 현상이 일어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명왕성이 목성을 살짝 비껴가면서 지구상 모든 사람들이 집에서 조차 느낄 수 있을 정도의 무중력 상태가 찾아 온다고 한 것인데요. 놀라운 것은 다음 날 9시 47분이 지나자 BBC2로 엄청난 양의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는 사실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잠시 동안 무중력 상태를 느꼈다고 했고, 심지어 한 여성은 친구 10여명과 함께 방안을 날아 다니는 경험을 했다고 전했는데요. BBC2의 관계자는 “아침부터 너무 심한 음주는 하지 마세요!”라며 전화를 끊었다고 합니다. ^^
펀 마케팅(Fun marketing)은 재미있는 이벤트를 펼쳐 고객을 모으고, 매출을 향상시키는 마케팅 기법입니다. 펀 마케팅 기법이 등장하게 된 것은 소비 풍토의 변화 때문인데요. 무겁고 진지한 것보다 가볍고 오락적인 것을 추구하며, 가격이나 기능 보다는 감성적 측면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기업들도 고객만족이라는 요소에 ‘즐거움과 재미’를 첨가하게 된 것입니다. 펀 마케팅은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친근감을 형성해 입소문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를 상승시켜 매출 증대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답니다.
이렇듯 고객과 기업 모두 웃을 수 있는 펀 마케팅을 활용한 사례들을 살펴보도록 할까요?
티몬의 ‘민간 우주여행 패키지’ 이벤트
2014 티몬 만우절 이벤트
지난 해 만우절, 소셜커머스 티몬은 전 세계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로 우주여행 패키지를 선보였습니다. 달, 화성, 금성, 수성 등을 돌아볼 수 있다고 선전하는 이 '우주여행 패키지' 상품의 가격은 목적지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요. 달은 1억432만원, 화성은 14억7220만원, 금성은 18억4190만원, 수성은 19억9710만원으로 어마어마한 가격입니다. 티몬은 여행 경비를 책정하고, 240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고 하는 등의 상품 페이지 구성을 통해 이벤트를 실시해 사실감을 더했는데요. 가짜임을 알 수 있는 순간은 상품 구매하기 버튼을 클릭할 때였습니다. 구매하기를 누르면 각 여행 패키지 이름과 관련된 ‘진짜’ 상품 페이지로 연결돼 이벤트임을 알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실제 여행 패키지 상품이 아니었음에 불구하고 25만명 이상의 고객이 구매 신청을 하며 이벤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하니,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 있겠죠? ^^
구글의 ‘포켓몬 챌린지’ 이벤트
2014 구글 만우절이벤트
매 해 만우절마다 큰 웃음을 선사하는 구글은 2014년에도 기상 천외한 장난을 선보였습니다. 구글은 지난해 만우절 유투브를 통해 '구글맵 : 포켓몬 챌린지'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만우절을 맞아 지도 어플인 구글맵에서 실행할 수 있는 이벤트 성 게임이었습니다. 이 게임은 구글맵을 켜면 지도 위에 포켓몬의 위치가 나타나고 만약 현재 가까운 곳에 있으면 포켓몬을 잡을 수 있도록 한 것인데요. 지도에서 포켓몬이 표시된 지역으로 화면을 이동한 후 '잡기' 버튼을 누르면 포켓몬을 잡았다는 메시지창과 함께 해당 캐릭터 사진이 나오게 됩니다. 이 이벤트의 목적은 구글맵이 서비스하고 있는 전 세계 지도에 다양한 포켓몬을 분포하게 해 이용자가 구글맵으로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전 세계 랜드마크를 돌아다니며 포켓몬을 잡는 게임, 정말 흥미롭지 않으신가요? 구글의 2015 만우절 이벤트도 기대가 되네요^^
만우절은 4월 1일 하루 공식적으로 거짓말을 함으로써 다함께 한바탕 웃을 수 있는 날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만우절의 핵심은 거짓말이 아니라 웃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즉, 웃음을 주는 거짓말로 무료한 일상에서 한 발짝 벗어나 삶의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죠. 여러분도 오늘 하루쯤은 누군가를 즐겁게 할 거짓말을 준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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