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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파라다이스] EP.03 일상을 예술로 물들이는 파라다이스의 지속 가능한 에코 아트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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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의 작품이 모여 있는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과도 같은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수많은 예술품으로 가득한데요. 그 중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아트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화에서는 아름다움 속에 강렬한 메시지를 담아낸 사야카 간즈와 문승지 디자이너가 펼치는 지속 가능한 예술의 세계로 초대하려 합니다. 뛰어난 예술성에 의미 있는 메시지까지 담아낸 파라다이스 속 에코 아트! 지금부터 함께 만나 보실까요?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신비로운 자연의 세계

사야카 간즈의 업사이클링 아트

▲ 작품 제작에 집중하고 있는 사야카 간즈 ⓒ Jeremy J Jacobs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나 세계 곳곳에서 활동하는 조각가 사야카 간즈는 폐품에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더해 작품을 완성하는 업사이클링 아티스트입니다. 그녀는 편리하다는 이유로 일상에서 쉽게 사용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활용해 다양한 작품을 만드는데요. 잘 썩지 않아 지구를 병들게 하는 일회용품을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 시키고 있습니다.

 

▲ 사야카 간즈, <Coexistence>

폐기된 플라스틱에 숨을 불어넣으며 환경과 생명, 공존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간즈의 작품을 파라다이스시티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바로 파라다이스시티의 프리미엄 힐링 스파 ‘씨메르’ 입구에 위치한 작품 <coexistence(공존)>입니다. 바다 생물이 실제로 바닷속을 헤엄치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인 이 작품은 사야가 칸즈의 대표작인데요. 전구와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푸른 고래와 초록 바다 거북, 그리고 물고기를 형상화했습니다 빛과 재활용 소재의 특성을 활용하여 몽환적인 분위기의 아름답게 빛나는 작품을 만들어낸 것이죠. 그녀의 작품은 멀리서는 바다를 유영하는 듯한 반짝이는 생명체로 보이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오염 물질인 폐플라스틱이 그대로 드러나 환경에 대한 많은 생각과 경각심을 가지게 합니다.

 

 

웨이스트 제로(waste zero)의

무해한 가구를 만드는 문승지 디자이너

▲ 문승지 디자이너 ⓒ 팀 바이럴스

서울과 코펜하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문승지 디자이너는 제품 디자인, 가구, 오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친환경 가구 디자이너입니다. 문승지는 이야기로부터 디자인을 이끌어내는 ‘스토리즘'의 철학을 담아 사회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을 만들고 있죠. 그는 디자인을 하기 전 구상한 이야기로부터 결과물을 도출해 냅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작품은 재료부터 디자인까지 하나하나에 많은 스토리가 숨겨져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 <문승지.ZIP:쓰고쓰고쓰고쓰자> 프로그램 현장

2018년에는 파라다이스 ZIP에서 문승지 디자이너의 첫 개인전, <문승지.ZIP:쓰고쓰고쓰고쓰자>가 열렸습니다.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라는 ‘아나바다’ 운동을 오마주하여 기획된 프로젝트로, 주제별로 생활에서 직면하고 있는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을 담은 창의적인 작품들이 전시되었습니다. 그 중 ‘다시 쓰는' 프로젝트는 전시장에 알루미늄 캔을 가져오면 전시 포스터를 증정하고 가져온 캔을 재료로 다시 작품에 활용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요. 관객을 환경 문제에 끌어들이며 친환경 이슈를 예술적으로 승화하는 과정을 함께했습니다. 문승지 디자이너의 스토리즘의 철학이 대중에게까지 확대되는 경험을 선사하는 특별한 기회의 장(場)을 마련했죠.

 

 

전 세계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전시

<Together 함께>에서 선보인 에코 프렌들리 작품

▲ 문승지, <브라더스 컬렉션(brothers collection)>

2023년 파라다이스시티 아트스페이스에서 다시 한번 문승지 디자이너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 컴패션과 콜라보로 진행된 <Together 함께> 전시에서 다양한 가구 작품을 선보인 것인데요. 문승지 디자이너를 전 세계적으로 알린 ‘포 브라더스(four brothers)’에 테이블, 조명, 샹들리에까지 더한 <브라더스 컬렉션(brothers collection)>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의자를 만드는 데 절반 이상의 목재가 버려지는 폐기물 문제에서 착안한 ‘포 브라더스’는 한 장의 합판으로 생산 폐기물 없이 아름다운 의자 4개를 만들어낸 친환경 예술 작품인데요. 이 개념이 테이블과 샹들리에까지 이어져 그만의 유니크한 철학을 담은 ‘브라더스 컬렉션'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쓰레기를 남기지 않기 위한 세밀하고 심도 있는 과정을 거친 그의 작품을 통해 지속가능한 예술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사야카 간즈와 문승지는 현 인류가 겪고 있는 환경 오염과 기후 위기 이슈를 심도 있게 고민하며 다양한 작품에 담아냈습니다. 파라다이스와 함께 만나본 다양한 에코 아트, 어떠셨나요? 이전 소개 드렸던 ESG 활동과 함께 앞으로 파라다이스가 이어 나갈 초록빛 움직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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