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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빼빼로데이라는 달콤함 너머의 다채로운 이야기

2025.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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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빼빼로데이라는 달콤함 너머의 다채로운 이야기

 

11월 11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아마도 빼빼로데이일 겁니다. 하지만 이 날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가치와 의미를 기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농부의 땀과 도시의 안전, 그리고 평화를 지켜온 헌신을 기리는 날로, 올해 11월 11일은 달콤한 간식에 감사의 마음을 더한 의미 있는 하루로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11월 11일, 빼빼로데이라는 달콤함 너머의 다채로운 이야기

농업의 가치를 기리는 농업인의 날


▲ 농업의 가치를 기리는 농업인의 날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자 가래떡 데이입니다. 11월 11일을 한자로 쓰면 ‘十一月 十一日’, 이를 합치면 ‘土月土日’로, 흙 토(土)가 두 번 겹친 형태가 됩니다. 이 의미를 담아 1996년, 농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농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날이죠. 농업인의 날은 매년 농업 유공자 포상과 함께 우리 농산물을 알리는 요리 전시·시식회 등 다양한 행사로 이어집니다. 10년 뒤인 2006년부터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가래떡 데이가 함께 지정되었는데요. 빼빼로 과자 대신 우리 쌀로 만든 가래떡을 나누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젊은 세대에게 쌀의 가치를 알리고 국산 식재료 소비를 장려하는 상징적인 날로 자리 잡았죠. 다가오는 11일에는 장을 볼 때 우리 국산 제철 농산물을 한 번 더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11월 11일, 빼빼로데이라는 달콤함 너머의 다채로운 이야기

모두가 안전하게 걷는 도시를 위한 보행자의 날


▲ 모두가 안전하게 걷는 도시를 위한 보행자의 날

11월 11일은 보행자의 날이기도 합니다. 숫자 ‘1’이 나란히 선 모습이 걷는 사람의 다리를 닮아 제정되었으며, ‘차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상징적인 기념일이죠. 이 날에는 전국 곳곳에서 보행자 안전 캠페인, 걷기 행사, 교통안전 포럼이 열리며 보행 중심 도시를 만드는 움직임이 이어집니다. 경찰청과 지자체는 보행자 우선도로 확대와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 등으로 실질적인 안전 개선에 힘쓰죠. 보행자의 날은 단순히 걷기를 장려하는 것이 아니라, 보행자의 권리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약속의 날입니다. 11일만큼은 이런 의미를 한 번 더 되새기며, 보다 안전한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11월 11일, 빼빼로데이라는 달콤함 너머의 다채로운 이야기

자유와 평화를 위한 헌신,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


▲ 유엔 참전용사 추모 행사가 열리는 부산 유엔기념공원

11월 11일은 유엔 참전용사 국제 추모의 날이기도 합니다. 6·25전쟁 당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유엔군의 희생을 기리는 날입니다. 이 추모 행사는 2000년 캐나다에서 시작되어 2007년 대한민국이 공식 참여하며,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Turn Toward Busan’ 캠페인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11월 11일 오후 2시,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서 기념식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기념식, 헌화, 추모 행사가 진행되고, 세계 각국의 외교 사절과 시민들이 함께 묵념을 올립니다. 우리가 누리는 평범한 하루가 누군가의 용기와 희생 위에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끼는 뜻깊은 하루를 보내보세요.

 


11월 11일은 단순히 과자로 마음을 나누는 날이 아닌, 감사·배려·기억이 공존하는 날입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을 하는 것을 넘어, 다가오는 11일에는 다양한 의미를 되새기며 따뜻한 마음을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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