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케오타쿠 김성수의 일본이야기_제 7회, 도쿄의 벚꽃놀이 풍경
먼 산 위의 눈이 아직 녹지 않아 설경도 보이지만, 도심에는 추위가 사그라지고 봄 소식이 하나 둘 들려오기 시작합니다. 강가와 들녘의 벚꽃이 화사하게 피어나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벚꽃 시즌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화려한 벚꽃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앞다투어 촬영을 하곤 하는데요, 이렇게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는 날도 머지않았습니다. ‘도쿄 우에노(上野) 공원’은 아직 벚꽃이 피지 않아 한적하게 산책을 즐기기 좋습니다. │도쿄 우에노 공원 하지만, 벚꽃 시즌이 되면 하루에도 수십만의 인파가 몰려옵니다. 평소에는 얌전하고 조용조용한 일본 사람들도 이 시즌이 되면,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벚꽃 아래의 길바닥에 자리를 펴고 함께 모여, 음주를 즐깁니다. 이른바 ‘하나미(花見: 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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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 15.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