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 점점 더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을 피해서 어딘가 시원한 물가로 떠나고 싶어지는 때입니다. 한편, 사람들로 북적 이는 바닷가와 계곡이 아니라, 좀 더 한적하고 여유로운 곳을 원하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오늘은 시원한 물 위에서 여유와 낭만을 즐기실 수 있는 명소들을 소개 드리겠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
여름 막바지 휴가지로 제주로 향하시는 분들 많이 계실 텐데요. 제주의 다양한 볼거리 중에서도 물 위에 떠있는 진풍경으로 유명한 장소들을 소개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제주도립미술관인데요.
제주도립미술관 건물은 하늘, 바다, 땅… 제주 천혜의 자연을 모티브로 건축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물과 빛이 만들어내는 데칼코마니가 인상적이지 않나요? 야경도 정말 아름답네요. ^^
바람, 빛, 제주 전시 @제주도립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지금부터 8월 말까지 전시되는 <바람, 빛, 제주>는 관광객과 제주도민들에게 미술작품과 함께 제주를 여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보여주는데요. 특히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테마로 여행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 Info. 제주도립미술관
관람시간 : 오전9시~오후6시
(7~9월 : 오전9시~오후8시)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관람요금 : 어른 1000원 / 청소년 500원 / 어린이 300원
제주도 제주시 1100로 2894-78 (연동)
문의 : 064-710-4300
+ Info. 바람, 빛, 제주
전시장소 : 상설전시실
전시기간 : 2015.07.04~2015.08.23
제주 방주교회
제주 방주교회 @구글이미지
우리나라에 방주교회라는 이름을 가진 교회는 수도 없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제주 방주교회는 특별한 외관으로 종교를 떠나 특색 있는 제주의 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사면이 얕은 연못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흡사 물에 떠 있는 배 같은 느낌을 줍니다.
재일교포 건축가 이타미 준(1937-2011) @구글이미지
재일교포 건축가인 이타미 준은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하여 이 방주교회를 건축하였고, 2010년 한국건축가 협회상을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이타미 준은 생전에 건축은 가슴으로 하는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방주교회를 처음 마주한 사람에게 왠지 모르게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겨줍니다.
매일같이 신자들이 찾아와 예배를 드리는 곳이지만, 외관만 보기에는 교회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제주의 자연과 건축물이 하나가 된 진풍경을 보러 한번쯤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Info. 제주 방주교회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762번길 113
세 개의 빛나는 섬_세빛섬
서울의 중심인 한강에서 색다른 수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한강 세빛섬인데요. 세빛섬은 세 개의 빛나는 섬이라는 뜻으로 세빛둥둥섬이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작년에 이 곳에서 미국 마블 영화 ‘어벤져스2’ 를 촬영하여 더욱 유명해졌는데요.
세빛섬은 가빛, 채빛, 솔빛, 세 개의 인공 섬과 문화예술공간인 예빛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빛, 채빛, 솔빛은 다양한 식당 및 판매점이 모여있는 복합 쇼핑몰이고, 예빛은 매일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열리는데요. 서울시민들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세빛섬은 무지개빛 조명이 움직이며 빛나기 때문에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데요. 해가 떨어질 즈음에 빛나는 섬을 보시러 한 번 방문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Info. 세빛섬
영업시간 : 매장 별 상이
위치: 서울 특별시 서초구 올림픽대로 683(반포동)
문의 : 1566-3433
한강 선상 레스토랑_오엔
한강 선상레스토랑 @오엔
보다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한강 선상 레스토랑은 어떠신가요? 밖에서 보면 강남의 빌딩 숲과 대조되어 더욱 아름다운 느낌을 자아내는데요. 내부 모습을 보면 마치 유람선에 타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안과 밖 경관 모두 그야말로 로맨스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분위기네요.
한강 선상레스토랑 @오엔
요즘 핫한 가로수길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연인들의 야경 데이트코스로도 좋은 곳인데요. 프로포즈하기 좋은 장소 리스트에도 꼭 들어가는 곳이라고 합니다. 통유리창 가득 쏟아지는 은은한 달빛과 한강의 야경, 이렇게 좋은 분위기에서라면 어떤 프로포즈라도 승낙할 수 밖에 없겠네요~^^
+ Info. 오엔
운영시간 : 연중무휴 오전10시~익일 새벽5시
이용요금 : 디너 코스(A) 6만원~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380-2
예약 및 문의 : 02-3442-1582 (예약필수)
혹시 글램핑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글램핑(glamping)이란 화려하다(glamorous)와 캠핑(camping)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필요한 도구들이 모두 갖춰진 곳에서 안락하게 즐기는 캠핑을 뜻하는데요. ‘집 나가면 개고생’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아무 준비물 없이 몸만 가더라도 대자연에서 편히 쉬다 올 수 있는 것이 글램핑의 장점입니다.
수상 글램핑장 @해와달
서울에서 멀지 않은 경기도 포천에는 수상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는데요. 마치 발리나 보라카이의 수상가옥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포천 냉정저수지에 위치하고 있어 여유롭게 주변을 산책하시거나, 텐트 앞 발코니에서 직접 낚시를 하실 수도 있습니다.
개별 바베큐 @해와달
패키지에는 바베큐 음식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그야말로 몸만 가셔도 눈과 입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럭셔리 휴가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여름이라 덥고 습하지 않을까 걱정되시겠지만, 에어컨과 모기장 등이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 Info. 해와달 수상글램핑장
이용요금 : 비수기 주중 9만9000원, 주말 19만9000원~
성수기 주중 14만원, 주말 24만원~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냉정리 232-16
문의 : 010-3753-1312 / 031-533-5377
오늘은 전국 방방곡곡 물 위에 떠있는 명소들을 소개 드렸는데요. 바다와 계곡처럼 굳이 직접 물 속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탁 트인 하늘과 물에 비친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까지 시원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곳에서 여유로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다면 자연스럽게 힐링이 될 것 같은데요. 무더위에 지친 일상에서 잠시 떠나서 가족들과 늦여름 휴가로, 연인과 데이트 코스로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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