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TRAVEL

본문 제목

알고 보면 더 낭만적인 장충동 데이트 코스

2017. 12. 27.

본문



호주머니 속에 두 손을 마주 잡고 거리를 걸을 수 있는 겨울은 낭만적인 데이트를 즐기기에 좋은 시기인데요. 가로수길, 이태원, 홍대 등 흔히 즐기는 데이트 코스를 벗어나, 옛 정취가 가득 남아 있는 곳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소개해드릴 장충동은 추억과 감성, 낭만이 어우러진 동네인데요. 더욱 오붓하고 로맨틱한 데이트를 완성해줄 ‘히든 플레이스’ 장충동의 데이트 스팟을 소개합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


│태극당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는 '태극당'은 장충동의 터줏대감이라고 할 수 있죠. 무려 70여 년 동안 명맥을 이어온 만큼 매장 안에는 예스러움이 묻어나는 샹들리에와 커다란 어항, 목자재들이 현대의 클래식함과 균형을 이루며 머무는 즐거움을 더하는데요.


│태극당의 모나카


'태극당'의 인기 메뉴는 추억을 소환하는 야채사라다, 모나카, 단팥빵 등입니다. 특히 모나카는 변하지 않는 맛과 복고풍의 패키지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데요. 장인의 손으로 구운 바삭바삭한 과자 속에 깔끔하고 진한 우유 아이스크림이 가득 들어있는 모나카는 한 번 맛보면 절대 그 맛을 잊을 수 없다고 하니, 이번 주말 다정하게 장충동으로 빵지순례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Info.


태극당

주소: 서울 중구 동호로24길 7

문의: 02-2279-3152



친구 집에 놀러 가듯 들르는 갤러리 '파라다이스 ZIP'


│파라다이스 ZIP


장충동의 한 골목에 들어서면 신비로운 분위기의 새하얀 주택이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이곳은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ZIP’입니다. 파라다이스 문화 재단이 누구나 쉽게 문화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고안한 곳인데요. 모든 전시와 공연은 무료이니, 친구 집에 놀러 가듯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볼 수 있는 갤러리죠.

Non-measurable set, 조재영


파라다이스 ZIP에서는 흥미로운 전시와 공연을 끊임없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지금은 현대 미술의 떠오르는 신예, 조재영 작가의 개인전 <ZIP UP#1 조재영: Under the Paradise>가 진행 중이에요. 연인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서로의 생각도 나누며 다정하게 전시를 즐겨보세요.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거에요.


Info.


파라다이스 ZIP

주소: 서울 중구 동호로 268-8

문의: 02-2278-9856

오픈시간: 평일 10:00~18:00(공휴일/일요일 휴무)


ZIP UP#1 조재영: Under the Paradise
전시기간 : 2017년 12월 13일(수)~2018년 2월 24일(토)



감성을 따뜻하게 적셔주는 '한국현대문학관'


한국현대문학관


장충동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명소를 꼽는다면 ‘한국현대문학관’이라고 할 수 있죠. ‘한국현대문학관’은 수필가 전숙희 선생이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종합 문학관인데요. 한국 근현대문학을 빛낸 유명 문학인들의 작품은 물론 친필 원고, 사진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어 한국문학 1백 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한국현대문학관에 전시된 근대소설 <옥중화>


학창시절 공부했던 문학 작품들을 보며 서로의 추억을 공유하고, 문인들의 낭만적인 사랑과 삶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며 특별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데요. 맛집, 카페, 영화관 등 일상적인 데이트 코스를 벗어나 문학이 깃든 공간에서 시간을 보내며 둘만의 추억을 만들기 좋습니다.

Info.


한국현대문학관

주소: 서울 중구 동호로 268

문의: 02-2277-4857

바로가기



도심 한복판 고즈넉한 한식 데이트 '다담에뜰'


│다담에뜰


대부분 장충동 하면 족발집을 많이 떠올리는데요. 사실 장충동에는 곳곳에 숨은 맛집들이 많습니다. 장충단 공원 내에 위치한 '다담에뜰'은 고즈넉하고 단아한 정원이 있는 한식 전문점인데요. 전통차와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도 있어 운치 있는 한옥에서의 여유로운 티타임까지 누릴 수 있죠.


│다담에뜰 연잎밥상


'다담에뜰'의 인기 메뉴는 '연잎밥상'과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알록달록한 식용 꽃을 얹은 '꽃비빔밥'이에요. 정갈하게 나오는 상차림이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또 '다담에뜰'에서는 버즈 윤우현과 럼블피쉬의 최진이가 야외 결혼식을 올릴 정도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낭만 가득한 장충동 데이트의 마지막 코스로 이보다 좋은 곳은 없겠죠? 


Info.


다담에뜰

주소: 서울 중구 동호로 257-10

문의: 02-2267-9030


장충동의 숨은 데이트 스팟들 어떠신가요? 올겨울, 연인과 함께 또는 엄마, 친구와 함께 로맨틱한 장충 데이트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이런 포스트는 어떠세요?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