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마다 매력적인 공간이 숨어있는 곳, 바로 상수동입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상수동은 홍대와 인접하여 자연스레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화려하고 열정적인 분위기의 홍대 거리에서 상수동에 이르면 왠지 모르게 시간마저 느리게 가는듯한 여유로움이 느껴지는데요.
거리만큼이나 느긋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지닌 상수동의 레스토랑과 카페를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베르에블랑(Vert et Blanc)
상수동 맛집으로 검색할 때의 수많은 후기가 인증하듯, ‘베르에블랑(Vert et Blanc)’은 상수동에서 유명한 캐주얼 레스토랑 및 브런치 카페입니다.
베르에블랑은 테이크아웃이 가능하고 야외 테라스가 구비된 1층, 2-3층 홀, 4층 프라이빗 라운지로, 총 4층의 널찍한 규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록색과 하얀색을 뜻하는 베르에블랑 이름에 걸맞게 내부 인테리어 역시 자연스러운 감성을 풍기는데요. 자연 채광이 비치고 테이블마다 향기로운 꽃이 놓여 있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베르에블랑은 특히나 식사 메뉴가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뇨끼, 파스타 등의 이탈리안 메뉴를 기본으로 브런치 종류만 다섯 가지라 어느 때 보다 고심하여 메뉴를 선정했는데요. 여유로운 브런치 타임을 즐기고 싶다면, ‘토마토 해물 리조또’와 ‘베르에 브런치’를 추천드립니다^^
가벼운 브런치를 예상한 데 반해 생각보다 많은 양에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요! 훌륭한 비주얼과 넉넉한 양은 물론 맛이 뛰어나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
베르에블랑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운영 하는데요. 브레이크 타임이 없어 아침, 점심, 저녁 중 어느 때건 식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맛과 분위기 모두 즐기며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하는 모임 장소로 추천합니다. ^^
+info. 베르에블랑 주소 :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50-1 연락처 : 02-3143-7761 영업 시간 : 평일 11:00 - 22:30 / 토요일 11:00 - 22:30 / 일요일 11:00 - 22:30 |
오디너리 웍스 (Ordinary Works)
이번에는 빵지순례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베이커리 카페, ‘오디너리 웍스(Ordinary Works)’를 소개해드릴게요. 상수역 2번 출구에서 쭉 걸어 나오면 샌드위치 같은 독특한 형태의 건물이 보이는데요. 탁 트인 통유리 건물에 빨간색 큰 글씨로 ‘빵’이라고 크게 쓰여 있어 한 눈에 빵집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오디너리 웍스는 특히나 건강한 발효 빵을 제공하여 상수동에서 유명합니다. 100% 쌀로 반죽해 만들거나 호두, 무화과, 건포도 등의 식재료를 사용하여 믿고 먹을 수 있다는데요! 건강빵은 물론 달달한 타르트, 페스츄리 등 빵 종류가 무려 56가지라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
오디너리 웍스에서는 오전 8시부터 다양한 베이커리가 구워져 나와 따끈따끈한 빵을 즐길 수가 있는데요. 근처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이른 아침부터 테이크아웃을 하여 인기 메뉴의 경우 빠르게 완판 된다고 하네요.
또 오디너리 웍스는 1층에 진열되어 있는 빵을 고른 후, 탁 트인 2층에서 커피 및 음료와 함께 빵을 먹을 수 있었는데요. 아메리카노 가격이 3,000원, 카페라떼가 4,000원으로 상수동 주변 카페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니 맛 좋은 베이커리 메뉴와 함께 커피 타임 가지시길 추천합니다. ^^
+info. 오디너리 웍스 주소 : 서울 마포구 독막로 107 연락처 : 02-542-7319 영업 시간 : 평일 08:00 - 20:00 (일요일 휴무) |
티로그
하루 섭취 커피가 평균 2잔에 이를 정도로 어느새 커피 공화국이 되어 버린 대한민국! 여기저기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커피 전문점들 속에서 꿋꿋이 고품격 티(Tea)를 제공하는 공간을 상수동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티로그는 상수역 1번 출구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쭉 걷다 보면 나오는 티 카페입니다. 티로그는 국내 최초의 소믈리에가 운영하는 홍차 전문 카페로도 유명한데요. 커피는 물론 일반 카페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다양한 차 종류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티로그에는 익숙한 다즐링, 얼그레이, 캐모마일 같은 스트레이트 티(Straight Tea)는 물론 트로피컬 머스캣, 카카오 페어리, 민트 멜란지 등의 색다른 블렌디드 티(Blended Tea)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평소에 마셔보았던 홍차라 하더라도 티로그에선 맛이 특별하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로는 바로 차 티백이나 파우더를 사용하지 않고, 티소믈리에가 직접 티를 우려 만들어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직접 우려주시는 차를 기다리며 가게 내부를 둘러 보았는데요! 차와 관련한 MD가 다양해 지인 선물용으로도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티소믈리에이신 사장님께서 정성스럽게 우려 내주신 차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티로그의 시그니처 메뉴인 ‘아이스 밀크티’와 ‘라임 아이스티’. 한 눈에 보아도 진하게 우려진 것을 알 수 있는데요. 보통 카페에서 차를 잘못 시키면 밍밍하거나 인위적이 향이 나는 데 반해, 티로그의 티는 차 본연의 맛과 향을 강하게 살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라임 아이스티의 경우 홍차 베이스에 생 라임을 아낌없이 듬뿍 담아 클래식한 맛과 상큼한 맛의 조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
+info. 티로그 주소 : 서울 마포구 독막로 67 연락처 : 02-322-5989 영업 시간 : 매일 09:00~21:00 |
지금까지 파라다이스 블로그에서 상수동만의 매력을 뿜어내는 레스토랑 및 카페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다가오는 가을, 특유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상수동 투어를 떠나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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