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특별한 추억을 남기고픈 12월, 파라다이스 ZIP의 여섯 번째 전시가 찾아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계의 떠오르는 신인 조재영 작가의 개인전 <ZIP UP#1 조재영: Under the Paradise>입니다.
│Alice's Room
조재영 작가는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의 전시 공모 사업 ‘집업(ZIP UP)’에서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되어 이번 전시회까지 개최하게 되었는데요. 조재영 작가의 젊은 감성을 담은 작품들이 시간의 흔적이 깃든 오래된 주택 ‘파라다이스 ZIP’과 어떤 조화를 이룰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Sculptural Skin
<ZIP UP#1 조재영: Under the Paradise>는 기존의 인식 체계에 내재된 위계적 질서에 대한 질문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요. 전시 공간인 ‘파라다이스 ZIP’의 벽면을 둘러싸고 설치되는 작품들에 대해 작가는 “인간 이성이 추구하는 이상향의 무게를 온몸으로 떠받치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그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의식 깊숙한 곳 어딘가로 우리를 위치시키고자 했다”고 설명합니다.
│Monster Table
조재영 작가는 작업을 할 때 “나는, 우리는 지금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의 물음을 던지는 데서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인식 방식이 곧 현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작업을 통해 기존 인식 체계 속의 당위성, 관념성 등을 그것과 충돌하며 발생하는 일종의 새로운 상황 혹은 상태로 전환시킵니다.
│Hidden Objects
‘집업(ZIP UP)’의 심사위원이기도 했던 유진상 교수(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과)는 “조재영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기존의 작업을 건축적 구조까지 확장시키는 전개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파라다이스 ZIP에 작품이 스며들어 있는 조재영 작가의 전시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Things from the White
Info.
ZIP UP#1 조재영: Under the Paradise
전시기간 : 2017년 12월 13일(수)~2018년 2월 24일(토)
주소 : 서울 중구 동호로 268-8
오픈시간 : 평일 10:00~18:00(공휴일/일요일 휴무)
입장료 : 없음
전화번호 : 02-2278-9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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