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입은 모나리자 곽승용 작가 인터뷰
한복과 누드, 이 오래된 것들을 꺼내어 한 캔버스에 녹인 곽승용 작가. 그의 작품에서 만난 것은 과거도 현재도 아닌 미래, 바로 ‘오래된 미래’입니다. 자신만의 개성 있는 화법을 펼치는 곽승용 작가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서양인의 누드와 우리의 전통 한복을 중첩시킨 시리즈가 매우 흥미로워요. 이 둘의 조합은 어떻게 생각하신 건가요? 한국에서 미술대학을 졸업 하기까지 제 그림의 주된 소재는 서양인이었습니다. 프랑스 유학시절에도 서양 인물에 대한 탐구는 지속되었는데요. 파리8대학 이반 뚤루즈(Ivan Toulouse) 교수님의 질문을 받고부터 동양, 한국, 우리의 것에 대한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는 동양인인데 왜 서양인만 그리는가? 너희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었는데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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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5.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