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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파크 관광호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2016.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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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글은 사내필진 2기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박성희님의 원고입니다.]

 

 

국내 3대 미항 중 으뜸인 으뜸인 서귀포항에 위치한 서귀포 파크 관광호텔. 이곳은 1979년 설립된 서귀포 지역의 제1호 관광호텔로 그 역사성과 상징성이 깊은 곳인데요. 하지만 지난 2000년 초부터 영업이 중단된 채 폐허처럼 남아 있어 주변 지역 주민들은 물론 그곳에 추억이 있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귀포 파크 관광호텔이 올해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을 만나 새롭게 태어날 예정인데요. 과연 어떤 멋진 모습으로 변신할지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은 올 연말까지 서귀포 파크 호텔을 제주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과 함께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휴지역의 활용으로 주변 지역 상권을 회복시키고 침체된 분위기의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는 것은 물론, 미술작가, 음악가, 무용가, 큐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에게는 창작공간과 교류의 장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시, 공연,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하여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는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는 휴식공간의 역할도 하게 될 것입니다.

 

 

서귀포 파크 관광호텔 전경

 

 

전시 공간이 될 사우나

 

현재는 건물의 기초적인 정리 작업을 마친 상태인데요. 기존 시설을 최대한 보존하는 최소한의 리노베이션을 통해 서귀포 파크 호텔이 담고 있는 시간과 역사성을 지키고자 합니다. 기존에 사우나로 사용되던 공간은 미술 작품 전시를 위한 갤러리로 활용될 예정인데요. 대중탕과 같은 건축적인 요소를 그대로 살려 기존의 전시 공간과는 다른 재미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입니다.

 

 

기존의 타일을 그대로 살릴 예정인 화장실

 

입구에 있는 호텔 간판

 

사우나 시설뿐만 아니라, 기존에 호텔에서 사용되던 시설인 ‘마리누스’, ‘엠파이어’ 등의 이름과 간판은 복합문화공간의 주요 공간들에 그대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호텔의 얼굴이 되어왔던 입구 간판이나 화장실에 있는 재미있는 모티브의 타일도 그대로 살려, 많은 분이 가지고 있을 추억과 역사성을 그대로 담고자 합니다.^^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은 서귀포 파크 관광호텔이 앞으로 이중섭 미술관이 자리한 이중섭 문화의 거리, 이왈종 미술관, 자구리 조각 공원, 서귀포 극장 등 주변 예술문화 공간과의 연계를 통해 서귀포 지역의 문화예술네트워크 플랫폼이자 새로운 관광 문화 벨트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호텔 입구 간판에 쓰인 것처럼, ‘꿈과 사랑이 머무는 곳, 전통과 유서를 자랑하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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