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공식블로그 입니다.


주위를 한 번 둘러보세요. 지금 걸치고 있는 옷과 가방부터 테이블 위에 노트. 머그컵. 볼펜 하나까지도 여러분의 고민의 시간을 거쳐 선택되었습니다. 물론 가격, 브랜드 등 여러 가지를 고민하셨겠지만 최근 ‘디자인’ 고민 없이 제품을 선택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겠죠? 아무리 사소한 제품이라도 맘에 드는 디자인을 찾아 발품을 파는 여러분을 위해 오늘은 2015년 당신을 사로잡을 디자인과 다양한 행사를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최근 몇 년간 절제되고 단정하면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던 북유럽식 인테리어가 많은 호응을 받아왔는데요. 올 해는 이런 자연스러움 속에서도 차별화를 줄 수 있는 인테리어 디자인이 사랑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15년의 트렌드 컬러인 ‘마르살라(Marsala)’ 컬러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마르살라 컬러의 가구나 균형이 맞지 않는 벽지 패턴, 강렬하다고 생각되어 기피되었던 금장식들까지 2015년에는 각광 받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금으로 만들어진 콜러 수도꼭지(좌)@콜러홈페이지, 2015년의 트렌드 컬러인 ‘마르살라(Marsala)’(우)

 

화려하기 때문에 오히려 촌스럽다고 평가 받던 디자인이 올해엔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른 이유는 무엇일까요? 빡빡한 일상 속, 스트레스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자신이 사회의 틀에 갇혀 있다는 억압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기존의 틀을 벗어나고 화려한 디자인 인테리어 제품들로 억눌렸던 본능과 감정을 마음껏 표출하고 싶은 욕구가 트렌드에 반영된 것 아닐까요?




패치워크 스타일을 선보인 모델들 @ 트루릴리젼 홈페이지

 

작년 한 해가 파스텔톤 컬러의 미니멀리즘 스타일이 대세를 이뤘다면, 2015년 S/S시즌에는 채도 낮은 컬러와 레트로한 데님 소재가 사랑 받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특히 올 한 해 패션 디자인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히는 ‘패치워크’는 여러 가지 색상, 무늬, 소재, 크기가 다른 천 조작을 붙이는 것인데요. 우리나라 70-80년대에 덧대기, 기워입기 형태의 디자인 기법인데 역시 패션은 돌고 돈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 트렌드와 마찬가지로 디자인적이 일탈에서 오는 해방감과 함께 편안함을 추구하는 것이라 보여집니다. 지금 부모님의 옷장을 잘 찾아보시면 2015 최신 트렌드에 걸맞은 보물이 숨어 있을지도 몰라요^^




배경이 그대로 살린 고스트 버튼(@Design Agency iuvo 홈페이지 )

 

IT Technology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웹 디자인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다양한 크기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으로 인해 디스플레이 종류에 따라 화면의 크기가 자동으로 최적화되는 ‘반응형 웹’ 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한 클릭 대신 스크롤, 복잡한 구성대신 심플한 아이콘 형태의 ‘플랫 디자인’ 배경에 조화롭게 어울리는 ‘고스트 버튼‘ 등을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점점 늘고 있는 현대인들의 디지털 피로감을 덜어주기 위한 고민이 웹 디자인에 반영된 것 같습니다. 최근 웹 서핑을 하다 보면 키보드로 타이핑한 폰트 대신 손글씨와 유사한 캘리그라피 폰트를 쓰는 것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싶네요^^ 




2015년도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트렌드를 알아봤는데요, 이번엔 올 한해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세계의 디자인 축제를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2014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 전경 flickr @isaloni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는 신제품 발표와 함께 칵테일 파티를 여는 역동적인 전시회인데요. 디자인 매장이나 가구 매장은 물론 대학 캠퍼스나 박물관, 18-19세기에 지어진 귀족들의 저택도 디자이너의 전시 공간으로 사용되어 도시 전체가 거대한 쇼룸으로 변신합니다. 가구 박람회장은 사업 관련자와 기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정적인 곳이니 공짜 칵테일과 다과를 즐기며 활기차게 디자인구경을 하고 싶은 분은 디자인 전시 구역의 전시장으로 가시길!


+ Info.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

4월 14~19일..

이탈리아/밀라노.



현대 가구 박람회(ICFF 2015)는 현대 디자인 가구를 중점으로 열리는 뉴욕의 박람회인데요. 미국 내 많은 가구 디자이너들이 최신 트렌드의 가구 디자인을 선보이기 때문에, 많은 해외 바이어들이 모이는 행사입니다. 신진 디자이너들의 대거 참석으로 톡톡 튀는 아이템들도 접할 수 있습니다.

 

+ Info.뉴욕 현대 가구 박람회.

5월 16일~19일.

미국/뉴욕.



@PARIS DESIGN WEEK

 

파리 디자인 위크는 2011년 처음으로 개최된 짧은 역사를 지닌 행사인데요. 파리 한복판에서 최신 트렌드와 신제품을 만날 수 있어 파리의 대표적인 디자인 행사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파리 디자인 위크’ 라고 쓰여진 간판이 있는 시내 곳곳의 상점과 갤러리, 호텔, 레스토랑 등이 이 행사의 무대인데요. 다양한 공간에서 가구, 장식품, 패션, 음식 등 다분야의 디자인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파리 시내를 누릴 수 있는 튼튼한 두 다리만 있다면 누구든지 관람이 가능하니, 이 때를 맞춰 배낭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 Info.파리 디자인 위크.

9월 5일~12일

프랑스/파리.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

 

서울 디자인 페스티벌은 콘텐츠 미디어 전문기업인 ‘디자인 하우스’가 주최하는 행사인데요. 잡지라는 간접적인 매체를 뛰어넘어 기업, 디자이너, 소비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목적으로 탄생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와 보다 많은 소통을 하기 위해 전시 기간 전후로 서울 시내 150여 곳의 디자인 명소들에서 연계 행사가 펼쳐지니 홈페이지에 명시된 일정과 동선을 미리 확인하여 보다 알찬 시간 만드시길 바랍니다.



+ Info. 서울디자인페스티벌.

12월 2일~6일.

일반: 10,000원, 온라인 사전등록: 5,000원.

코엑스 B홀.

문의: 02-2262-7191~9.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524 코엑스.

www.designfestival.co.kr

 

 


거실 한 쪽 벽에 벽지 컬러만 바꿔도 집이 넓어 보이고, 맘에 들지 않는 신발을 신고 나왔을 때 하루 종일 신경 쓰이고, 하다 못해 사용하는 노트북의 키보드 간격만 달라져도 일처리가 늦어지는 것처럼. 디자인이라는 것은 우리의 감정에 많은 영향을 주고 어떻게 보면 일상에서 가장 밀접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점심시간에는 가까운 소품점이나 옷가게에 들러 자신의 디자인 취향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